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그룹 세모

전통그룹 세모가 'LIVE 전주' 첫 주자로 나선다.

'LIVE 전주'는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활동이 어려운 공연예술단체의 실연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이다.

전주를 연고로 하는 공연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예술가에게 가장 기본적인 환경 제공을 위한 대관과 웹을 바탕으로 한 홍보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연예술단체의 우수 창작품 및 레퍼토리 제작, 발표 촉진과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선정단체는 전통그룹 세모, 페탈 예술기획, 살롱드국악 선율모리로 총 3팀으로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전통그룹 세모가 '굿, 한눈에 보다'를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연희의 전문적인 실연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다양한 연희적 속성을 지닌 굿을 초점으로 공연이 전개될 예정이다.

전통그룹 세모 관계자는 "해당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전통연희의 강점인 흥과 신명을 선사하고 전통문화의 재미까지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페탈(PETAL) 예술기획 정치현(대표자)

페탈 예술기획은 내달 28일, 작품명 ‘IMAGES’로 우리가 사랑하는 장소, 소중한 순간, 감정이 만들어 낸 상상 속 이미지를 포착하여 소리와 움직임으로 재구성하고 표현할 예정이다.

코로나 시국 이전엔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었던 전라북도의 명소, 사람들과의 추억이 담긴 인상을 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하고 나아가 이것을 잃어버린 우리의 비통하고 아픈 감정을 예술로 승화시킴으로써, 익숙하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상기시키고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페탈 예술기획은 안무가, 작곡가, 무용수, 연주자로 구성된 순수예술 전공자들이 모인 단체로, 공연을 통해 무언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 살롱드국악 선율모리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5일 살롱드국악 선율모리가 ‘<듣.보.고> 프로젝트’를 실연할 예정이다.

<듣.보.고>는 ‘듣도 보도 못한 고급스러운’이라는 뜻으로 전통음악에 새로움을 더한, 기존에 없는 음악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선율모리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전곡 선율모리에서 작곡 및 편곡한 곡으로 구성됐으며 K-POP, 조선팝 등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는 현시대에 ‘살롱드국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실험적인 창작 다원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보컬, 가야금, 기타, 첼로, 장구로 구성된 선율모리는 “LIVE 전주”를 통해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외 자세한 공연 정보는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 또는 전주문화재단 브랜드공연팀(063-280-7030)으로 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