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전북지역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2년 9월 전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한 6억 5679만 달러, 수입은 6.5%가 감소한 4억 8167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억 7512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한 20억 1450만불을 기록해 상승률은 지난 1분기(25.3%), 2분기(7.4%) 대비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전북 수출을 이끈 품목은 자동차, 농기계, 건설광산기계 등 기계류가 중심이었다.

5대 수출품목은 동제품(5631만 달러, -10.4%), 자동차(5464만 달러, 28.9%), 농기계(5457만 달러, 47.1%), 건설광산기계(4493만 달러, 23.6%), 정밀화학원료(4400만 달러, 0.8%)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은 중국(1686만, 달러 -38.5%) 수출이 감소하며 수출 감소를 보였으나, 자동차는 베트남(1194만 달러, 12.4%)과 쿠웨이트(991만 달러, 2758.4%)가 증가를 보였다. 농기계와 건설광산기계는 미국 수출이 각각 4733만 달러(46.6%), 2000만 달러(236.6%)으로 크게 증가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40%이상 증가한 반면 중국 수출은 약 20%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억 5031만 달러, 40.3%)은 농기계(4733만 달러, 46.6%), 건설광산기계(2000만 달러, 236.6%), 동제품(1147만 달러, 268.4%) 등 주력 수출 품목이 모두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국(1억 1149만 달러, -18.3%)은 동제품(1686만 달러, -38.5%), 정밀화학원료(1583만 달러, 63.8%), 종이제품(1441만 달러, -23.5%) 등 품목별 등락을 보이며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중국 수출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이라며 “아직 중국 도시들의 코로나19 봉쇄 여파가 존재하고, 미·중 무역 갈등 등 외교적 요인까지 더해져 당분간 중국 수출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전시 사절단 파견과 바이어 상담회 등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