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올해 신설한 ‘미디어홍보팀’이 출범 첫 해부터 영상 기반 홍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조직 신설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제시에 따르면, 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최근 영상 한 편이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12만 회를 넘겼다. 공공기관 홍보 콘텐츠가 단기간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만큼, 내부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영상 외에도 미디어홍보팀은 지역 축제·관광 소개 등 정책 관련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다수의 게시물이 5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단발적인 성과가 아닌, 기획·제작 방식의 변화가 가져온 긍정적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영상 게시 후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미디어 전담 조직 신설의 효과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며 “관광·정책·행사 등 시정 주요 내용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가 더욱 넓어진 만큼,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홍보 방식이 주로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데 반해, 미디어홍보팀은 영상 기획·촬영·편집을 자체 수행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조직 신설 1년 차인 만큼 콘텐츠의 지속성·전문성 확보 등은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과제로 꼽힌다.

한편, 김제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홍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미디어홍보팀을 신설했으며, 향후 연간 운영 성과와 시민 반응을 바탕으로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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