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축과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집콕’이 맞물리면서 벌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10일 한국도박문제관리 전북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박중독 문제로 센터를 찾은 이들은 모두 50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센터를 찾은 신규접수자 322명보다 187명(58.1%)이 늘어난 수치다.또 센터에 도박중독 관련 개인상담도 급증했다.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997건이 접수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친구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주겠다며 지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용복동 한 주택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35)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당시 A씨는 친구 C씨로부터 B씨에게 잦은 폭행과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을 듣고, B씨의
고수익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받은 투자금 일부를 주식으로 탕진한 검찰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9·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7년 6개월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지인 수십명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300억원 상당을 받은 뒤 이중 일부를 주식투자로 탕진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결과 그는 검찰 직원 신분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부동산에 투자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살해하고 암매장한 일당들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8일 살인 및 특수상해, 성매매유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일당의 주범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30년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 이 사건의 범행에 가담한 B씨(30)과 C씨(35·여)에게 각각 징역 25년과 징역 8년을 선고했다. B씨와 C씨는 원심에서 각각 징역 20년과 7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이들은 지난해 8월 18일께 익산시 한 원룸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시 20분께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가 익산시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여러차례 처벌을 받았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범행과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원심에서 정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해
전북지방변호사회 제35대 회장에 홍요셉 변호사가 선출됐다.7일 전북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홍요셉 변호사는 상대 후보인 김학수 변호사와 5표차로 전북지방변호사 협회장으로 선출됐다.이로 인해 전북지방변호사회 집행부는 협회장인 홍요셉 변호사와 부회장인 이종기 변호사, 박형윤 변호사 등으로 꾸려지게 된다.홍 회장은 “변호사회의 투명한 회무 운영과 회원들의 편의 제공,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오는 11일까지 전주영생고등학교 교내에서 보훈봉사단 학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보훈 온누리 제작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전주영생고 보훈봉사단(보훈 온누리) 학생 10여명의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제작한 작품들을 또래 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 간 보훈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단장 고성준 학생은 “올해 활동을 진행하면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느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른 학생들도 이 같은 감정을 공
흉기로 지인을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은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7시 30분께 지인 B씨(50)를 흉기로 협박해 승용차 3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유사한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존재하는 점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뉘우치며 반성하
스토킹 피해자의 집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폭발물사용 및 협박 등 혐의로 A씨(27)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월 17일 오후 8시5분께 전주시 만성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수년간에 걸쳐 자신이 스토킹해왔던 여성의 집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전날에도 피해 여성에게 ‘나와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김용기자·km4966@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업을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5월 11일경 전주시 덕진구 한 사무실에서 고등학생 B군에게 150만원을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군에게 연 386%를 적용해 원금을 포함한 250만원을 받아냈다.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미성년자 25명에게 31
채팅앱을 통해 만남 남성들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은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6·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원심이 선고한 징역 10개월을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8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피해자 B씨의 현금 23만원과 승용차 열쇠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운전면허가 없던 그녀는 B씨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이밖에도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선거자금을 빌미로 학우들에게 수천만원을 빌려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도내 대학교 총학생회 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 제1단독(부장판사 의석)은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북 모 대학 부총학생회장 A씨(27)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선거자금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학생 30여 명으로부터 2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학생들로부터 빌린 금액의 변제를 미루다 잠적해, 지난 6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지인들과 공모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판사 김성주)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인들과 공모해 지난 2017년 12월 9일부터 2018년 6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들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9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동료를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번복과 진술에 대한 신빙성 부재, 사건 이후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유지 등을 비춰볼 때 강간으로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7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40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1400억원 상당의 투자사기를 벌인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됐다.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등으로 구속 기소된 A(47)씨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또 재판부는 A씨에게 추징금 1395억원 상당을 명하고, 피해자들이 신청한 배상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는 지난 2018년 10월 8일부터 지난 5월 18일까지 “단기간에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직원들과 다른 대부업체 대표
매달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50)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또 피해자들이 신청한 배상신청에 대해 지급을 명했다.A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98명의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4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피해자들에게 매월 1.5%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최낙준·법광평가특별위원회 위원장 남준희)가 올해 실시한 전북지역 법관평가에서 유효법관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유효법관 평균점수는 82.35점으로 지난해 80.88점보다 1.47점 올랐다.이번 법관평가서는 전북변호사협회 회원 304명 중 137명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이들이 접수한 1608건의 평가서를 토대로 작성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와 전주지법 소속 법관 74명 중 유효평가 기준인 10건 이상 평가를 받은 법관 48명을 대상으로 진행
법원이 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몬 보이스피싱 조직 환전책 중국인 부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는 재판부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로는 이들 부부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것에 대해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5일 전주지법 형사제1단독(부장판사 이의석)은 중국인 부부 A씨(37)와 B씨(36·여)에게 사기방조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3100만원도 명했다.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여간 인천에서 무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아동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 5월 5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B씨(18·여)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성착취물로 B씨를 협박해 만남과 신체 사진 등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
지난해 전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답안지 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교무실무사가 항소했다.24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업무방해 및 사문서변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교무실무사 A씨(34·여)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4시께 해당 학교 전 교무부장 B씨(50) 아들의 ‘언어와 매체’ 답안지 3개 문항의 오답을 정답으로 조작해 학교장의 시험평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같은 혐의로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