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2020 경자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올해 신년사를 발표한 뒤 오전 10시 국무위원들과 새해 첫 국무회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외교·안보·정치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새해 정부 정책방향과 국정운영 기조를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인사말에서 새해 국정운영의 큰 틀로 ‘상생 도약’과 ‘확실한 변화’를 꼽았다. 당시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확실한 변화를 위해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검찰 등 개혁완수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년사 발표는 전 분야에 걸친 국정 최고지도자의 철학을 국민들과 생생하게 공유하는 순간”이라며 “보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에 대한 내부 고민 속에 국무회의 직전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는 TV를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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