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한국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은행장(사진)이 스스로 용퇴를 선언하고, 큰 박수를 받으며 은행을 떠난다.
창립 52년만에 전북은행 최초 자행출신 은행장 시대를 열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은 서 은행장은 오는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전북은행에서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은행장 취임 후 금융에 대한 통찰력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전북은행의 성장을 견인하는 등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강화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경제 악화에 더 빛난 서한국 행장의 전술은 시중은행 빅테크,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등장으로 더욱 어려워진 금융 환경 타파에 탁월했다.
특히 행장 재임 기간 동안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은행의 질적 성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 다각화, 지역사회와 동반자적 상생경영으로, 전북은행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영실적을 크게 끌어 올리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경영 활동과 ‘작지만 강한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서 행장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

▶ 차별화 된 ‘따뜻한 디지털 금융’ 실현으로 디지털 영토 확장
서 행장은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을 기반에 두고 고객 중심의 따뜻한 디지털 금융 실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통해 단순히 자동화와 신기술의 접목이 아닌, 영업이나 채널 외에도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기업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뤄갔다.
더불어 서 행장은 단순히 자산이나 고객의 많고 적음이 아닌,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유입시켜 이를 분석 및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은행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의 손 길에서 시작된 인터넷은행 빅테크, 핀테크 등 플랫폼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및 협력 관계 구축이 그 결과물이다.
타 지방은행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금융 중개 플랫폼과 협업하는 것과 달리 서 행장은 은행의 고유 업무영역에서도 빅테크와 손을 잡았다.
이를위해 카카오그룹 계열 AI 전문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신기술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고객관리 등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를 도입,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 국고수납점 업무협약도 맺으며 인터넷 전문은행과 전략적 제휴도 성사시켰다.
또한 네이버 파이낸셜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고도화 및 금융상품 기획, 서비스 마케팅 제휴 등을 이어가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통과해 초기 시장 선점을 통해 ‘지역밀착형’ 콘셉트로 시중은행과 차별화를 두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갔다.
이처럼 디지털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 올려 전북은행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포용적 금융을 통한 금융 소외계층 적극 지원
서 행장이 정부의 금융 정책에 발맞춰 주력으로 추진한 포용적 금융을 전면에 내세우고 중·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실행했다.
전북은행은 타 은행들이 취급을 꺼려하는 중·저신용자 및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서민금융 대출을 적극 지원했으며,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그 결과 전북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를 갖추며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상생 경영을 이어갔다.
또한 유례없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경기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 차원에서 직접지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피해 구제 및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 현장중심 경영 실천 및 조직문화 개선
서한국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자행출신 답게 지속적으로 각 영업점과 지역 업체들을 방문하며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역경제와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지역 사정에 밝은 서 행장은 여러 채널 통해 고객과 기관, 직원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틈새시장,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현장의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적재적소의 지원을 위해 서 행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청취했고, 업체 경영진들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공을 들이며 직무전문성 및 디지털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인재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위해 신성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인재 육성과 은행업무의 디지털화에 따라 분야별 핵심 직무를 도출하고 전문 인재 육성에 주력했다.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과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리버스 멘토링, 칭찬과 감동 문화 확산 캠페인, 자율복장 시행,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최초 여성임원을 탄생시키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양성평등 지향과 여성인재 발탁으로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과 다양한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했다.

▶ 봉사와 나눔의 삶 이어가
평소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해 온 서한국 은행장은 재임 기간 동안에도 여러 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서 행장 개인적으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면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전북을 이끄는 100인의 나눔 리더’로 참여하며 도내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앞장 선 것은 물론 평소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박종식 전북은행 홍보팀장은 “서한국 행장님은 자행 출신 첫 은행장으로서 전북은행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었고, 재임기간 동안 은행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강하고 단단한 은행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떠나시는 행장님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전북은행이 지역을 넘어 더욱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전북은행, 창립 53주년 ‘4000만원 상당 방한 키트 나눔’ 이웃사랑 실천
- 전북은행 배드민턴 여자실업팀, '신예' 박나경 선수 영입
- 전북은행, ‘사랑의 이불 나눔’ 사업 전달식
- 고리대금업과 윤리
-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긴급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
- 전북은행, 2022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 JB문화공간, 지난 15일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초청 재즈 콘서트 열어
-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신임 은행장에 이진영 JB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 선임
- 전북은행, 다문화가정에 ‘JB 다정다감 행복한집 제4호’ 오픈
- 전북은행, '따뜻한 목소리로 고객감동 실천한' 이순영씨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