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윤덕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장이 최근 시설 미비의 문제점을 들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프레잼버리’대회 개최의 거부 가능성을 시사 하면서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기반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프레잼버리 개최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조직위에 전달했고 조직위는 현재 위원들을 상대로 개최 여부에 대한 찬반의견을 수렴중이라 한다.본대회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사전 점검차원의 대회조차 치를 수 없는 수준의 준비 미흡이란 점에서
인수합병(M&A)은 정확히 말하면 합병(Mergers)과 인수(Acquisition)이다. 합병은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새 회사를 만들어 두 회사를 합칠 수도 있고 일정 주식 비율을 정해 한쪽으로 합치는 방법도 있다. 또 인수는 말 그대로 회사를 사들이는 행동이다. 사들이는 회사는 자회사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니 기업 인수(takeovers)가 꼭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인수합병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경우에는 전략적 투자라고 부른다. 규모의 경제나 범위의 경제 효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주현권 과장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는 원인도 명확치 않고 증상도 다양해 대부분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 및 비약물 요법을 이용한다. 식이요법은 비약물 치료 중 한가지이며 특정 음식 섭취와 증상 악화가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음식을 회피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서는 식이 섬유 섭취를 늘여서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증상을 줄여주는 정신적인 지지치료 역시 증상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겠
아버지로부터 단독주택을 증여 받아 본인 명의로 등기 이전한 이OO씨는 기준시가(1억 5000만원)로 증여세를 신고납부 했다.이씨는 등기를 하고 두 달쯤 지난 후 운영해 오던 의류매장의 사업 확장 자금이 필요해 고민하던 중 증여받은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부동산의 부부공동명의그런데 몇 달 있다가 관할 세무서에서 2000만원이 넘는 증여세를 추가로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세무서에 전화를 해 “증여를 받고 증여세를 이미 신고 납부까지 마쳤는데 왜 또 증여세를 추가해 납부를
세계 기후 위기에서 2050년은 매우 중요한 해이다. 그해 넷 제로를 선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18년 발간한 ‘1.5도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45% 줄이고 2050년에는 넷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여기서 넷 제로는 이산화탄소 등 6대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0으로 한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순배출만 0으로 하는 활동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해왔던 윤석열대통령이 7일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차 강조하고 빠른 시일 안에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시·도지사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운대통령은 특히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면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
수소산업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는 전북은 정부의 수소경제정책에 관심을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미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 또 여러 시도들이 수소산업에 역점을 두고 경쟁하는 형편이어서 전북 수소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곧 수소법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수소법 개정의 초점은 청정수소 중심의 생산-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생태계 조성이다. 즉 청정수소의 정의, 인증, 청정수소 판매와 사용의무, 수소발전량 구매공급 등 관련 정책들이 담겨 있
전북경제 회생과 민생우선 도정을 약속한 민선8기 전북도정의 밑그림 그리기가 시작됐다. 김관영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주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실무전문가 중심의 정책점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둔 향후 4년 전북도정 운영 방향의 큰 흐름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 최하위인 전북경제 위상 회복과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깊게 고민하고 도정의 역점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4년 전북도정의 핵심은 이를 중심으로 그 틀이 짜여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당선인은 기업들로 부터 경제활동 하기 가장 좋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과 함께 치러진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이번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철저한 주민들의 무관심과 후보자 간의 혼탁선거 그리고 정치판을 능가하는 이념 논쟁 등 여러 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경향 각지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우선 전북 도내에 문제를 국한해 보면 선거 기간 내내 교육감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은 관심 밖이었다. 후보자들은 전체 학생들을 해외로 보낸다는 등 큰 공약을 내걸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특히 초중고 자녀가 없는 주민들로서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바야흐로 한류(韓流)의 전성시대다. 케이팝(K-POP)과 케이푸드(K-Food), 한국드라마 등 한국문화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세계로 뻗어나가며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있다. 한류의 종류와 분야가 다양해진 지금이지만 그 원조를 따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 바로 국기(國技) 태권도다.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난 태권도 지도자들로부터 시작된 태권도 열풍은 순식간에 세계 각국으로 퍼졌다. 해외 진출 반세기 만에 태권도는 212개국에서 1억 5천
죽순김치, 가죽생채, 산동백잎 부각, 도토리묵볶음. 귀에 생소한 이런 음식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찰음식이라는 것이다. 사찰음식은 흔히 절밥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고기와 오신채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물론 인공조미료도 절대 넣지 않는다. 여기서 오신채는 마늘· 파· 달래· 부추· 흥거 다섯 가지 재료다. 불가에서는 고기류는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는 의미에서, 오신채는 음심과 성내는 마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먹지 않는 계율이 있다. 수행에 장애가 되는 음식들이라는 설명이다. 금기와 수행의 종교인 불교의 사상이 음식에도
코로나19 방역조치에 영업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손실보전금 지급기준에 사각지대가 많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차 방역지원금지급 대상이었던 업체가 제외된 경우가 적지 않고 매출이 1만원만 늘어도 손실보전금을 지급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유가 급등으로 매출은 늘어났지만 정작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주유소 같은 업종의 경우가 그렇다. 매출이 없어 개점 휴업상태로 버텨야 했던 중개사들의 경우도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업 손실을 감당하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만에 최고인 5.4%까지 치솟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5.6%(8월)이후 13년9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정부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30일 관세를 내리고 유류세를 다시 인하하는 등 선제적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최근 39조원대 2차 추경으로 오른 물가상승률을 상쇄하는 정도의 역할 밖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석열대통령도 3일 "집에 창문이 흔들리고 마당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거 못 느끼십니까. 우리 경제위기를 비롯한 태풍의 권역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
/김동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치열했던 전북 교육감선거는 끝났다. 전북 도민은 진보와 보수 그리고 중도를 아우르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주장한 서거석 후보를 선택했다. 교육감에 당선된 서 후보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낙선한 후보자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선거 기간 내내 교육감 후보자들은 전북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과 고소·고발이 이루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교육감선거로 인해 전북 교육주체의 분열이 심화되었고 그 후유증도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판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비록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 주연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높아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껏 과시한 쾌거였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성과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몸에 받은 ‘다음 소희’라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가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상영된 것은 처음 일이다. 실제 영화 상영이 끝나자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7분간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 평단에서도 좋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주현권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배변 횟수 또는 배변 형태의 변화와 관련된, 혹은 배변 그 자체와 관련이 되어있는 복통을 보이는 만성 기능성 장 질환이다. 어떤 환자는 복통과 함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환자는 변비가 동반되며, 또 일부 환자에서는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가면서 발생하기도 한다(교대형).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약 5~10% 정도이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50세 이하의 젊은 나이 대에 많이 발생하며 남성에 비하여 여성에서 2배 정도
호주의 인종차별은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는 바로 백호주의(White Australia Policy)다. 백호주의란 백인호주 정책으로 인종차별의 다른 표현이다. 그 유래는 1800년대 중반 호주에서 벌어진 골드러시다. 금광이 대거 발견되자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들었다. 중국인노동자들이 가장 많았고 이들은 낮은 임금으로 일을 해 백인 노동자들의 반감을 샀다. 일자리를 빼앗긴 백인들은 정부에 이민을 제한하자는 주장을 폈다. 이에 호주 정부는 1901년 연방정부 출범과 함께 이민 제한법이라는 법률을 만들었다. 모든 유색인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민심은 차가웠다. 텃밭이라 믿고 압승을 자신했지만 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3곳을 무소속에게 내줬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상처만 깊게 남긴 민주당 승리였단 혹평이 나올 정도다. 특히 전북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48.7%로 사상 처음으로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주 37.7%, 대구 43.2% 다음으로 저조한 전국 최저수준이다. 대선이 치러진지 3개월 만의 선거라 관심도가 낮았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하지만 전북은 지방의원 무투표 지역이
정부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을 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지원 종합대책을 준비 중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전세 사기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적절한 지원을 받는 방안까지 포함하는 피해자 지원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세 사기 주요 피해자인 2030 세대의 전세 보증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증료 부담을 낮추는 것을 비롯해 현재 전세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다.부동산가격이 폭등하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
그 어느 선거보다 혼탁하고 치열했던 8회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간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이번 선거는 여러 모로 생각하는 바가 많은 선거였다. 특히 선거 막판에 쏟아져나온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공약들은 유권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언론이나 시민사회도 이에 대해 우려를 하는 모습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선거 공약은 그저 공약일 뿐인 경우가 많았다. 공약(公約)이 아니라 공약(空約)이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많았다. 유권자의 시선을 끌고자하는 의도는 알겠으나 어려운 공약을 남발하고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