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 열리며,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과 함께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이뤄진다.30일 첫 공연은 ‘예인(藝人)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인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
예술에 확신을 가진 9명의 작가들이 31일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百花齊放; 온갖 꽃을 만발하다’展을 연다. 전북대학교 한국화 전공 4학년 학생들의 졸업 전시인 ‘百花齊放; 온갖 꽃을 만발하다’展에서는 9명의 작가들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예술로 승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의 테두리 안에서 쇠퇴되어가는 것이 아닌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마주한 현실을 작업물에 반영하기 위한 학생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참여하는 작가는 고규영, 김동욱, 김보경, 김은서, 박수인, 백민지, 오상아, 조
이재원 작가의 세 번째 한국화 개인전이 21일부터 24일까지 최명희 문학관 뜰에서 열린다. 여행 중 포착한 일상을 작은 그림으로 옮긴 이 작가는 모시는 글을 통해 “개인전을 갖는 것은 꿈”이라고 고백한다. 세 번째 개인전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았다고 언급한 그는 “어느 선배께서 이젠 작품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하기에 무슨 소린가 했다”며 “역시 힘과 싸움인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전주 문화방송에서 30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박은기자
노동으로 실현된 인간화, 삶의 진실을 향한 자유롭고 창조적인 세계를 그리는 황재형(1952~)은 인간 삶의 서사를 밀도감 있게 작품에 표현하며 위안과 안식을 전달한다.특히 탄광촌 일상에 숨겨진 고단함을 극사실적으로 그려 땀과 노동의 가치를 조명한다. 1982년 강원도 태백에 자리 잡은 황 작가는 탄광촌이나 탄광촌 사람들의 모습을 현상으로 포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광부가 돼 그들의 삶을 캔버스에 옮겨 작품을 완성해갔다. 실제 1979년부터 탄광촌 기행을 시작했고,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강원도의 현실을 보여준다. 대표작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사장 김영산, 이하 GKL),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형, 이하 GKL재단)이 위드코로나 시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 공연을 22일 전남 광양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테마는 행복을 상징하는 ‘무지개’와 ‘힐링’이다. 이에 맞춰 예술가들은 관객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치유하는 음악을 선정, 공연을 기획했다. 총 4팀의 청년예술가들은 열의와 열정으로 공연을 꾸며 접종자들이 접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해소시킬 예정이다.'청년예술단체의 찾아가는 문화행사-청춘백신 페스티발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은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미술관 레지던스 지역활성화프로그램 '2021 동상영상Ⅱ-대아마을의 사계'전을 선보인다. 전국 8대 오지로 빼어난 풍광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완주 동상골은 사봉, 대아, 수만, 신월 등 4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연석산미술관이 기획, 추진하고 있는 '동상영상'전은 4개 마을 중 매년 1개 마을을 대상으로 각 마을이 지닌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전시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완주군동상면사무소와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의 협업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이 준비한 10월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타악퍼포먼스 히트&아미고’가 26일 온라인 공연으로 찾아온다.‘ICT타악퍼포먼스 히트&아미고’는 공연예술과 ICT(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 탄소북, 미디어 북)의 만남으로, 재기발랄 군악대의 좌충우돌 해외 원정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린 타악 퍼포먼스에 ICT를 결합했다. 사)타악연희원 아퀴는 전통 타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인 흥과 신명으
시대에 따라 작품의 소재와 제작 방식, 형태적 특성 그리고 개념 등을 달리해 온 공예를 자신만의 감성과 언어로 재해석한 공예품 전시회가 열린다. 2021 교동미술관 기획초대전 'CHROMA-공예의 언어'展이 19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미술관 본관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5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로 작업을 하지만 같은 채도의 색상처럼 함께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현대공예 작가들로 구성됐다. 강정이, 김완순, 김이재, 송수미, 유경희 작가는 공예를 매개로 우리의 일상 속 가치와 동시대인들의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유산원 누리집 ‘휴(休), 무형유산'을 통해 무형유산 영상 콘텐츠 5편을 선보인다. ‘휴(休), 무형유산’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 힐링 콘텐츠 서비스로,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주제와 표현 방식이 다양해 흥미롭다. 실제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민과 일상을 그려낸 영상일기부터 자연 영상과 소리를 담은 영상까지 여러 콘텐츠들이 소개된다. '나답게,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N'과 '육아빠,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한국 최고의 고전적 러브스토리 '춘향가'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만났다.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전세일)는 19일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K- 판소리를 세계로 2021’ 공연을 개최한다. 클래식을 비롯한 서양의 모든 장르 음악과 한민족의 얼을 간직한 민요를 서로 융합시켜 표현하는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번 무대에서 K로맨스라 불리는 춘향전을 판소리와 오케스트라로 풀어낸다. 춘향전의 전체 분위기를 표현하는 서곡과 춘향과 이몽룡이 운명적으로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 장면, 이별한 뒤 신임 사또의 수청을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4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2021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은 조선팝을 글로벌 공연콘텐츠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당초 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식 유튜브 채널 ‘조선팝TV’를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치러진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생중계된다. 페스티벌에는 공개모집으
서혜연 개인전 'DESIRE'가 22일부터 11월3일까지 서학아트 스페이스에 열린다. 서혜연 작가는 '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삼고, 인물의 여러 형태를 통해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자신, 또는 타인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냈다.서혜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욕망은 우리 삶의 밑바탕에 깔린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요소이자,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라며 "따라서 사람들은 누구나 무언가를 욕망하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고 밝혔다. 즉, 욕망은 결핍에 대
2021 전주완창무대가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전국 공모로 선정된 소리꾼 김도현, 정상희, 지아름, 정보권, 임현빈 등 5명이 출연한다. 지난 16일 뜨거운 첫 무대를 선보였던 김도현 명창은 이날 박봉술제 적벽가를 소개했다. 적벽가는 삼국지연의를 판소리화한 것으로 삼국지연의의 내용 전부가 아닌 도원결의부터 관우가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를 살려 보내는 부분까지 다뤘다. 이날 공연에서는 박봉술 바디 김일구 적벽가로, 송만갑으로부터 박봉술에게 전해진 것을 이어받은 소리다.박봉술에게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1930년대부터 2010년대 제작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전시다. 산수화부터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근대 서양화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 작가들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빼어난 작품들 사이에서 유독 눈길이 닿는 작품이 있는데, 우리나라 추상화가 1세대라 불리는 김병기(1916~) 화백의 ‘산 동쪽(2018년作)’이다.붓글씨 같은 모양의 선이 인상적인 ‘산 동쪽’은 해석의 여지가 짙은 작품으로 꼽힌다. 실제 김병기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2021 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전주한지를 활용한 수묵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목포와 신안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1국제수묵비엔날레 프로그램 중 국제수묵레지던시 '국제적수묵수다방' 작품전시에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 등 해외 15개국 17명의 작가와 국내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전주한지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트마켓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해외 작가들은 대부분 전주한지를 접할 기회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19일부터 특별전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미륵사지와 고대 불교사원' 조사사업 중 하나인 창건기 미륵사 석등의 디지털 복원 사업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석등은 부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빛'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이자, 사찰안의 어떤 조형물보다 우리 민족의 조형 감각에 기반을 두고 있는 창조물이다. 전시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등 옥개석·화사석·상대석, 부여 가탑리 절터 석등 하대석, 공주 탄천 정치리 절터 석등 하대석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은 14일부터 28일까지 노상희 첫 개인전을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노상희 작가의 'Paradise 展'은 도내 시각 분야 신진 및 경력단절 예술가의 예술계 진입과 예술활동 기회 제공·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 일환이다. 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에서 오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이 넘치는 색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사람에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한번쯤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팔복동 산업시설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기 위해 11월3일까지 실감형 전시 'Wave The 팔복'을 개최한다. 아울러 전시기념 이벤트로 'AR게임(포켓몬) 배틀대회'도 진행한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전북 최대 복합문화공간인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Wave The 팔복' 전시는 국내 최초로 몰입형 입체음향 전시다. 팔복예술공장 B동 이팝나무홀 전시장과 야외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본 전시는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계와 공장의 거대한 움직임
그물처럼 짜여져 있는 사람과 사람간의 사랑과 증오, 원한과 해원, 부조화와 상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사무용단은 씨줄과 날줄로 엮이고, 직선과 곡선으로 나뉘어 만들어진 줄과 선의 조합을 'NET. 인드라' 공연으로 선보인다. 22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될 'NET. 인드라'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2021 무대공연작품 선정작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총괄한 파사무용단 황미숙 예술감독은 "인드라는 인도 신화에서 날씨와 전쟁을 관장하는 신이다. 인드라가 들고
한국의 한영수(1933~1999), 일본의 이노우에 코지(1919~1993) 두 사진가의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학동사진관은 '한영수, 이노우에 코지 사진전'을 30일까지 진행한다. '그들이 있던 시간'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오직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생활전선에 나서서 일했던 1950~60년대 기록하고 있다. 한영수 사진가가 포착한 서울 거리에는 학생이 교복을 입고 양담배를 팔고, 멋쟁이 여인들은 파라솔을 쓰고 하이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