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국내 전체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북수출은 5030만불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전북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9%가 감소한 5억6873만 달러, 수입은 2.2%가 감소한 5억1743만 달러로 집계됐다.
1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건설광산기계(5707만 달러, 28.3%), 동제품(4608만 달러, -33.3%), 합성수지(4125만 달러, -40.6%), 농기계(3971만 달러, -22.5%), 정밀화학원료(3807만 달러, -49.0%)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목은 건설광산기계로 미국(1300만 달러, 1.8%), 벨기에(731만 달러, 135.3%)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동제품은 폴란드(1138만 달러, 34.8%), 헝가리(992만 달러, 10.3%) 등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대 수출국가였던 중국 수출이 70%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또한 합성수지도 중국 수출이 37.3% 감소했으며, 농기계도 미국 수출이 27.3%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수출 실적이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1억2520만 달러, -18.3%)은 농기계(3172만 달러, -27.3%), 건설광산기계(1300만 달러, 1.8%), 철강관(1071만 달러, 7.9%) 등 주력 수출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8051만 달러, -39.5%)은 종이제품(1439만 달러, -5.1%), 정밀화학원료(1090만 달러, -30.6%), 동제품(990만 달러, -71.8%) 등 주력 제품들의 수출 부진이 눈에 띄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세계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수입수요 감소로 전북지역 주요 수출품목 영향도 불가피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수출 반등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전북도, 전주시 등과 협력해 올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