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 절차 등을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수입했다가 현재 평택항에 발이 묶여 있는 중국산 전기버스 20대에 대해 전주시의회가 예산 지원 승인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버스업체와 이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예산집행 절차를 무시한 데다가 중국산 전기버스의 저품질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전주시의회가 이미 앞서 두 차례나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예산 지원 불가 표결까지 마친 사안을 다시 들이미는 건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하는 처사이고, 일사부재리의 원칙까지 뒤엎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행태”
남원시가 시민으로서의 최고 영예인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뒷말이 무성하다. 수상자 발표 이후 약간의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보기 드문 일도 아니고 종종 벌어지는 일이어서 대수롭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수상자에 대해서는 비판의 수위가 예사로 넘길 분위기가 아니다. 남원시는 지난달 7일 제29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6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유독 ‘문화장’ 수상자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문화장’ 수상자로 김주완 문화원장이 과연 적절한가이다.그는 수십년간 남원성원고 교사로 재직하다 교장으로 퇴직한
‘춘향의 도시’ 남원이 다시 한번 춘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명세는 결코 반갑지 않고 오히려 망신스럽다.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되는 광한루원에는 춘향사당이 마련돼 있다. 사당에는 당연히 춘향의 영정이 모셔져 있었고, 영정의 작가가 친일을 했다는 이유로 이를 철거하고 대신 거액의 남원시 예산과 시민들의 성금까지 모아 지난 5월 23일 새 영정을 봉안했다. 그런데 공개된 새 영정속 춘향의 모습은 국민들의 기대치와는 영 딴판인 모습이었다. 이팔청춘 16~18세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기대했던 수많은 국민
김제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위기 대응능력이 한껏 돋보였다는 평가다.이번 대회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에 김제시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달라진’ 김제시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반면, 대회 준비와 운영에 있어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받을 경우 ‘전북권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김제시의 위상에 타격이 우려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말 그대로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오히려 정성주 시장의 완숙한 리더십을 전북 도민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이 백성들의 원성을 빗대 지은 시구절이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정성주 시장은 지난 1년간 김제시를 전북권 4대 도시로 올려놓기 위해 불철주야 뛰었다. 역대 김제시장 가운데 보기드물게 괄목할 만한 실적도 올렸다.민선 8기 들어서 김제시가 업그레이드 되고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시장 혼자만 뛴다고 될 일은 아니다. 간부공무원들도 2인3각 시합처럼 호흡을 맞춰줘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몇몇 직원들은 전임 시장시절의 태평성대(?)를 그리워한다.시대가 변
부안군 건설현장에 골재 수급 부족으로 인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골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특히,현재 부안군에 골재생산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이러한 상황은 인근 도시에서 구입하는 데에 막대한 경제적 비용 부담과 운송비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태풍 급 장마가 연일 지속하면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 장소와 국도, 지방도, 군도 등이 많이 유실되면서 골재 필요현장이 차고 넘치는 상황인데 지역 내 골재생산업체가 한 곳도 없어 타 지역에서 골재를
지금 순창군에 필요한 것은 묘수(妙手)다.순창 군민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정작 우리 동네나 내 집 주변에 들어서면 안 되는 그것.소위‘님비(NIMBY)’현상의 대표적인 시설로 꼽히는 화장장을 놓고‘인지상정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인지상정의 논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찬성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이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순창군에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화장장을 갖추지 못해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면서도 여기저기 화장장을 수소문하느라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인근 남원시 승화원 경우 남원 시민들에게는
비수도권 인구 감소는 특히 농촌 지역이 직면한 위기다. 순창군의 경우 지역소멸 고위험군에 포함돼 이러한 위기가 남의 일만은 아닌 상황이다.지역 내 인구 감소는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져 일자리 감소로 의료, 교육, 문화, 교통 등 생활 여건의 악화로 이어질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소멸 위기 지역들은 자립역량 강화가 최우선 과제이다.자립역량이란 자치단체가 홀로 생존이 가능한 것을 말하고 있지만 지역 소멸위기에 처한 순창지역의 현실은 이미 농어촌 지역의 정해진 수준을 밟아 나가는 것처럼 암울하기만 하다.이러한 때에 최근 순창에서는 대중골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공모가 불공정 시비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공모계획(안)이 전남 맞춤형 평가항목으로 변경되면서 전남 신안에 유리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 지역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는 것이다.보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11일 320억원 규모의 국립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건립하겠다며 공모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7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공모를 받아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오는 10월 초 최종 적합지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전남
올해는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3월 대통령선거에 이어 6월 지방선거까지 올 상반기에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굵직한 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후보마다 물밑에서 표밭을 다지며 심기일전 선거의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네거티브 공세가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부안은 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 후보군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공세가 극에 달하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현
황숙주 순창군수 내년 지방선거 개입 안 돼공자와 그의 제자인 자공이 정치 대화를 나누는 대목이 등장한다.자공이 그의 스승에게 묻는다 “선생님 政治(정치)라는 게 무엇입니까?”이에 그 스승 대답한다 “政治란 말이야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사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며 백성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지.“다시 자공이 묻는다 ”그 가운데서 부득이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그야 군사를 버려야지 ”나머지 두 가지 가운데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요“식량을 버려야 한다백성들의 믿음이 없으면 정치란 것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으냐.
지금은 코로나시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는 펜데믹 비상사태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장수군에도 최근 확진자가 발생해 급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필자는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극복 면역력 강화 및 체력증진을 위해 장수팔공산 산악회원 3~4명과 함께 1월1일 눈쌓인 팔공산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장수군 지역 내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장수 팔공산, 장안산, 영취산, 마봉산, 할미봉 등 2개월에 걸쳐 장수군의 크고 작은 15개의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한해를 보내면서 지긋지긋 하게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이다. 코로나19가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장기화 되면서 온 세계의 사람들을 전염시키고, 불안과 공포에 떨게하며 사람의 생명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이라 불린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확진자수가 1일 1,000명을 넘어서고 수도권은 지난 8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코로나19로부터 청정지역이었던 부안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9일 전파를 타며 이를 접한 부안군민들이 긴장된 하루를 보냈다.특히, 부안군은 전라북도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가는 중에도 방역활동 및 군민들의 협조로 코로나 19로부터 청정지역었던 터라 확진자 발생은 충격 그 자체였다.하지만 부안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동시에 발빠른 선제대응으로 전북도와 보건당국이 확진자 동선파악과 함께 자택 폐쇄 및 긴급방역 등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우선 부안군은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대응과 함께 지역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치 않다.4·15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민주당은 최근 단체장 도덕성 문제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문제, 부동산 정책 혼선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지지율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당 구성원들의 신중치 못한 발언도 지지층 이탈을 가속화 했다.결과적으로 민심의 눈치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의미다.6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주자들이 전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역현안에 대한 공부를 꽤 한 듯하다. 줄줄 외울 정도로 거침없이 전북 현안을 읊고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모든 재난상황과 위험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통 큰 결단이 중요하다.체계적인 대책과 뛰어난 지략에 덧붙여 적기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혜안과 결단이 있어야 재난 및 위험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1998년 IMF 당시 전 국민운동으로 펼쳐진 금 모으기 운동으로 외환위기를 단 기간에 벗어났으며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도 전 국민이 내일처럼 나서 봉사활동을 전개한 결과 해양오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역사적으로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6·25 한국전쟁 때 맥아더 장군 등 지도자의 통 큰 결단이
김제시가 코로나19 긴급대응 및 지역경제를 살린다며 서둘러 2020년 본예산 8,322억 원보다 432억을 증가, 제1회 추경예산안 8,75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 제출했다.하지만 제1회 추경예산안 432억 원 중 대부분 시의회에서 삭감된 사업예산을 또 다시 편성, 코로나19 관련 예산은 고작 60억 원으로 조기추경을 위한 ‘짜 맞추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제시는 2019년도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올해 명시·사고이월 된 예산이 1천여억 원에 달해 그동안 예산집행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 받아 이번 추경예산도 회의적이다
부안군이 민선 6기 야심 차게 추진했던 각 종 조형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탈색되거나 녹이 슬고 있어 고철 덩어리 신세를 면치 못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민선 6기시절 군 담당자는 "교통사고 발생 등을 해소하고 부안의 상징성을 부여한 채널문자를 설치하여 부안군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 5월 ‘BUAN’ 채널문자 조형물을 설치했다"며 보도자료를 만들어 자화자찬까지 곁들이며 기개를 올렸다.담당자는 또 BUAN 네 글자의 채널문자는 1.051톤의 철근을 사용했으며 철근가공과 우레탄 페인트, 조경 식재 등으로 설치했다고 덧
박준배 김제시장이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長考(장고)에 들어가 당분간 공석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배경에 궁금중이 쏠리고 있다.박 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내년 2월까지도 갈 수 도 있다"고 밝혀 후임 비서실장 인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박 시장은 또 "내가 행정적인 건 잘 아는데 정치적으로 부족해 정치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혀 후임비서실장 인선에 내부보다는 외부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다.박 시장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확정 받은 전 임
부안군 행안면 서문로 사거리(부안경찰서 사거리)가 도로폭이 좁아 해마다 늘어나는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지만 적절한 대책이 없어 교통행정의 문제점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역민 들의 여론이다.특히, 협소한 도로와 보행 공간에도 도로 한쪽에 무분별한 불법 주차 행위까지 종종 발생하다 보니 보행자 및 운전자들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인근 코쿤빌리지에 사는 주민 김모 씨(45·남)는 “출·퇴근 시간이면 이곳 도로에 부안군청, 부안경찰서, 효 병원, 장래식장, 그리고 참푸레 공장 및 농공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