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북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2022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열린다.

올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전북지회가 주관하며 전북예술회관과 전라감영 일대, 기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시와 체험,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전북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메인전시인 ‘JAF FLASH-26人’에서는 주목할만한 작가 26인의 작품을 통해 전북미술시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타지역 아트페어에서 추천된 작가와 교류함으로써 미술작가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1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 전시

다채로운 기획전을 통해 전북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우수성도 선보인다.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는 ‘YOUTH 9人’전을 통해 전북의 젊은 작가들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같은 건물 2층에서는 공예작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공예이야기’전에는 전북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공예작가들과 타지역 공예작가 15명이 참여한다. 특히 전북무형문화재 악기장 고수환과 우산장 윤규상, 목조각장 김종연, 선자장 김동식 등 4명을 초청해 전통공예와 현대공예의 화합을 이루는 장을 만든다.

기린미술관에서는 11일부터 16일까지 나우아트초대전이 '더욱 진하게 익어가는 색의 향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전북을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중견작가 초대전이다.

평소 미술품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구입을 못했던 도민들을 위해 ‘반&반 할인전’도 기획했다. 작품의 관람과 구매는 전북예술회관 내에서 가능하다.

▲ QR코드 연동 연상작품 'Recovery of emotions - 재회'(사진 - '2022 JAF' 유튜브)

개막식이 열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전북예술화관과 전라감영에서 도민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가능한 미술놀이터가 진행되며 내가 직접 그리고 만드는 핀버튼, 캘리그래피 가훈써주기, 전라감영에서 함께하는 QR코드 연동 연상작품 등 기존과는 다른 체험을 준비했다.

백승관 전북미술협회 지회장은 “이번 나우아트페스티벌이 전북미술의 새로움과 우수성을 선보이며 전북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미술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작품에 대하여 소통하며 전북미술의 발걸음을 함께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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