壁城四圍平野突起壓登占至難絶要塞違天不和棄壁城羅唐犧牲泥土涯槐木綠陰奄藏史足衝瓦片望說哀未覺醒輩恐躇掘今復百濟弘益愛 壁城(벽성) 김제 벽성四圍平野突起壓(사위평야돌기압)천지사방으로 드넓은 김제만경평야백제 당시에는성산으로 우뚝 솟아 적들을 누르리라.登占至難絶要塞(등점지난절요새)물길도 거세어 벽성에 오르고 차지하기매우 어렵고 어려워절체절명의 절대적 요새이었거늘.違天不和棄壁城(위천불화기벽성)백제 부흥군 적 앞에서 천리를 어기고서로 불화하며천하 요새 벽성을 버리니 멸망이 눈앞.羅唐犧牲泥土涯(라당희생니토애)신라 당나라 연합군 1,353년 전 오늘백강 갯
기초학력 예산은 미래의 투자다전북교육은 인성을 앞세워 기초학력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학부모들로부터 원망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학력 신장보다는 인성을 앞세운 전북교육청의 교육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해마다 기초학력 보장 예산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이와같은 예산 감소는 크게 변하지 않아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은 또다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팽배한 사교육 환경에서 뒤처진 아이들이 증가하고, 복합적인 문제로 인한 학습 부진 학생들에 대한 학교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고 있
현실이 된 인구절벽 이대론 안 된다심각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전북도 인구감소세가 끝없기 계속되면서 이제 ‘인구절벽’을 당장의 과제로 삼아야 하는 상황으로 까지 몰리고 있다. 행자부가 공개한 올9월말 현재 전북인구는 186만4729명으로 1년 전과 비교 다시 4928명이 줄었다. 지난 8월말과 비교해서도 한 달 새 503명이 전북을 빠져나갔다.특히 도내 군지역의 인구감소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등록상 최소인구로 집계된 전국 10곳 시·군·구중 장수군, 무주군, 진안군 등 3곳이 각각 4위, 7위, 8위를 할 정도고 최하위
성장통으로 오인할 수 있는 골육종흔하게 ‘뼈암’이라고 부르는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암이다. 2015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13년 22만 5,343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육종은 남녀 합쳐 연 1,49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했다.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골육종팔, 다리, 골반 등 206개의 신체 뼈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골육종은 실제로 주요 증상 부위는 무릎 주변의 뼈이다. 실제 골육종으로 진단받은 어린이와 젊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무릎 주위에 나타
어느덧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해진 부대찌개 요리는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때는 1950년대. 당시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이후 들어온 미군 부대가 여러 곳에 산재해 있었다. 의정부도 그 중 하나였다. 미군은 헐벗은 우리 시선으로 보면 마치 외계에서 온 다른 종족처럼 보였다. 그들의 식생활은 특히 선망의 대상이었다. 배고플 때 얻어먹는 미군 전투 식량 시레이션은 물론이고 껌과 초콜릿, 햄, 소시지 등의 천상의 맛이나 다름없었다. 급기야 미군 부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미군들이 버린 음식들을 몰래 혹은 일부러 돈까지 치러가며 밖으로 빼냈
우리나라 모든 통계의 근간이 되고 있는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정기적인 조사 결과에서도 관련 기관과의 수치와 크게 차이가 나 전면 개선이 요구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매 분기별 발표하는 가축동향조사 결과와 농림축산부가 발표하는 쇠고기이력제중에 나타나는 한우수치가 크게 차이난다.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육우, 젖소의 성별 및 마리수를 조사하는데 양 기관이 발표한 한우 신고마릿수 차이가 ‘15년 1분기 22만4,503두, 2분기 22만6,299두, 3분
극단적 선택, 그들만의 책임은 아니다스스로 목숨을 끊는 전북도민이 한해 500명을 넘고 있다. 전국적인 문제이기도한 극심한 생활고와 고독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전북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3년간 연평균 1279명의 도내 사망자중 자살자는 544명이었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전북의 자살자 수는 지난 2013년 553명, 2014년 535명, 그리고 지난해엔 495명으로 그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전북 자살자 수가 전국평균 평균치를 웃돌 만큼, 그 정도를 가볍게 넘길
영국 시인 윌리엄 워스워드는 ‘걷기의 신’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는 21세 때 3만2000km를 걸어 여행했으며 거의 50년 동안은 정원을 산책하며 시를 썼다. 그는 걷기를 자연과 시와 가난과 방랑이라는 자신의 삶에 연결했다. 그의 시 세계가 주로 도시 보다는 시골에 기울고 더 높이 평가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는 그의 시에 그대로 드러난다. “행복은 여기에 있다 / 자연과 더불어 거닐며 / 번잡한 삶의 흉한 모습과 너무 일찍 접촉하지 않는 것에…” 걷기의 용도는 매우 다채롭다. 워스워드처럼 창작과 연결되는
지역축제에 대한 단상/최영기 교수(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지역축제란 지역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축제를 통해 집약적이고 함축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지역문화의 총제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유사하게 일 년 축제의 60%이상이 10월 이 시기에 개최되는데 이는 축제의 시작이 추수에 대한 감사함을 하늘과 조상에 대해 제를 올렸던 점에서 기인한 점도 있고 또한 농경사회에서 이시기가 한가한 점 등일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정부의 여행주간 실시등의 정책적영향도 있는 점과 이를 통한 용이한 방문객 집객문제, 지역 농산믈 판매
농진청의 철저한 반성 필요하다우리나라 농업 연구 중추인 농촌진흥청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고유 업무인 연구 성과가 미흡한 것은 물론 공직자로서 기본자세가 결여됐다는 지적이 국감을 통해 나왔기 때문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진청 본청에서 진행된 국감을 통해 직원들의 빈번한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농진청이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것만 해도 모두 59건에 이른다. 주목되는 것은 수사 사유다. 성매매, 강제추행 등 성범죄와 함께 상해, 폭행, 협박, 절도, 주거
강소기업 육성, 서둔다고 될 일 아니다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싶어도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없어 지원을 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전북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신청 지원을 받은 결과 당초 도가 제시한 최소한의 조 건 조차 갖추지 못한 기업들이 대부분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유망중소기업 지정을 요청한 기업은 27곳이었지만 이중 16곳은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고 그나마 조건을 맞춘 기업들의 서류평가점수 역시
도박은 우연에 의해 주도되는 불확실한 사건의 결과에 금전적 내기를 거는 것이라고 정의된다. 주인은 돈을 챙기고 손님이 무조건 잃는 게임이다. 다만 도박이 주는 짜릿함은 그 어떤 오락이나 놀이에 뒤지지 않는다. 신경학적으로는 도박을 할 때는 뇌 속에서 베타엔돌핀과 도파민, 엔케팔렌 등 쾌감물질들이 다량 분비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그 짜릿함에 인이 박이면 도박은 하나의 고질병이 되고 만다.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부나비 신세가 되는 것이다. 도박행동은 그래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사교성 도박은 가벼운 게임 정도다. 여러 사람이
기본기의 중요성직관과 분석 대표 정석우수능이 이제 5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대다수 대학들의 수시원서 접수도 끝이 났고 학생들은 수능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책과 씨름하고 있을 시기이다. 수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학 생들도 마음의 평온을 얻기 힘들 정도로 입시라는 것의 무게는 무겁다. 때론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 영포자(영어를 포기한 자) 라는 이름으로 그 무게를 피해보려는 학생들도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특정 과목을 포기하고 전략적으로 다른 과목들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그들에겐 마지막 남은 선택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키가 커진 푸른 하늘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처럼 올 한해 동안 흘린 땀이 알이 꽉찬 열매를 맺고 이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하지만, 이러한 기쁨을 누구나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봄에 일찍 일어나 거름도 주고 뜨거운 여름에 잡초도 제거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노력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전북중기청은 올해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고 한다. 합리적이고 지식에 근거해 추론하며 감정과 욕구를 통제하는 게 이성의 기능이다. 과연 그럴까.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감정의 동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성은 무기력할 때가 많다. 이성에 대비되는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다. 그런데 감정은 의외로 강력하다. 감정에 대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선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며 감정우위를 갈파했다. 월 스트리트에서 오랫동안 통용되는 속설은 바로 “시장은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두 가지 감정
에코시티마트 입점, 상생모델 돼야전주시가 에코시티 내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 상생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을 위해 발주한 용역중간보고회가 다음 달 진행된다고 한다. 에코시티 입주예정자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당초 전주시가 개발과정에서 대형마트입점이 가능한 용지를 확보했지만 관내 소상공인 보호차원에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 한데 대해 입주예정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용역을 통해 대안을 마련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3개월 동안 에코시티내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 파급력 분석 및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적 제안이 담기게 될 최종 보고
전북 떠나는 기업 없어야 살 수 있다기업유치를 통한 지역일자리창출사업의 실질적인 효과가 의문시 되는 통계가 나왔다. 그동안 전북에서 기업 활동을 해오다 최근 3년 동안 전북을 떠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기반을 옮긴 기업만 290개에 달했던 사실이 국회 박준영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83개였고 지난해에는 124개 기업이 수도권으로 근거지를 이전했다. 물론 3년 동안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이전해온 기업이 2013년 122개, 2014년 146개, 그리고 지난해엔 186개 등으로 총
사마천 사기에 고귀한 우정을 말하는 ‘백아절현’이라는 고사가 나와 있다. 백아는 귀족이자 거문고 연주의 명인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위에 그의 연주 실력을 제대로 감상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홀로 산중에서 연주를 했는데 하루는 젊은 나무꾼 한 명이 그의 연주를 듣고 “거문고 소리가 고산유수로다”고 감탄했다. 마치 높은 산과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다는 뜻이다. 두 사람은 곧 친구로서 우정을 쌓았다. 그런데 백아가 벼슬길을 끝내고 고향에 돌아오니 백아는 이미 세상을 떴다. 상심한 그는 그토록 아끼던 거문고의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는
건강생활실천을 통해 强심장을 만들자혈관과 심장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이러한 심장에 발생하는 질병 중 대표적인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의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같은 질병이 아니다. 매년 9월 29일, 심장의 날을 맞아 심혈관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같은 듯 다른 협심증과 심근경색증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증이 심해져 생기는 질병이다. 이중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보육대란은 막았지만 불씨는 남아전북에서 우려했던 보육대란이 현실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북도의 예산 편성에 대한 검토가 알려지면서 극적으로 어린이집 휴업을 막았다는 소식이다. 휴업강행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을 볼모로 서로간에 책임만 떠넘기고 있는 우리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 일단 휴업을 잠정적으로 막았다는 것은 잘 한 일이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 소속 누리교사들이 집단 결근과 연가투쟁을 강행하면서 어린이집이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전북도의 검토로 인해 분과별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휴업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