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불편 심화 지역균형발전 고려 KTX 정차 꼭 필요”

익산역 이용 시민들 시간·경제적 부담 호소 국토부 경제성만 따져 하루 왕복 2회 정차땐 인근 혁신도시도 혜택 최창용 기자l승인2019.06.05l16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KTX김제역 정차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박준배김제시장.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로 2015년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다.

그러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10년 동안 운행하던 KTX 김제역 정차가 중단되고, 올해 1월에는 KTX 혁신역 신설도 경제성 부족(B/C=0.37∼0.39)으로 중단돼, 김제시는 KTX가 지나가기만하는 교통의 오지로 전락하게 됐다.

민선7기 박준배 김제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KTX 김제역 정차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9만여 명의 시민의 염원들 담아 KTX 김제역 정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제역 KTX 정차를 요구하는 이유는?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기 전까지 용산에서 오송~서대전~익산~김제~정읍~장성~광주~나주~목포까지 KTX가 하루에 상행 7회 하행 6회운행 등 총 13회가 정차하는 역(驛)이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4월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서 원칙적으로 KTX는 고속철노선으로만 운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지만 일반선로 구간인 서대전측 반발이 심해 기존 호남선 일반선로도 KTX를 운행하게 됐지만 “KTX가 저속철”이라는 이유로 호남 정치권의 반대로 서대전 경유 KTX가 익산역을 종착역으로 끊기게 되었고, 2016년 12월 SRT 개통 시에도 열차노선 조정에서 역시 김제역 정차는 배제 되었습니다.

KTX 김제정차 중단에 따른 불편 중에 가장 큰 것은 역시 시민들의 불편입니다. 현재 김제 시민들은 KTX를 이용하려 김제역에서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익산까지 차로 이동한 후 KTX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고속철도를 개통하면서 경부선은 KTX 고속선로172회와 일반선로 동대구~밀양~구포~부산간 16회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호남선KTX은 일반선로 익산~김제~장성~목포간 12회 운행을 폐지하고, 고속선로만 익산~정읍~광주송정~목포간 55회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KTX 김제역 정차는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현 정부 핵심가치에 맞게 나주~목포간 왕복 28회 운행하는 열차 중 왕복 2회정도만 김제역에 정차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KTX 이용 고객의 교통 편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김제역 KTX 정차 왜 필요한가요?

처음부터 김제역에 KTX가 정차하지 않았다면 KTX 정차를 바라는 김제시민의 염원이 지금처럼 간절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있다가 없어지니까 느껴지는 불편이 아주 큽니다.

또 김제에 있는 100만평 지평선 산업단지, 김제 종자생명 산업특구 등 기업지원 여건을 강화하기 위하여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교통 인프라입니다. 그리고 여객 운송 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현재 KTX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김제역에 KTX가 정차하면 김제시뿐만 아니라 20분 이내인 부안군과 전북혁신도시 시민들도 편익을 볼 수가 있습니다.

KTX 정차역 여부에 따라 지역발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역발전에 있어서 KTX 정차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KTX의 김제역 정차는 꼭 필요합니다.

- KTX 김제역 정차 부정적인 김제시 입장은?

김제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KTX 김제역 정차에 대한 당위성을 중앙에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철도공사나 국토교통부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따져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효율성을 따지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에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들도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결정한 것처럼 경제성이나 효율성만 바라보지 말고 지역의 균형발전 측면, 철도의 공공성 강화 측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KTX 김제역 정차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성, 효율성만 가지고 보면 어려운 문제입니다. 철도의 공공성 강화측면이라든지 지역의 균형발전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제시가 발전하기 위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가 되려면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중에 교통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장차 KTX가 김제역에 정차 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면 고속철 제 역할을 못한다는 목소리도 알고 있습니다,

KTX의 역간 최소거리는 약42Km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KTX역이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KTX가 일반선로로 운행하는 구간은 다 이 거리를 만족하지 못합니다.

현재 익산역과 김제역간 거리는 일반선로로 17.7km인데요 경부선의 구포와 부산은 16.7km 호남선의 서대전과 계룡구간은 19.7.km입니다.

모든 호남선 열차를 전부 김제역 정차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KTX의 김제역 경유(왕복2회)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선로로 KTX를 운행하는 구간은 전 노선에 걸쳐서 많이 있습니다.

경부선의 영등포-수원-대전 구간, 동대구에서-밀양-구포-부산 구간이 일반선로 운행구간이고요, 호남선도 서대전 경유하는 노선 그리고 광주송정에서-나주-목포 구간 그리고 전라선이나 경전선에도 많이 있고요. KTX가 일반선로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TX 정차를 위한 김제시의 노력은?

작년 7월 한국철도공사 방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중앙부처나 관련부처를 무수히 방문하여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역구국회의원과 도내 정치인 들을 만날 때마다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하여 대통령께도 건의했고요. 또 2월 26일에 KTX 김제역 정차 촉구 기자 간담회도 열고, 4월2일에는 김제시를 대표하는 기관·사회단체 및 운수업체 중심으로 KTX 김제역 정차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요. 그리고 KTX 김제역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범시민 홍보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KTX 김제역 정차를 바라는 서명운동에 7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 했습니다.

국토부나 한국철도공사 얘기를 들어보면 현재 KTX 열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김제에 KTX가 정차 하기 위해서는 다른 노선을 줄여야 한다고 하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손 놓을 수 없습니다. 먼저 가능한 부분에서부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용산에서 서대전을 경유하여 익산과 목포로 가는 노선이 하루 4회 있습니다.

이 노선의 경우는 시간표 조정을 통하여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고, 이 노선을 익산에서 일반선로로 김제 장성을 경유하여 광주송정역으로 운행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코레일과 SR이 통합될 경우에는 열차운행효율이 좋아져서 열차운행편성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때는 좀 더 많은 운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씀?

현재 김제시민들은 KTX를 이용하려면 익산역 KTX를 이용해야 하는데, 시간낭비와 경제적 부담 등 불편이 많습니다.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게 되면 그 혜택은 김제시민만의 것이 아니고 가까운 부안군이나 완주군, 혁신도시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 갈 것입니다.

또 새만금 개발과 전북혁신도시 내 12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으로 증가하는 KTX 이용객 수요에 대처하려면 KTX 김제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제시는 KTX 김제역 정차를 위해 전 행정력과 시민들의 염원 결집해 노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와 김제․완주․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교통 편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최창용 기자  chang-000@hanmail.net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창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9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