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자치분권을 위한 관련 입법 현안들이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심화되면서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가 지난해 9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지난 2월 ‘2019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그러나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갈등 심화로 국회파행이 지속되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안 등이 모두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중앙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R&D 특구 도입 및 지정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특히, 전북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붕괴에 따라, 해당 지역인 군산을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 수송기기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군산시청에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군산대와 함께 ‘군산 강소특구 지정 및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
진입장벽이 낮아 비교적 창업이 쉬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과밀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북의 경우 도·소매업 과밀화 비율이 강원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게 나타나 치열한 경쟁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저생계비 미만을 버는 업체의 비중 또한 53.1%에 달해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전국 소상공인 과밀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75.57%가, 숙박·음식업 소상공인의 68.48
전북정신-전북학은 그동안 역사와 정치경제에 따라 형성된 전북에 대한 소외와 차별을 딛고 새로운 천년 전북 자존감의 시대를 이끄는 등불이다.전북은 지난 천년의 전라도 수도이었으며, 조선왕조 본향이었던 전북은 찬란한 백제문화를 바탕으로 조선, 구한말, 현대로 유구한 역사와 사상의 DNA로 담겨있다.전북정신과 전북학은 홍익인간을 근간으로 백제의 문화,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는 조선 개국정신, 최치원과 태인 풍류, 정극인 구한말 전우, 송기면 선생으로 연결되는 전북의 선비정신이 자리하고 있다.또 애족애민과 만민평등이라는 사상적 발전은 모악
어릴 적 소풍으로 찾은 황방산,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오른 완산칠봉, 대학시절 데이트를 위해 거닌 건지산…. 전주시민 저마다의 추억이 깃든 도심 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도시계획시설상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후 20년간 공원 부지를 매입하지 않는 경우 미조성공원으로 간주, 도시공원 지정이 해제되는 ‘도시공원 일몰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5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20년 7월이면 전북 128개소 27㎢, 전주 15개소 13.143㎢가 일몰제에 따라 자동 실효된다. 각각 축구장 3781개소, 1840개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중국 관광객 수용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도 시급한 실정이다.급증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들이 군산항에서 나서면 곧바로 서울 등지로 떠나버리기 때문에 군산을 비롯해 전북지역에서 최소한 하루라도 머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세관 등 CIQ 관련 기관, 군산시, 전라북도, 석도국제훼리(주) 등 선사와 지역 관광업계, 항만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대안 마련과 대책 등을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과 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뤄지고 있는 CIQ(Customs 세관, Immigration 출입국관리, Quarantine 검역) 업무는 애초 하루평균 입출항 여객 각각 600명 기준과 주 3항차 기준에 맞춰져 있어 현재의 주 6항차 때 각각 800명~1,000여 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여객터미널도 최근에는 매일 1,000여 명에 가까운 여객이 몰리는 바람에 출입국장은 절차를 기다리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 때문에 그동안 2~3시간가량 걸리던 출입국 절차 업무가 5~6시간으로 지연되는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북적이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침체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군산항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연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용객이 갑자기 급증한 이유와 활성화 가능성, 이용객 안전과 편의 등에 대해 긴급 점검해 본다. 군산항 활성화 ‘청신호’-석도국제훼리(주) 국제여객선 ‘데일리서비스’이후 화물과 여객 급증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 2004년 12월27일 준공식을 가진 이후 이듬해인 2005년 4월4일 첫 문을 연 뒤 최
전주천과 삼천 옆 조성된 산책로에 미흡한 방범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여전히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이에 시민들은 천변 등 산책로 주변 방범시설 증설 등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6일 오전 12시 15분께 전주시 효자동 인근 천변 산책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귀가 중이던 여성을 강제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천변 산책로 인근 CCTV와 블랙박스 등 확보에 나섰다.하지만 천변 산책로를 비추는 CCTV 등 방범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용의자 특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
전북의 농촌에 이어 어촌도 고령화 진행이 빨라지고 있다.최근 10년간 전북지역 어업 종사자들의 수가 감소하면서 남아있는 어민들의 나이는 노령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50대 이하부터 60세 이상까지는 모두 감소세인데 반해 70대 이상은 폭증하면서 전북의 바닷가를 지키는 연령대가 초고령화로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 따라 전북 어업의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2009~2018년) 전라북도 바다의 변화상'에 따르면 2018년 전북의
전국 지자체가 관광 산업 활성화 및 관광객 유도를 위해 앞 다퉈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가운데, 부실 관리로 인한 전북도의 일부 앱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또한, 일방적 정보제공 차원을 넘어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기획된 전북 대표관광지 육성 온라인 서비스 사업은 소극행정이란 비판 속에 1년여 동안 사실 상 사업추진이 중단된 상태다.▲부실관리 대표 사례-전북1000리길 애플리케이션(앱)전북도는 지난 2017년 말 14개 시·군 44개 노선 405km를 전북 1000리길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관광객 유도
‘굴뚝 없는 공장’, ‘보이지 않는 무역’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이는 별도의 하드웨어적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고유한 지역만의 자연 환경과 문화유적 등을 통해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영토가 넓지 않아 소위 ‘돈 되는 산업’이 지역별로 중복되는 최근의 국내 환경을 비춰볼 때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전북만의 관광자원은 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산업 자원이 빈약한 전북으로서의 관광산업은 가장 중요시되고 집중 육성해야 할 전략 산업이며, 특히 시대변화에 따른 온라인 관광 서비스 지원은 필수적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자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기여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북도와의 연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그간 ‘혁신도시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에 무게를 두고 여러 정책을 추진한 도 또한, 이제는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워갈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분야별 지역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상생발전,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혁신도시 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특화발전 및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수요를 적극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군산의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평소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송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22일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이하 산업위기지역)인 군산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위기 조기 극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송재호 위원장을 비롯해 박덕열
동학농민혁명이 125년 만에 국가 법정기념일(5월 11일)로 제정됨에 따라 향후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을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역별 역사적 사건의 ‘기념’이 기존의 동학농민혁명 사업 방식(1.0)이라면 국가기념식 개최를 분수령으로 삼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현재에 실천하는 국가 주도의 ‘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 2.0’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1일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11일에 처음으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을 계기로 향후 국가 주도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념재단의 기능과 조직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세~5세 무상보육) 예산은 편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승환 교육감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올해로 종료되면 내년부터 편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달 열린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서도 “과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불신의 관계였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 신뢰를 말하기엔 불충분하다”며 “자치와 분권은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교육부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한·중·일을 넘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지식 스포츠로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실업 바둑팀인 ‘이스타항공 바둑단’이 탄생한다.이스타항공은 21일 ‘이스타항공 바둑단’ 창단식을 갖고 국내 첫 실업 바둑팀 운영에 나선다. 이날 오후 한국기원 대회의실 열리는 창단식에는 이스타항공 창업자이자 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최종구 이스타항공대표, 윤수로 대한바둑협회 회장, 한상열 한국기원 비대위원장, 이창호 국수, 최형원 전북체육회사
전북을 비롯해서 전국에 있는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의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윤곽을 드러낸다. 서울지역 13개 자사고를 비롯해 전주 상산고등학교의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재지정 평가를 통해 몇 개 학교가 일반고로 전환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교육청의 경우는 평가와 관계없이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사례도 1학기 중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전체적인 자사고 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상산고의 서면평가와 현
전북도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발굴에 착수했다.도는 16일 전북연구원에서 전북도와 14개 시·군, 전북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공약사업으로 제안할 ‘21대 총선 공약 발굴 TFT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가졌다.앞서 도는 전북연구원과 함께 농업·농촌, 문화·관광, 복지행정, 산업경제, 지역개발·SOC, 새만금·환경 등 6개 분과로 TFT(특별연구팀)을 구성한 바 있다.이는 공약으로 적합한 사업들을 발굴해
지난해 5월 31일 전격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의 매각 절차가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내걸고 지난 3월29일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맺은 MS그룹 컨소시엄은 15일 한국GM 측(아시아태평양 사업본부)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본 계약은 기업 간 거래 조건에 따른 ‘전체 조항’에 대한 합의문 서명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고, 잔금 처리는 다음달 27일에 이뤄질 전망이다.이날 본 계약식에는 컨소시엄에 함께한 세종공업과 MS오토텍, 명신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구체적 매각 대금은 ‘비밀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