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각 자치단체는 인사이동과 승진을 마무리한다. 이 시기는 중소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연봉협상' 시즌이다. 연봉협상은 직원들의 기대와 회사 예산의 한계를 조율해야 하기에 언제나 쉽지 않은 과정이다. 기업은 직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면서도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전주시 역시 출연 재단의 기관장을 채용하면서 이와 유사한 어려움에 직면한다. 가뜩이나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려면 설득력 있는 연봉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곧 공공기관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도전 과제이기도
/황성조 경제부장한때 쌀을 포기했다가 끔찍한 대가를 치른 나라들이 있다. 필리핀은 쌀 자급이 가능했으나, 농지를 전환해 골프장 등을 만들면서 쌀 부족국가가 됐다. 결국, 태국·베트남 등에서 쌀을 수입하던 중, 2023년 베트남의 쌀 수출 중단으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필리핀 빈민층은 쌀값 폭등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정부의 보조미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 베트남은 이상 한파로 북부지방에서 흉작이 발생했다. 베트남은 내수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쌀 수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세계 쌀 시장의 가격이 급등하
/김성순 사회부장지난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이후 1980년 증축을 거쳐 지난 60여 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간이었던 전주종합경기장.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 지난 1997년엔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경기 등이 펼쳐지며 도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2002년 전북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기 전까지 전북 버팔로와 전북현대 홈구장으로 사용돼 '원조 전주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제 전주종합경기장이 가을 하늘아래 시민들과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주비빔밥축제와 국제한지산
/김장천 문화교육부장최근 전북지역에서 심각한 교권침해 사건이 벌어졌다. 초등학생이 교감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폭행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조퇴하는 것을 막았다는 게 이유였다.이 학생은 교감의 얼굴에 침을 뱉거나 팔을 물고, 얼굴을 향해 가방을 휘두르기도 하고, 만류에도 학교를 무단으로 이탈했다.이 학생은 평소 담임교사의 수업을 방해하거나 무단이탈하고, 이를 제지하는 담임교사에게도 욕설을 하거나 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학교에 나오지 않는 기간에도 일탈행위를 해 지역이 시끌벅적 했다.급기야 전북교원단체들도 나섰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