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물가전망과 금리전망이 하락하면서 물가와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7.0으로 11월(84.2)보다 2.8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8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여전히 80대에 머물러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세적인 전환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83 → 85), 생활형편전망(79 → 81), 가계수입전망(89 → 93), 현재경기판단(48 → 52), 향후경기전망(52 → 58) 등 대부분의 지수가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62 → 67), 임금수준전망(108 → 112)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금리수준전망(148 → 134), 가계저축전망(86 → 85), 가계부채전망(103 → 102), 주택가격전망(68 → 64)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전북지역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83 → 85)과 생활형편전망(79 → 81)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48 → 52)과 향후경기전망(52 → 58)은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 인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가계저축(84 → 83), 가계저축전망(86 → 85), 현재가계부채(102 → 100), 가계부채전망(103 → 102)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엇갈려 물가수준전망(147 → 145), 주택가격전망(68 → 64)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임금수준전망(108 → 112)은 전월보다 상승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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