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더늠’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전북 일대에서 펼쳐진다.판소리 용어인 더늠은 ‘더 넣다’라는 뜻으로, 소리꾼이 치열하게 개척해 이룬 자신만의 영역을 일컫는다.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개막공연 ‘백년의 서사’에서는 100년 전 조선 후기 시대를 풍미한 다섯 명창(정정렬, 김창룡, 김창환, 이동백, 송만갑)을 소환해 예술가의 ‘더늠 정신’을 조명한다.오명창과 현대 예술가들의 시공 초월 콜라보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전통과 디지털, 과거와 현재의 만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7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먼저 전북 7개 군(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농공단지 일대에서 오는 8일까지 ‘농공단지 W-ink(윙크)캠페인’ 릴레이 홍보를 진행한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이 다수 재직 중인 농공단지를 방문해 총 700명에게 커피차를 지원하고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 제공과 더불어 경력단절 예방 인식개선 지지 서명을 유도함으로써 경
심홍재 작가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 ‘평화를 빕니다’가 오는 12일까지 향교길68 전시2관에서 진행된다.심 작가는 행위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유를 억압하는 굴레를 벗겨내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통 자개를 활용한 설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번 ‘향교길68’ 전시에서는 이전과는 변화가 있는 새로운 성과물을 선보인다. 전통 나무 반합을 바탕으로 한 자개 예수상 등 보다 단순화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제목인 ‘평화를 빕니다’에는 독실한 천주교
제5회 청암문학상 수상자로 유인실 시인이 선정됐다.청암문학상은 언론인 출신으로 전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철규 시인이 지난 2018년에 제정, 70세 미만 문인들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문학 활동을 고려하여 매년 1명씩 수여하고 있다.청암문학상 운영위원회(이사장 김철규 시인)는 지난달 27일, 조미애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남곤·소재호·전길중·김사은·장교철 시인이 운영 규정에 따라 70세 미만 문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청암문학상 심사위원들은 특히 최근에 발간된 ‘나는 지금 빛과 어둠의 계단 앞에 서 있다’에 주목했다.‘세상 속으로 온전히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8일까지 문영민 첫 개인전을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재단의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것이다.전시에서는 MZ세대 특유의 자유로움과 대담함이 잘 나타나는 비비드한 컬러를 지닌 ‘different’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문영민 작가는 “수많은 색 중에 내가 좋아하는 색 하나를 고를 때 왜 좋아하는지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같은 재료와 같은 기계에 찍어낸 시리얼조차도 다 다르게 생겼다. 나의 작품은 시리얼에 사람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소리길을 걷는 겸손한 소리꾼이 되겠습니다.”박현영 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세 번째 출전만에 장원에 등극했다.지난 2020년 처음 참가해 차상(2등)을, 지난해에는 차하(3등)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작년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올해도 같은 대목인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불렀다.“워낙 힘있고 빠르게 불러야 하다보니 작년에 실수를 했습니다. 항상 실수했던 부분만 되면 심장이 벌렁벌렁 댔어요.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극복을 하고 싶어서 같은 대목을 부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씨(33·전북 전주시)가 판소리명창부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전주시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한 박현영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진 상금은 국악계 최고 대회의 위상에 맞춰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6000만 원에서 1000만 원이 늘어났다.조통달 심사위원장은 “판소리 명창에서는 관객을 사로잡을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지난달 21일 궁도부 대회를 시작으로 총 16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과 전주향교, 천양정,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분산 개최됐다.이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부른 박현영(33·전북 전주시)씨가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박현영 씨는 “장원을 받아서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더욱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7일 오후 7시 30분 전당 공연장에서 전주한지를 주제로 한 창작 연극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를 개최한다.전통한지의 보전과 계승, 전통한지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운영 중인 전주천년한지관(이하 한지관)은 전통한지와 문화·예술을 연계해 새로운 한지문화 조성을 위한 전주한지 예술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연극 공연을 진행한다.한지관은 과거 한지골이라 불리던 흑석골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극작가 최기우 씨에게 의뢰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를 제작했다.이번 연극에는 흑석골을 배경으로 전주한지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멸실이나 훼손될 우려가 있는 민간소장 유물을 수집해 공립박물관인 기념관의 전시 및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할 ‘2022년도 유물 구입’을 공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입 대상은 동학농민혁명이나 한국근대사와 관련된 고문서, 고서적, 삽화․사진 등의 유물은 물론,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예술품과 같은 근현대 자료까지 포함한다.매도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30일(금)까지 개인(중종 포함), 기관, 단체, 문화재 매매사업자 등이 수량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도굴품이나 도난품과 같은 ‘불법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는 지난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소리축제의 마스코트인 자원봉사자 ‘2022 소리천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100여명의 소리천사들과 소리축제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발대식은 '프로젝트팀 S.E.'의 미니공연을 시작으로 박재천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소리천사의 선서가 이어졌다.이들은 축제 기간인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축제장 곳곳에 배치돼 다양한 역할을 수행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제49회 정기연주회 본(本) Ⅳ- ‘거장_Virtuoso’을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관현악단은 창단 이래 전통음악을 토대로 정통성·지역성·시대성을 담아내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권성택 단장 취임 후에는 전통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의 미래를 여는 무대를 선보여왔다.특히 한국 전통음악의 원형을 찾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된 본(本) 시리즈는 2019년 정기연주회 ‘본(本)’을 시작으로 2020년 ‘본Ⅱ-Soul’, 지난해 ‘본Ⅲ-맥’을 선보
회화단체 라벤더가든 단체전이 전주수목원 교육홍보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4인 4색전이다. 수채화, 풍경화, 초상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남희 작가는 사과꽃과 콩꽃, 채송화, 명자꽃, 능소화 등 계절을 환하게 밝혀주는 주변의 꽃들을 화폭에 옮겼다. 흔해서 평범하지만 풋풋한 것들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해 투명하고 선명한 수채화로 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연작을 그리고 있다. 전민주 작가는 전라북도 곳곳의 풍경을 담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한식창의센터는 지난달 31일 ‘2022 추석맞이 맛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나눔행사에서는 센터가 운영 중인 시민 참여형 모임인 ‘맛손클럽’의 1기 교육생들과 함께 그간 배운 실력들을 뽐내고 온정도 전달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한식창의센터와 맛손클럽 교육생들은 지역 내 소외계층 150가구에 전달할 선물인 ‘맛꾸러기’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센터 내 조리체험실 ‘시루방’에서 전통과자 쌀강정을 손수 만들고, 일일이 포장까지 진행했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전북도청 청사에서 ‘2022년 찾아가는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전’을 개최한다.센터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양성평등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 활용해 성에 대한 편견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전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도내 8개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청사 로비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지역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군산시를 시작으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에 이어 전북도청에서 5번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20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나아리 회장) 주관 '제2회 Jeolla누벨바그영화제'가 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이순재 조직위원장과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최경식 남원시장, 전평기의장, 이영란 집행위원장, 양윤호 영화인협회 회장, 윤문식 배우의 인사말과 축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이어 이재형·김점옥·김은자·전병조·이재호·강인숙·서옥자 7인의 시낭송과 윤영완 가수의 'Nessun dorma', New몬스터 액션크루의 비보이 공연이 펼쳐져 영화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개막작인 홍상수 감독의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바다가 된다.정유진 개인전 ‘붓끝의 메아리’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오는 4일까지 펼쳐진다.정 작가는 그동안 작가 자신과 삶에 대한 애정, 본인과 절대자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은혜와 감사, 영원함을 표현하는 작품을 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우리 모두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아름답고 따듯한 관계 속에서 서로 마주보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망을 작품에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농익은 붓놀림으로 그려낸 수채화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김원정 개인전이 오는 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김 작가는 여성과 동양이라는 정체성을 마주하고 내면의 조각들을 형상화했다.자화상 같기도 한 인체상과 더불어 곳곳에 본인을 드러내는 표식들이 여러 조각들의 혼합물 형태로 나타난다.김원정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에 재학 중이다. 우진문화공간 제30회 신예작가 초대전과 제1회 청목 신예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2021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특별상과 순천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전통그룹 세모가 'LIVE 전주' 첫 주자로 나선다.'LIVE 전주'는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활동이 어려운 공연예술단체의 실연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이다.전주를 연고로 하는 공연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예술가에게 가장 기본적인 환경 제공을 위한 대관과 웹을 바탕으로 한 홍보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연예술단체의 우수 창작품 및 레퍼토리 제작, 발표 촉진과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선정단체는 전통그룹 세모, 페탈 예술기획, 살롱드국악 선율
‘제11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박윤후·장선재 가족이 대상을 받았다.전북동시문학회(회장 박예분)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대회는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의 의미를 더해 한껏 풍성하게 치러졌다.저학년 90가족, 고학년 95가족, 유치원 3가족이 응모해 모두 188점이 접수됐다. 이중 예정보다 12점 더 많은 6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박윤후(전주금평초 3년)·장선재(전주북일초 5년) 가족이 대상, 김서윤(고창신림초 6년)·정윤후(전주전일초 1년) 가족이 금상, 김민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