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출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무역 갈등의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다”며 기업투자 지원과 규제혁신 등 민간투자 활성화 여건조성에 정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흔들림 없는 검찰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불러 “장관 부재가 느껴지지 않도록 역할을 다해 달라”며 속도감 있는 개혁 추진을 강조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이미 발표된 개혁 방안 외에도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추가적으로 제시하는 개혁안들에 대해 필요시에는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인해 검찰개혁이 추동력을 잃지 않도록 힘 싣기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 상식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민주항쟁의 위대한 역사가 있는 한,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부마항쟁 기념행사는 지난해까지 부산과 창원에서 따로 열렸으나 정부가 40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는다.16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펠리페 6세 국왕 내외의 방한은 1996년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 방한 이후 23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23일 펠리페 6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을 주최한다.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2030 미래차 세계 1등 국가’를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고,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며 “더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선도국으로서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미래차산업은 시스템 반도체·바이오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내건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정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사의를 수락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함에 따라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총리실은 13일 오후 이 총리가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이 총리의 이번 방일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사 역할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도 관심을 모은다.청와대는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국정부는 그동안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할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와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민생경제 등에 집중하며 ‘조국 정국’을 극복해나간다는 분위기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초부터 주요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전국경제투어와 삼성의 디스플레이 투자협약식 참석 등으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지난 11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정례보고를 받고 “세계 경제둔화 등으로 민간부문의 활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강조했
일본 수출규제가 99일째를 맞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첨단제조업 현장을 찾아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영향을 살피고,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공격적 투자를 격려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원론적이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검찰의 수사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청와대는 10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찬반 국민청원에 대해 “국무위원인 법무부 장관의 임명 등에 관한 권한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앞서 조 장관을 임명해 달라는 청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 간 76만여명이 참여했고, 조 장관 임명 반대 청원은 8월 11일 게시돼 31만여명이 동의했다.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답변에서 “국무위원인 법무부 장관의 임명 및 임명
청와대는 6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길 기대한다”며 ‘북미대화 재개의 시작’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를 수석대표롤 하는 북한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수석대표로 한 북미 협상팀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재회했지만 비핵화 실무협상은 빈손으로 끝났다. 북미 양측은 협상에서 비핵화의 실행과 상응조치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미국이 우리가 요구한 계산법을 하나도 들고 오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관련해 “정부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300인 미만 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4대 경제단체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정부도 기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경제인들은 내년 300인 이하 기업에 대한 주 52시간 확대 적용에 대한 기업의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56)과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준협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50)이 각각 발탁됐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일정을 맡는 제2부속비서관은 지난 8월 신지연 비서관이 제1부속비서관으로 옮기면서 공석이었으며, 일자리기획비서관도 지난 7월 황덕순 당시 비서관이 일자리수석으로 승진되면서 빈 상태였다.최 신임 비서관은 부산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책실장, 포럼지식공감 사무처장을 등을 역임했다.이 신임 비서관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
문재인 대통령은 ‘노인의 날’을 맞아 “일자리만큼 좋은 복지가 없을 것”이라며 정년을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2일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더 오랫동안 사회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식민지와 전쟁의 고통을 겪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일구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뿌리이자 버팀목, 우리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강조했다.이어 "인간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고, 유엔은 노인의 날을 지정하고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가 4일 예비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13시간 만이다.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NSC 상임위는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러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북미 협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대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물가 하락 등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경제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 모색을 위한 자리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단과 간담회를 한 전경련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 직후인 지난 7월에도 청와대에서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청와대가 1일 검찰이 발표한 개혁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검찰 발표 관련 청와대 입장'을 통해 "검찰이 발표한 방안은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검찰개혁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직접 지시한 바 있다.이에 대검찰청은 이날 오
청와대는 1일 북미가 오는 5일 비핵화 대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열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나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낸 것”이라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춰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