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오는 8일까지 강지음 작가 개인전 ‘실존적 인식으로부터의 갈망’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강지음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으로, 철학적 사유로 빚어낸 추상미술 작품을 선보인다.작가에게 구멍(Hole)은 소통의 창이자 생명의 통로이다. 그의 작품에서 구멍은 극복하고 더 나아가 희망의 세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한다.강지음 작가는 인하대학교 미술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에서 입상을 했고 다수의 기획 초대 단체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임
전라북도전통공예인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30회 전라북도 전통공예인협회 회원전’을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청 갤러리에서 개최한다.앞서 지난 2일에는 협회 회원들과 귀빈들을 초청해 뜻깊은 오픈식을 열기도 했다.전라북도전통공예인협회는 1992년 이의식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2004년 사단법인을 설립해 1대 최동식(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 이사장과 2022년 7대 박광철(팔봉도예) 이사장까지 이어오고 있다.목칠, 금속, 도자, 한지, 서각, 섬유, 민화, 기타 등 8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전라북도
침체된 전북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2022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열린다.올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전북지회가 주관하며 전북예술회관과 전라감영 일대, 기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먼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메인전시인 ‘JAF FLASH-26人’에서는 주목할만한 작가 26인의 작품을 통해 전북미술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청목미술관은 오는 16일까지 ‘예림 정향자 개인전’을 개최한다.예림 정향자 작가는 먹의 핵심 장르인 서예와 수묵, 전통문인화에 30여 년 이상을 전념하며 기운 생동하는 붓놀림과 숙달된 필력을 갖게 됐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필묵과 동행하면서 그려낸 수묵 및 혼합매체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한지(삼합지:한지를 세 겹 겹쳐 제작한 종이)에 먹을 칠하고 그 위에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강한 색채를 올린다. 먹, 그 위의 채색과 조형 언어의 구현에 집중하는 것이다.그의 작품은 추상과 구상을 넘나
이충훈 첫 개인전 ‘사진과 글로 꿰매는 하루’가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이충훈 작가의 사진은 흑백이거나 차분한 색조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작가는“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의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생활의 성찰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아름다운 사진보다는 내 맘의 먹먹함을 표현하는 사진을 어쩔 수 없이 찍게 된다”며“전시장의 관람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작품 앞에서 두 번 멈추었으면 하는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최초전시지
1980년대 한국 화단에는 각종 신(新)사조가 유입되고 생성되기 시작했다.미술의 국제화와 미술시장의 발달이라는 본격적인 현대미술의 국면을 맞이해서다.한국화 역시 1970년대 채묵화 계열의 모더니즘 물결과 융합돼 공존해왔던 성향들과는 달리 현대성으로 눈을 돌리는 양상을 보인다.1982년 남천 송수남을 중심으로 한 ‘수묵화 운동’을 통해, '수묵'이라는 전통적인 재료가 지닌 동양의 정신성과 그 표현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했다. 작품 경향으로는 현실을 바탕으로 산과 들, 도시의 풍경, 일상의 인물들에 주목하면서 현대적인 표
양재혁 개인전 ‘이 동네 꼰대들 여기 보고 가시오’가 전북예술회관 2층 차오름 2실에서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양재혁 작가의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석사학위 청구전이자 첫 개인전이다.일반인들이 현대미술에 갖는 선입견, 전주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제주도에 대해 가진 고정관념, 주변인들이 보여주는 행태 등을 그림을 통해 반론한다.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으며 전시 마지막 날에는 오후 3시 이전까지만 관람 가능하다./임다연 기자·idy1019
“다양한 주름은 빛이 존재할 때 표현된다. 각각의 주름은 빛에 의해 만들어지고 주름은 우주를 형성하는 다양한 프렉탈 구조를 지닌다. 또한 주름은 현실태와 그 분신으로서 우주를 보는 세계의 거울이다. 나의 주름 작업은 주름이 가지는 숨겨진 의미를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긴 시간의 여정을 밟고 있다”(이강원 작가노트 중에서)교동미술관은 기획초대 탄소융합 특별전 ‘이강원, 주름-삶’을 본관 1·2전시실에서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이강원 작가가 현재 가장 몰두하고 있는 탄소작품을 포함 50여 점
김정열 작가의 열두 번째 개인전 ‘한국의 한옥교회’가 오는 31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진행된다.김정열 작가는 2014년부터 오래된 한국 교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전국을 다니며 사진 촬영을 통해 한옥교회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제작했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집하고 정리한 다양한 시각이미지를 선보이는 자리다.미술관에서는 100년 이상 된 한옥교회 7곳의 사진과 그래픽 이미지 68점을 볼 수 있다.선보일 한옥교회는 경북 영천의 자천교회(1903)부터 울진 용장교회(1907), 김제 금산교회 (1908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미술관에서 바캉스를 즐길 수 있어 화제다.정읍시립미술관은 내달 28일까지 체험전시 ‘플라밍고의 바캉스’를 선보인다.시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예술 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이번 전시는 크게 포토존과 체험존, 전시존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미술관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을 시작으로 1층 라운지에 들어서면 에메랄드빛 해변이 펼쳐진다. 플라밍고와 조명, 파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치 바다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체
김영구 작가의 열세번째 개인전 ‘너머’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영구 작가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담긴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아직은 열리지 않은 대문과 막혀있는 벽, 닫혀있는 창문들에 집중했다.‘너머’는 작가가 닫힌 문과 창문을 열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시선의 이동을 의미한다.또, 파노라마 기법으로 찍은 사진도 선보인다.2012년 이미 진정한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한 적 있는 작가는 또다시 파노라마 사진의 기본 개념을 제시한다.김영구 작가는 2009년 첫 개인전 ‘내
전라북도립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국악콘서트 ‘락플러스(樂+)’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 오른다.‘락플러스(樂+)’에서는 역동적인 관현악 ‘말발굽 소리’를 시작으로 국악가요 등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국악관현악 향연이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추진한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상호 교류공연이다.27일 전남 진도에서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우선 문을 열고, 오는 11월 9일 전주에서 국립남도국악원 예술단이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
인생을 여행하는 사진작가 유백영을 ‘길’에서 만난다.유백영 사진전 ‘유백영의 길’이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내달 7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기찻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의 길부터 작가 본인이 걸어온 길을 담백하게 풀어낸다.이제는 사라진 오래된 기차역과 낡은 철로, 은퇴를 앞둔 역무원,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는 젊은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노부부, 여행하는 연인들의 모습들을 렌즈에 담았다. 특히 그가 수년에 걸쳐 열 번도 넘게 간 양보역의 사계를 조명한다.양보역(良甫驛)은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우복리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The Classic: 사계 그리고 영화’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두 번째 무대를 꾸밀 ‘로우앙상블’은 트럼펫, 호른, 트럼본 등 금관악기로 구성된 단체이다. 클래식은 물론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무대를 올리고 있다.이번 무대에선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Summon the Heroes’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금관앙상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크리스 하젤의 ‘Thre
연석산미술관에서 이부안 개인전 ‘낯선, 바다’가 오는 29일까지 열린다.이부안 작가는 현재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5기로, 3Studio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는 일반적인 시선이 아니라 ‘낯설게 하기’를 통해 바다를 달리 본다. 마치 한국화의 부감법과 같다. 이런 시선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익숙하지 않은 시선이다. 일반적인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바다에서 시선의 눈높이를 달리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경한 바다를 볼 수가 있다.대부분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기 때문에 한 화면에 육지와 바다가 함께 등장한다. 하지만 그는
전북 전주에 흥겨운 재즈 선율이 울려퍼진다.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하가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재즈인물대백과사전’을 통해 ‘더 바인홀’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 30분 재즈 공연을 펼친다. 오은하 씨는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디즈니 ‘Junior Ready For Preschool 시즌1’ 한국판 음악감독, 전주 전동성당 본당 미디어 아트쇼 ‘빛의 성당 FlAT LUX’음악 작․편곡을 맡는 등 음악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오은하 씨는 “도내에서 재즈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함께 환상곡을 연주한다.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기타리스트 박지형의 ‘작은 악기, 큰 울림’을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2022 우수작품시리즈 ’ 두 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좀처럼 무대에서 보기 힘든 하모니카와 클래식 기타의 조합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 연주자의 호흡을 통해 하모니카와 기타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박종성과 박지형은
후백제 견훤대왕 ‘여민정개’ 창작무 시사회가 지난 16일 전주기접놀이전수관 강당에서 진행됐다.후백제시민연대가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 ‘여민정개’ 창작무는 시 낭송가 정천모 씨가 기획하고 장인숙 널마루무용단 감독이 창작한 작품이다. 견훤대왕 역은 남성 무용수 오대원 씨가 맡았으며, 김혜진 씨 등 7명의 여성 무용수가 작품을 연출했다.이번 창작무는 정개를 연호로 사용한 견훤대왕의 포부와 야망을 주제로 한다.무대는 한봉수 시인의 ‘동고산성-후백제 견훤의 꿈을 엿보다’ 낭송으로 시작됐다. 시 낭송가 정천모 씨가 우렁찬 목소리로 견훤대왕의 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절기에 어울리는 부채전이 진행 중이다.청목갤러리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전주는 풍류다(風流多)’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서울, 대구, 광주, 울산, 경기, 전남, 경남, 강원 등 국내 여러 지역 작가들을 초대한 교류전으로 84명 작가의 작품 90여 점으로 구성됐다. 제12대 전주미협의 출범에 의미를 두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장르, 매체, 기법을 초월하고 전통과 동시대를 접목하는 다채로운 융복합의 부채 그림 전시이다.우리 지역 전주에 가득한 ‘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이 주최하는 ‘세상의 모든 음악 - The best music of the Gloria String Orchestra’가 오는 23일 오후 7시와 24일 오후 4시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1981년 창단된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2006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최영호 리더가 이끌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무용과 연극 등의 다른 장르의 예술과 협업으로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다양한 예술 작업을 시도하여, 전북지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자 앞장서고 있다.예매는 우진문화공간과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