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흥겨운 재즈 선율이 울려퍼진다.
재즈 피아니스트 오은하가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재즈인물대백과사전’을 통해 ‘더 바인홀’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 30분 재즈 공연을 펼친다.
오은하 씨는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디즈니 ‘Junior Ready For Preschool 시즌1’ 한국판 음악감독, 전주 전동성당 본당 미디어 아트쇼 ‘빛의 성당 FlAT LUX’음악 작․편곡을 맡는 등 음악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은하 씨는 “도내에서 재즈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공연을 접할 기회가 드문 것 같다. 이번 공연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즈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연주를 들려줌으로써 재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실시하는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현대음악발전협회가 계획한 공연이다.
이번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재즈인물대백과사전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공휴일 제외)에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오은하, 박종훈, 정영광, 탁경주 등 네 명의 재즈 아티스트가 세계적인 재즈 인물과 그 음악을 소개한다.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기획한 김주환 현대음악발전협회 대표는 “가볍게 소비되는 재즈 무대가 아닌, 재즈 음악과 뮤지션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공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공연을 거듭할수록 참여 관객이 늘어가고, 관객들의 집중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걸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각 회당 1만 원으로 예매(사전, 현장)할 수 있다. 예매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더바인홀’ 검색 후 채널 추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 소극장(소공연장)을 지원해 창작 기반 구축 및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개 단체(우진문화재단, 문화공간이룸, 창작소극장, 현대음악발전협회, 극단사람세상, 예술공간 짚)가 선정됐다./임다연 기자·idy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