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금융 일번지라 할 수 있는 경원동. 전주시의 한복판답게 여러 시중은행들이 위치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그 곳에 지역은행으로서의 존재감은 물론, 자존심을 대변하고 있는 ‘전북은행 경원동 지점’(지점장 김영섭)이 자리잡고 있다.지난 1974년 개점 이후 1989년 현재의 자리(경원동 3가)로 신축 이전했으며, 2013년도에는 기린로 지점과 통합되면서 보다 규모 있는 영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혁신도시와 신시가지, 에코시티 등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사실상 지역 상권이 붕괴되
▲나무와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가구제작 스타트업 ‘사각사각’대한민국은 단기간에 경제가 급성장하며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다.경제가 성장하면서 획일화된 기성품이 대량으로 생산·보급됐고, 이는 가내수공업 중심의 소규모 기업에게 직격탄이 됐다.나무를 활용한 가구·공예품을 제작하는 공방도 이런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대규모 가구공장의 등장은 소지역마다 자리하던 특색 있는 목공소와 공방의 소멸로 이어졌다.그러나 2000년대 초반 DIY(do it yourself)열풍이 불면서 다품종 소량생산과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동호인을 중심으로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시면서 그 근원을 생각한다’라는 뜻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우리를 살리는 것들에 대해 고마움을 갖는 마음은 나도 살고 공동체가 사는 지름길이다. 마을이야기를 생각 창고에 담다보면 물의 근원과 맞닿아 있다. 마을에서 살고 있고, 살다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는 마을의 산천과 닮아 있다. 물방울 하나를 보고 큰 바다의 원리를 알 수 있고, 모래 한 알 속에서 사막의 원리를 알 수 있듯이 작을 마을을 여행하면서도 역사의 원리를 알 수 있다. 이 번 글에서는 성산면의 창오리, 성산리, 여방리의 옛사람들의
원광대학교병원이 대한민국 의료계의 질적 향상과 명품 의료서비스를 펼치며 익산시민과 도민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선진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올해 초 새로 취임한 윤권하 병원장은 세계를 향한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양·한방 협진체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건강한 지역사회, 의료 행복도시 익산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도·농 복합형 지방도시의 열악한 의료계의 현실을 극복하면서 호남 최고의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원광대학교병원은 감동을 선사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약속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는 기미년 당시 박정주, 정봉수 열사를 중심으로 15명의 애국 열사들이 지역주민들을 모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곳이다.이에 장수군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동화리 괴정마을 입구에 기념비를 건립,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 해오고 있다.특히 장수군은 3.1운동 33인 중 한 사람인 백용성 조사의 출생지로 전국 어느 곳보다 독립만세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곳으로, 장수군은 백용성 조사를 비롯해 박춘실, 전해산, 정인승 등 독립투사들을 배출한 호국의 성지이다.- 장수군 최초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로 2015년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다.그러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10년 동안 운행하던 KTX 김제역 정차가 중단되고, 올해 1월에는 KTX 혁신역 신설도 경제성 부족(B/C=0.37∼0.39)으로 중단돼, 김제시는 KTX가 지나가기만하는 교통의 오지로 전락하게 됐다.민선7기 박준배 김제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KTX 김제역 정차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9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꽃' 이라는 시 한구절과 잘 어울리는 차가 있다.작고 투명한 유리주전자에 따뜻한 김이 나는 온수를 따르고 나니 미리 넣어둔 건조차는 말갛게 갠 얼굴로 다시 피어났다.찻잔에 담긴 꽃, 바로 꽃차다. 꽃향이 코를 한번 간지럽히고, 목으로 꿀꺽 넘어가면서 온 몸에 꽃기운이 퍼진다.대용차의 일종인 꽃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외국에서 수입한 카모마일, 재스민, 마리골드 등이 주를 이뤘다.하지만 이제는 우리 정서에 맞는 은은한 향의 꽃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젤요’= 커피 시장이 정체기에 들면서 식음료업계가 디저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업계는 이미 런칭을 넘어 디저트를 하나의 고유브랜드로 확대하며 정체된 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자료만 보더라도 2014년 국내외 디저트 외식시장은 8조976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고,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제과제빵에 치중된 디저트 시장에 프리미엄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이 가세하며 디저트의 고품질
장수가야! 장수군은 1500년 전의 장수가야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장수군은 열악한 재정속에 적은 예산이지만 꾸준한 발굴조사 및 정비복원사업, 지표조사를 통해 고분, 제철, 봉수, 산성 유적 등의 고대국가가 성립될 수 있는 유적지들의 위치를 확인하며 영남지방 대가야의 변방이 아닌 진정한 독립국가였음을 밝히는 학술연구를 실시해오고 있다.이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가야의 역사가 재조명 되면서 ‘가야사 조사정비’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고 문화재청 및 전라북도에 가야사 관련 TF팀이 구성돼 많은 관심이 장수가야에 집중되고 있다.
초록빛 낭만영화제 찾아 떠나볼까?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www.mjff.or.kr)설렘 Exciting, 울림 Sympathy, 어울림 Harmony의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 5일부터 9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주산골영화관과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9개 실내·외 상영관에서 25개국 101편의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창 窓, 판 場, 락 樂, 숲 林, 길 路 5개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초록빛 낭만으로 가득한 영화 소풍 길, 무주여서 가능하고 무주이기에 더
아침엔 가볍게 식빵을 구워 잼을 발라 먹고 출근길에 나선다.오후엔 동료들과 회사 근처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한다.저녁엔 집에 돌아가 티비를 보며 과자를 집어 심심한 입을 달랜다.식빵과 칼국수, 그리고 과자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밀로 만든 음식들이다.우리 일상에서 밀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국내 일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7년 기준 32.4kg으로 쌀 소비량(61.8kg)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와는 달리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소비량을 유지하며 제2의 식량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와 달리 국내 밀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한지 125주년, 특별히 황토현 전투가 일어난 5월 1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뜻 깊은 해이다.“창생(蒼生)을 도탄(塗炭) 속에서 건지고 국가를 반석(盤石) 위에 두고자 함이다. 안으로는 탐학(貪虐)한 관리의 머리를 베고, 밖으로는 횡포(橫暴)한 강적(强敵)의 무리를 내쫓고자 함이다.” 라고 선언하며 일어섰던 동학농민군들, 그들의 철저한 희생속에서 자유와 평등, 정의로운 새 역사를 추구했던 혁명적인 의의가 오늘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2월 10일 고부민란
전주시 완산구는 전북도청과 시청 소재지임과 동시에 원도심과 구도심을 관할하는 지역으로 전주시청부터 한옥마을, 그리고 대표적인 번화가인 객사길이 자리하고 있다.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인들의 축제 현장으로 한옥마을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항상 사람들이 붐비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 완산구 과거는 또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과거 완산구를 상징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서점’이다. 특히 완산구 경원동 일대에는 예전부터 수많은 서점과 헌책방이 몰려 있었다. 비록 지금은 예전만큼 책방들이 즐비 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형태의
민주시민은 뭘까. 민주시민교육은 어떻게 하는 걸까.교원 100명이 100가지 대답을 내놨다. 관련 경험과 방법은 차고 넘쳐 3시간을 훌쩍 넘겼음에도 마무리 짓지 못할 정도.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들의 순간순간이야말로 민주시민이 뭔지,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을까.전라북도교육청은 9일 오후 2층 강당에서 ‘민주시민교육, 100인 100색 교원 원탁 토론회’를 열고 교원들에게 그들이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과 실현방안을 물었다.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건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려는 건데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유적지구를 품은 유서 깊은 도시 익산시가 자랑하는 ‘명품 둘레길’이 있다.익산 둘레길은 대부분 평평한 평지로 이뤄져 있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길게 뻗어 걷는 즐거움이 있다. 2009년부터 약 3년여에 걸쳐 조성된 둘레길은 함라산길과 강변포구길, 성당포구길, 무왕길, 미륵산길, 용화산길 등 6개 코스에 총연장 99km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이들 명품 둘레길은 익산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동시에 자연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움, 문화탐방 등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며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 편집자주- 곳간’이란, 곡물 뿐 아니라 여러 물건들을 넣어두는 곳을 뜻한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듯이 곳간이 가득 차면, 그 자체로 배가 부르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생겨난다. 그러나 ‘곳간애복’은 굳이 가득 차지 않아도, 나누면 나눌수록 사람들이 모여들고 복이 차오르는 특별한 공간이다. 순창군 풍산면 상촌로의 한쪽, 야트막한 언덕에는 쑥과 모시로 떡을 만드는 곳간이 있다. 동시에 전통음식체험관이기도 한 '곳간애복'에는 제5회 농식품 및 아이디어 가공제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농식품 전문가인
▲영화·영상 제작 스타트업 ‘디렉터룸’= 스마트폰 보급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 활성화되면서 영상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최근에는 개인들이 직접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유통하는 크리에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상분야 산업도 자연스레 발달하고 있는 모양새다.‘디렉터룸’은 전주에서 영화와 영상 등을 전문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지역의 문화와 인물, 배경 등을 영상에 녹여내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한다.▲창업의 길= 디렉터룸 장성현 대표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전공하고 관련기업에서 종사했지만 창작가로서의
역사를 아는 것은 선조들의 경험을 통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역사하면 역사책이 떠오르고 어렵다는 생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역사를 통해 얻는 지혜는 이론과 더불어 옛사람들이 걸었던 그 길 위에서 그들처럼 바람과 햇빛 속을 거닐고 풀내음도 맡고 빗소리도 들을 때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옛사람들의 흔적은 사람이 살았던 곳이면 어디나 존재한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고장 여기저기에 있다. 작은 마을 속에 우리의 선조들이 삶으로 체득한 지혜의 원리가 가득하다. 주력 문화관광
5월 가족의 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연휴기간동안 가족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겨울내 못 갔던 캠핑을 가기로 맘을 먹었다. 겨울내 창고에 갇혀 있던 캠핑장비들도 꺼내 햇빛에 말리며 캠핑을 떠날 준비를 마치고 순창으로 향했다. 섬진강 물줄기를 안고 있는 향가 오토캠핑장은 지난해도 다녀 갔던 기억이 있던 터라 왠지 친숙했다. 특히 이곳은 놀이터 시설이 잘 되어있어 캠핑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캠핑장인 셈이다. 캠핑장에 도착해 아이들은 놀이터로, 어른들은 예약해 놓은 데크로 가서 캠핑 장비 세팅을 마치면 된다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임정수)가 지역과의 상생 및 공공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민과 지역 기업, 지역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15일 LH 전북지역본부는 사옥 별관에 LH입주민 등을 채용하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LH나눔+ 카페를 개설했다고 밝혔다.LH나눔 카페는 일자리중심 정책방향에 맞춘 LH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말 도입한 사업으로 LH가 사옥 내 유휴공간에 인테리어 등을 지원해 카페를 개설하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카페 운영업체는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및 예비창업자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