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경유와 휘발유 격차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55.26원으로 전날보다 0.80원 올랐다. 휘발유 최저가는 1485원에 판매하는 전주시 덕진구 소재 현대오일뱅크다. 평균 판매가와 70.26원 차가 났다.
반면 경유 평균 가격은 1649.14원으로 전날보다 0.42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됐다. 경유 최저가는 1495원(고창군 신림면 소재 알뜰주유소)으로 최저가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0원차로 크게 줄었다.
이날 리터당 휘발유 가격 전국 평균은 1568.09원으로 전날보다 1.08원 올랐다. 반면 경유 가격은 1651.76원으로 0.34원 내렸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리터당 83.67원이다.
경유 가격은 11월 셋째주 평균 1888.80원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3주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12월 첫째주만 하더라도 경유는 리터당 1845.74원, 휘발유는 1611.10원으로 경유가 234.64원 비쌌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이유는 올 1월1일부터 휘발유 구매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에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하지만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기존 37% 수준으로 유지됐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하락했다. 현재 경유 가격은 지난해 3월 둘째주(1709.98원) 이후 최저치다.
줄곧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비쌌으나 지난해 6월 셋째주 가격역전(휘발유 2080.94원, 경유 2082.65원)이 일어난 이후 32주째 경유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한편 1월 셋째주 평균 휘발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리터당 1652.03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이 1647.00원으로 두번째로 비쌌다.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 1522.73원이다. 경유 가격은 서울이 1742.55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는 1609.8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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