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어음부도율이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 금액 역시 18% 급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10%로 전년(0.07%) 대비 0.03%p 상승했다.
어음부도율은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전체 어음과 수표 중 부도 처리된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여기에는 기업 자기앞수표, 당좌수표, 약속어음, 전자어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재계는 작년 어음부도율 상승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지속된 기업 전반의 자금경색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월별 어음부도율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7월 0.01%, 8월 0.02%, 9월 0.26%, 10월 0.2%, 11월 0.16%, 12월 0.11% 등을 기록했다.
작년 부도 금액은 2조2520억원으로 2021년(1조9032억원) 대비 18.3% 급증했다. 부도 금액 역시 2018년(2조9159억원)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상선 기자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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