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바다·산이 한데 어우러진 신시도가 전국 어촌마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로 인정받았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경주에서 열린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숙박 부문 1등급을 획득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이자 분야별 최고상인 ‘일등 어촌’ 대상을 수상했다.
신시도 마을의 이번 수상은 군산 섬 관광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로, 지속 가능한 어촌 관광 모델로의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체험·숙박·음식 등 3개 부문에 대해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40여 개 마을 중 62곳이 심사를 받아, 분야별 ‘일등 어촌’ 3곳과 ‘우수사례’ 8곳 등 총 12개 마을이 선정됐다.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특히 침구·시설 관리 등 숙박환경을 꼼꼼하게 갖추고 친절한 운영으로 이용객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관리 체계와 서비스 수준이 높은 점수를 받아 숙박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신시도는 연육교로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섬 관광지다. 마을 주변에는 산책로·전망대·해수욕장·바지락 체험장 등이 조성돼 있으며,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어촌 밥상과 민박을 결합한 ‘1박 3식’ 패키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동래 수산산업과장은 “군산의 섬·어촌 관광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4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어업 외 소득을 넓히고 어촌 활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