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경제·정치·사회·교육·금융·언론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주관하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년 신년인사회 및 제17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재개됐다.
호텔라한 전주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선 도내 경제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전북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도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금융, 언론계 대표와 지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지라도 우리 상공인들이 주체가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전북대도약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관영 도시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전북도는 새만금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를 비롯한 국가예산 9조원 시대 개막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민선 8기 2년차를 맞은 올해는 도민과 함께 전진·도약·웅비하는 한해가 되기 위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지가 담긴 도전경성(挑戰竟成)의 자세로 전북 대도약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년인사회와 병행해 실시한 제17회 전북경제대상 대상은 효성첨단소재(주) 전주공장, 본상 경영인 부분은 이동규 (주)신성건설 대표이사, 기업부문은 한국차체(주)(대표이사 양은오)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제대상 수상자들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신재경 전북중기청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경제유관기관, 산업계 관계자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제17회 전북경제대상 영광의 얼굴 전북경제대상 대상 효성첨단소재(주) 전주공장
효성첨단소재(주) 전주공장 서유석 공장장

효성첨단소재(주) 전주공장은 국내 1위의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지난 2011년 전북도와 전주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 둥지를 틀었다.
전주공장에서는 2013년에 연간 생산능력 2천톤의 1라인 준공에 이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내 최초 탄소섬유 양산화에 성공하여 2020년 2라인, 2022년 3라인 준공과 함께 현재 연간 65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등 활발한 설비투자와 생산활동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탄소섬유는 직경이 100분의 1밀리미터 내외의 가는 섬유로서 인장강도와 강성이 뛰어나며 고온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이 우수하고 열팽창이 적어 항공기, 자동차, 산악용 자전거, 골프채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된 H3065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도 14배 이상 높아 우주 항공분야에서 아주 각광받고 있는 물질로, 효성에서는 이미 국내 항공용 탄소섬유 활성화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설비투자 현황을 보면 2013년 1310억, 2020년 529억, 2022년 864억, 그리고 2023년에는 469억 투자를 통한 4라인 증설계획 등 3172억원을 투자해 왔으며, 2028년까지 총 1조원의 시설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설투자로 지역 인재 중심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ESG경영실천, 지역사회 기부금 전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북경제대상 본상(기업 부문) 한국차체(주)
한국차체(주) 양은오 대표이사

지난 1993년 완주산업단지에 공장 설립 이후 트럭부문의 윙바디, 차량적재함,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차체(주)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냉동탑차의 미끄럼 방지장치, 특장차의 에어스포일러에 대한 특허 출원과 더불어 2019년에는 사출, 도장설비를 갖춘 제2공장 준공 이후 탄소섬유 그리드 시트를 적용한 5톤 수출타겟 복합 커튼형 경량차체 국산화, 중소형 트럭용 대체소재 기술 개발을 통한 융복합 하이브리드 경량 복합재 데크아세이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상용차 개발의 선진화를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청년·여성·장애인·고령자 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협의체 구성 지원에 노력한 결과 2021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노사화합을 위해서도 적극 힘쓰고 있다.
전북경제대상 본상(경영인 부문) 이동규 (주)신성건설 대표이사
(주)신성건설 이동규 대표이사

이동규 대표이사는 고객 감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이념으로 경영효율화와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발휘하여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전북지역 시공능력 평가액 1위 달성이라는 매출증가를 이루어내는 등 꾸준한 발전을 도모하여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건설회사로 성장시켰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고자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공공사업 위주에서 민간사업 및 개발사업 부분으로 구분, 안전문화 혁신 선포식을 통한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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