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연계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시급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뜬다-(하) 체류형 관광지 조성 다급>도내 관광연계 여행상품 미미 출입국 절차 불편 항의 줄이어 스다오노선 주 6항차 증편으로 5969억원 어치 경제효과 기대 강경창 기자l승인2019.06.04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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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물류 작업장에서 보따리상들이 화물을 정리하면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 4일 오후 4시30분께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군산-중국 스다오를 오가는 국제여객선 뉴씨다오펄호를 타기 위해 1천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출국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중국 관광객 수용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도 시급한 실정이다.

급증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들이 군산항에서 나서면 곧바로 서울 등지로 떠나버리기 때문에 군산을 비롯해 전북지역에서 최소한 하루라도 머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세관 등 CIQ 관련 기관, 군산시, 전라북도, 석도국제훼리(주) 등 선사와 지역 관광업계, 항만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대안 마련과 대책 등을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과 관련한 여행상품 중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관련 업계는 밝히고 있다.

김상겸 석도국제훼리(주) 대표는 “관광객들이 군산과 전북도를 주요 관광지로 선택해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호텔 등 숙박시설과 쇼핑몰, 체계적인 전북지역 관광상품과 주요 관광지 연계 등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시 CIQ 업무 확대를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것도 시급한 문제이다.

석도국제훼리(주) 측도 여객터미널 증축에 따른 CIQ 업무 확충이라는 전제로 계획을 추진한다면 최소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상황이라며 임시 출입국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할 때는 모처럼 맞은 호기를 잃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관련 기관에서 출입국 문제가 원활하지 않다며 잦은 항의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출입국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보니 중국 측으로부터 인권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는 항의를 듣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이 이뤄질 때 현 냉동 컨테이너 야적장이 증축부지로 사용되는 만큼 새로운 야적장 부지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산항만 관계자들과 관련 업계 등에서는 국제여객선 6항차 운항 이후 그동안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군산항의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중공업,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의 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스다오 노선 증편은 5,969억 원의 경제효과 발생과 신규 일자리 1,142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 및 인근 새로운 상권 형성, 1일 평균 500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을 예상한다. 또 이 노선의 국제여객선을 타고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군산 근대 역사관광지구 및 고군산군도 등이 전북지역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을 하는데 정치권을 비롯해 군산시, 전북도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군산항만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 기획재정부에서부터 국회까지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치권은 물론 군산시,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용객들의 원활한 출입국 절차 시간 정상화와 시설개선 등을 위해 관계 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국제여객선터미널의 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현재 차량이동식 승선 사다리 대신 터미널과 선박을 연결하는 고정식 전천후 여객 탑승용 다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해수부와 협의를 통해 탑승교 설치와 여객선의 부두 접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충돌 완화 시설인 현대식 ‘방충재’ 설치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고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9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경창 기자  kangkyungch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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