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구 언론인제22대 총선 이후 전북의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완주·전주통합이다. 완주·전주통합은 전주권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이다. 완주·진안·무주를 지역구로 하는 안호영 당선인은 선거 직전 전주지역 후보들의 통합관련 기자회견을 선거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호영 당선인의 이 같은 움직임을 완주·전주통합에 전향적인 것으로 기대 섞인 예측을 하는 게 시민단체들의 해석이다. 이제 정치권에서는 완주·전주통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정치권이 뒷짐 지는
/이춘구 언론인제22대 총선에서 전북의 경제 현실을 직시하고 전북 경제를 혁명적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도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중진 원로 정치인인 정동영 당선인은 전북의 낙후를 지적하면서 경제혁명을 통해 선진경제로 도약하자는 제안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우리 전북 도민은 ‘낙후 전북’을 한탄스럽게 외치며, ‘선진 전북’의 꿈을 붙들고 있다. 전북경제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도민, 기업인, 정치인, 관료 모두가 각자 분야에서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수준의 혁명을 일으켜야
/이춘구 언론인 제22대 총선은 국민의힘의 패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그리고 조국신당의 부상으로 귀결됐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이 전체 의석 10석을 석권함으로써 일당독주 체제가 더욱 더 공고해졌다. 전북지역 총선을 들여다보면 민주당의 10석 싹쓸이 외에 민주당이 평균 80% 대의 득표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정도면 전북은 민주당 1당이 지배하는 민주당 단독정권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제시한 바와 같이 전북도 충청도처럼 여야 균형을 이루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게 절실한 실정이다.
/이춘구 언론인 4. 10 총선이 끝나고 나면 전북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금 여론조사 결과대로 총선이 끝나면 전북의 일당독주가 명약관화하다. 집권여당의 통로가 막혀 전북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울 것이다. 당장에 새만금사업과 새만금신항, 새만금공항 등의 사업을 장담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실패책임 논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전북은 그 책임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민주당이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은 역사적 배경이 오래이지만 도민이 보내는 지지만큼 민주당이 제 소임을 다하는지는 별도의 문
/이춘구 언론인4.10총선이 다가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전북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전북인 모두가 공통으로 던지는 화두일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전북인 스스로 찾을 것이다. 지금까지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전북 국회의석 10석을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할 것 같다. 국민의힘은 몇몇 후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정적인 당 지지 이상으로 지지세를 확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일당독주가 지속되며 정부, 여당과는 거리가 더 멀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새만금 개발과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동력은 위축될 것으로
/이춘구 언론인전북에 살면서 전북의 소멸을 걱정하는 입장에서는 제22대 총선 공약이 매우 중요하다. 총선이 정책을 내걸고 정책으로 승부를 건다면 정책이 담긴 공약이 중요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대부분 정책의 소비자로서 공약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저출산을 걱정하며 나라의 소멸위기까지 걱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세계 최저의 저출산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저출산뿐 아니라 일자리, 주거문제까지 해결하려면 국토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 국토의 균형발전은 수도권 규제 강화에서 시작
/이춘구 언론인요즘 나라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제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어찌 나라만 그러할까? 내 고향 전북을 위해서도 더욱 더 그렇다. 국회의원을 잘못 뽑은 결과 전북이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고만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제일 먼저 전북이 국회의석 1석을 줄이도록 압력을 받은 것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물어 새만금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 같은 멸시들이 쌓여 전북이 생존에 도전을 받는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춘구 언론인전북은 요즘 동네북처럼 정치적 압박을 받거나 정치력의 축소를 강요당하고 있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 책임론에 휩싸이며 새만금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은 전자의 사례이다. 4월 10일 제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에서 전체 10석 가운데 1석 축소를 강요당하다 막판에 겨우 지켜낸 것은 후자의 사례이다.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은 상당 부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북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선발한 것이
/이춘구 언론인오호 통재라! 전북은 어디로 갈까? 전북 도민이여! 오늘의 수모를 새기고 새기며 언젠가는 반드시 설욕을 합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전북은 1석이 줄어든 9석을 강요당했다. 1948년 제헌의회 시절 전북의 국회의원 의석은 22석이었다. 최대 24석까지 유지됐으며, 당시 전북인구는 252만 명으로 최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 뒤처지고 특정정당 지배가 고착화하면서 이농현상 속에 인구가 줄어들어 국회 의석 수도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결과는 도민의 선택이 빚은 측면도 있다. 논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
/이춘구 언론인요즘 여론주도층 사이에서는 ‘태조학교’를 열어 공동체의 미래지도자를 올바르게 양성하자는 게 주요 화두로 회자되고 있다. 여기서 지칭하는 태조는 후백제를 세운 진훤대왕과 조선을 창업한 이성계 장군을 이른다. 태조 진훤대왕은 ‘태조학교’ 개교를 준비하고 있는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의 송화섭 원장을 비롯해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 곽장근 국립군산대학교 교수 등이 시호(諡號)로 주장하는 것이다.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진훤대왕을 황제라고 부른다. 그 근거는 신라의 마지막 왕으로 경순왕을 세웠기 때
/이춘구 언론인직장 생활을 마치고 궁벽한 시골에서 살다보니 오늘날 대한민국의 실상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 상태에 만족하기보다 아쉬워하는 쪽의 비중이 크다. 특히 우리가 염원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성취하기에는 요원한 세월이 소요될 것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방송사 지국장을 하던 때 생각이 난다. 그때 러시아 지식인과 러시아 민주주의를 주제로 얘기했다. 당시 대화를 되새겨보는 것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러시아 지식인은 러시아가 서유럽 수준의 민주주의를 구가하려면 아마 4백년의 세월을 이겨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가 全北바이오메디컬시티 조성의 길로 본격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제농생명경제를 도정의 핵심정책으로 정하고 구체적으로 이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내 바이오분야 앵커기업들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외국의 유명 혁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이오산업의 집적지 조성을 위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공학․나노메디슨연구소(소장 최학수)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유기적인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적 출범에 맞춰 전북특별자치도민에게 고(告)합니다. 우리는 현대사 전개과정에서 전북에 드리워진 질곡을 걷어치우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앞장서나가야 하겠습니다. 질곡(桎梏)은 차꼬와 수갑이라는 뜻으로, 현실적인 속박을 의미하며, 비유적으로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제약을 의미합니다. 전북이 감내해야 하는 질곡은 외적으로 정치적 차별, 내적으로 기득권 카르텔의 악행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출향인을 포함한 전북 도민은 이를 정확히 분석해서 전북인의 자긍심을 높이며, 민주공화국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체계 상 2023년은 가야와 후백제사 정립에 큰 획을 그은 해로 기록될 것이다. 전북가야는 기문가야로 비정되는 남원 운봉의 두락리와 유곡리 고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아울러 장수 동촌리 등 반파가야로 비정되는 장수와 장계지역의 고분도 확장등재의 길을 열어가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후백제사의 경우 전북 민학관정의 노력으로 2022년 12월 28일 「후백제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1년 간 후백제학회와 전북일보가 공동으로 후백제사 체계화를 시도했다. 이 결과 다음 달 단
/이춘구 언론인 대한민국과 전북특별도 인구 감소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구 감소는 경제면에서 시장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생산활동의 감소를 초래한다. 생산활동의 감소는 소득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연금과 건강 등 복지의 감소를 유발한다. 복지감소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국가소멸의 위기를 앞당길 수 있다. 전북특별도는 인구 감소세가 다른 곳보다 두드러져 생존 그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대부분 이 같은 현상을 유발하는 수도권 규제완화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게 통설이다. 수도권 규제를 통해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가 1월 18일 출범하는 것을 계기로 완주·전주통합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통합을 주장하는 측은 완주·전주통합이 완주·전주를 살릴 뿐 아니라 빈사상태의 전북특별도에 특효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합을 반대하는 측은 완주가 독자적으로 잘 나가고 있으며, 통합으로 완주군민이 이익을 볼 것이 없다며 완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완주·전주통합은 행정이 앞길을 잘 열어야 하기 때문에 지사, 시장, 군수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이들의 입장을 살피면 이들조차 공인의 계산법 보다 그릇된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가 1월 18일 드디어 출범한다. 전북특별도는 서울특별시처럼 특별한 자치도로서 역사적인 출범을 하게 된다. 1896년부터 128년 동안 유지해온 전라북도 체제를 벗어던지고 전북특별도로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전북특별도는 이 지역에 전해오는 찬란한 역사적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데 그 출범의 뜻이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를 실천하고자 2024년 사자성어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선정했다. 아울러 2023년 사자성어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전북특별도 출범에 맞는 마
/이춘구 언론인호남의 역사를 기초로 문화를 정립하며 현대사회의 발전 대안을 모색하는 사단법인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약칭 호문연)이 구랍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출범했다. 호문연의 출범은 전북특별자치도 역사상 중대한 사건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호남역사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으로서 인류역사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전북특별도는 최근 마한과 가야, 후백제 관련법이 정비되고 이에 따라 역사고고학계의 발굴과 연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역사문화운동을 주창하는 필자로서는 눈물겹도록 고마운 일이다. 이 같은 역사의
/이춘구 언론인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1월 18일 출범한다. 역사적 출범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체성 확립이 절실하다. 요즘 전북특별자치도는 광주·전남권으로 묶여서 서남해권의 메가시티로 조성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호남의 역사를 잘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며 반역사적이라고 사학계에서는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공동체의 명운을 열어갈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면 역사의 거울에 비춰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호남역사의 중심으로 우뚝 서며 광역권 메가시티의 중심이 돼야 한다. 여기
/이춘구 언론인전주세계소리축제가 관 주도로 진행되면서 전통 민속예술의 진흥에 장애가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축제의 본질에 관한 문제이다. 세계소리축제를 맨 처음 기획하고 제안한 필자로서는 당시 민간역량이 성숙되지 못해 관 주도의 축제를 제안한 것이다. 세계소리축제는 또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회째 진행되면서 6백억 원 정도를 투입했는데도 투입 대비 산출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는 세계소리축제의 효율성 문제이다.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일 임승식 전북도의원 주최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