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모친 강한옥 여사의 장례 이틀째인 30일 ‘차분한 가족장’을 원칙으로 빈소를 지켰다. 부산 남천성당 빈소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정치권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지만, 유족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힌 대로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거절됐다.다만 극히 일부의 야당 지도부와 종교계 인사들에 한해서만 조문이 이뤄졌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이날 오전 야당 지도부로는 처음으로 빈소를 찾아 기다리자, 문 대통령이 “오래 기다리셨으니 뵙겠다”고 해 짧게 조문했다.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윤소하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강 여사의 소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과 차분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후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켰다.문 대통령은 강 여사의 2남3녀 중 장남으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라며 “우리는 다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농촌부흥운동으로 시작됐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대표적 보수단체로, 문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국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위독한 상태라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가 위독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일정 후 어머니를 뵈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나오는 소천했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강 여사는 올해 92세로 최근 노환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걸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모친을 병문안하기도 했다./청와대=최홍은기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는 제7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국토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및 지방4대 협의체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치분권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자치분권 정책세미나에서는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인구감소 시대 대응과 자치경찰제 등 주민밀착형 분권 과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논의한다.1세션은 ‘인구감소시대의 과소지역 발전방안’(금창호 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인구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회의와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청와대는 28일 문 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이어 13일부터 3박7일간 칠레와 멕시코 공식 방문차 중남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면서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개발자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새로운 문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국면 전환용 쇄신성 인사보다는 개혁과제 성과도출을 위한 국정운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과 개각에 대해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며 “법무부 장관 외에는 달리 개각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과 관련해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패스트트랙으로 가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입법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며 판단할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한 교육제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교육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교육개혁 의지를 밝히고, 우선적으로 11월 중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의 획기적 개선 방안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수시·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은 대입제도부터 공정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단순한 것이 가장 공정하다
"군산은 제일 아픈 손가락이었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노사민정 합의로 체결한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식' 참석을 위해 전북을 방문했다. (주)명신 군산공장(옛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 앞선 사전환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군산이 제일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현대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공장 폐쇄로 침체된 군산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6번째인 '군산형 일자리'가 군산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이날 회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수출규제 조치, 지소미아 종료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언급되지 않았다.정부는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마련된 이날 회담이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지속된 한일 갈등 국면을 벗어날 분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회담에서 이 총리는 양국 현안을 조기에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의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의 경색을 조속히 타개하
청와대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정시비중 상향’ 입시제도 개편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전북 교육계 등의 반발이 거셌다.교육부는 이미 각 대학에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일 것을 권고한 바 있으며, 민주당측은 대입 정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 안을 내놓기도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몇 퍼센트로 늘릴지를 무자르듯 얘기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남측시설의 철거를 지시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가 북측의 의도와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시설을 현지 지도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금강산 관광을 남에 의존하려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됐다”며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철거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녘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도 말해 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지역에서부터 혁신과 경제 활력이 살아나도록 생활 SOC,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경제 활력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2020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재정이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적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2020년도 예산편성 기조를 혁신·포용·공정·평화를 키워드로 설명했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9.3%늘어난 513조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513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를 설명하고, 예산안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예산안 외에도 검찰 개혁과 공정사회, 민생·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 입법 등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의 2017년 6월과 11월, 2018년 11월에 각각 국회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조국 사태’로 불거진 사회갈등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더욱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원행 스님을 포함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 나름대로는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특히 검
청와대가 오는 24일 협약식을 앞두고 있는 ‘군산형 일자리’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의 모든 중요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산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협약 ▲노사와 원·하청 상생 및 지역발전 목표 ▲수평적 협력관계 가능 모델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역본부가 모두 참여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요소가 더 많다”고도 덧붙였다.군산형 일자리는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공동화된 군산지역과 새만금 산단에 노사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에도 광장 대립이 계속되자 청와대가 민생경제와 검찰개혁에서 성과 내기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하향곡선을 오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반등과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도 숙제다.청와대는 지지도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검찰개혁과 민생경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내기에 집중해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설에는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8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9%로 집계된 것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이 총리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아베 총리와는 24일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를 메신저로 아베 총리에게 친서나 구두 형태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진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해 한일정상회담 등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청와대는 관계자는 “명확하게 친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한일 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대사를 포함한 주한외교단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고, 공정·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행사에서 “한국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역사적인 변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금 그 마지막 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주한외교단이 직접 걸었던 평화의 길이 이름 그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 되도록 역사적 여정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평창올림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