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4년 차 국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은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약 100분 넘게 진행됐다.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문 대통령은 직접 진행하며 질문자를 지정하고, 각본없는 회견을 이어갔다.■ “검찰 수사권 존중받듯, 인사권 존중해야”...협치 내각 “정책목표 공감 가능"먼저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 스스로 주체라는
검찰개혁 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지난 연말 가결된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이어 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찰개혁 입법이 모두 마무리됐다.청와대는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완성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민청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는 통과된 법안 시행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검찰청법 개정
청와대는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민청 청와대 대변인은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며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 임명동의한을 재석 의원 287명 중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표 1표, 무표 4표로 가결했다.정 후보자 임영동의안 국회 통과는
조국 전 장관 수사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나설지 주목된다.청와대는 13일 ‘조국 전 장관 수사과정에서 검찰의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인권위가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청원 내용을 담은 공문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명의로 국가인권위에 보냈다”고 답변했다.이어 “(공문을 받은)국가인권위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청원 내용이 인권 침해에 관한 사안으로 판단되면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인권침해 조사 여부는 인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 김기표 입법이론실무학회 회장을 임명했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서형수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김기표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법체처 차장과 한국법제연구원, 국민헌법특별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부산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법학 석사, 경희대 법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19회로 공직에 몸담았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은 법제 분야 최고 전문가”라며 “행정심판 관련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해 국민의 권리보호와 구제라는 국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취임 후 세 번째다.회견은 내외신 출입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정하는 자유질의응답 형식으로 90분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정치·사회·민생경제·외교안보 등 각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답하며 2020년 국정목표와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다.13일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도 생략한 채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 참모들과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집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으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지방자치 권한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 등의 지방 일괄 이양을 위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등 46개 법률 일부개정을 위한 법률안’(일명 지방이양일괄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추진돼 16년 만의 입법화다.‘지방이양일괄법’은 국가의 권한을 지자체에 넘겨주기 위해 개정해야 하는 법률을 하나로 모아 동시 개정하는 법률이다. 이번 법 제정으로 지방에 이양되는 국가사무는 16개 부처 46개 법률의 400개로,
전주의 이강주가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이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4000여명에게 전달된다.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인사말에서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서로를 응원하고 가족을 응원하고 자신을 응원하며 2020년 새로운 100년의 희망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100년을 보낸 지난해, 100년 전 그날처럼 우리는 ‘나’의 소리를 찾았다”며 “평화와 번영을 향해 변함없이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국가를 위해 헌신한 인사에게 보낼 올해 설 선물은 전북 전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집권 4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기자회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간 TV로 생중계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발표한 신년사를 바탕으로 민생 경제와 정치·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과 국정운영 방향을 상세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규제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의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자치분권으로 지역의 힘을 키우면서, 규제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지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규제에 묶여 있는 미래 신산업을 규제없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에 84개 규제 특례가 도입됐다.전라북도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자동차 규
청와대는 8일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민 안전을 비롯해 여러 상황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민의 안전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모든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 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란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며 지난 3일 미국이 이란의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폭사시킨 데 보복
정부가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공포안을 의결했다.공수처법은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의결돼 지난 3일 정부로 이송됐다. 공수처법이 의결 공포됨에 따라 6개월 후인 오는 7월에는 공수처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독립적이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 때문에 시행령 정비 등 전체적인 준비에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간도 걸릴텐데 속도감있게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공수처는 문 대통령의 1호 대선공약이었다. 권력기관 개혁 차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공정·혁신·포용을 바탕으로 경제를 비롯한 상생 도약을 이끌어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2년 간 토대를 다져온 국정과제의 성과 창출로 “국민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올해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교착 속 남북협력 필요성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문 대통령은 “올해는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임기 후반기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핵심 국정과제에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국정운영 기획과 경제분야 조정기능을 강화했다. 국정기획상황실을 국정상황실로, 연설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재편하고,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을 하나로 묶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통상비서관은 경제보좌관 산하의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조정했다.이와 함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도 신설됐다.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에 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2020 경자년 신년사를 발표한다.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신년사를 발표한 뒤 오전 10시 국무위원들과 새해 첫 국무회의를 한다고 3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외교·안보·정치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새해 정부 정책방향과 국정운영 기조를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새해 국정운영의 큰 틀로 ‘상생 도약’과 ‘확실한 변화’를 꼽았다. 당시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행보로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찾아 혁신성장·상생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는 문재인 정부가 집중육성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새해 경제활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경제 도약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문 대통령은 3일 친환경차 수출 전진기지인 경기도 평택항을 방문해 올해 첫 전기차 수출을 축하하고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신임 법무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추미애 장관의 임명을 재가한데 이어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공식 임명장을 수여했다.지난해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공석 상태가 해소됐다.지난해 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역시 국회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인 만큼, 추 장관 임명으로 검찰 조직정비와 수사관행 개선 등에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업무를 시작하며 ‘상생 도약’을 새해 국정목표를 제시하고, 국민이 그 성과를 체감하도록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권력기관과 공정사회 개혁을 핵심으로 꼽고 “권력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문 대통령은 2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 합동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 진정으로 민생과 경제를 걱정한다면 민생·경제법안 만큼은 별도로 다뤄주길 바란다”며 정쟁에 발목 잡힌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아무리 정치적으로 대립하더라고 국회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을 방기하며, 민생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역대 최저 법안처리율로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얻었고 동물국회를 막기 위해 도입된 국회선진화법까지 무력화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을 맞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포함해 일반 형사범과 양심적 벙역거부 사범, 선거 사범 등 5174명이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했다고 정부가 30일 밝혔다.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취임 첫 해인 2017년 12월(6444명)과 올해 2월(4378명)에 이어 세 번째다.청와대는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서민 부담 줄여주는 민생 사면이자 국민 대통합을 강화하기 사면”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종교적 신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