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여성을 강간하고 잔혹하게 살인하고도 재판 내내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 최신종(31)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5일 강도 살인, 강간, 시신 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신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대한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공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도 명했다.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A씨(34·여)를 강간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A씨가 착용하고 있던 금팔찌 1개와 48
대학생들의 원룸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일당의 주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검 군산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모성준)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징역 1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가담한 A씨의 처조카 B씨(31)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명의를 빌려준 A씨의 친 누나 C씨(60)에게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익산 원광대학교 주변에서 원룸 임대사업을 하며 전세보증금 39억 297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원룸 건물의 기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모(19·가명)씨에게 올 2월 10일 밤의 악몽은 인생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다.그의 악몽은 군산의 한 조직폭력단 조직원에게 “조직폭력배 생활을 그만하고 싶다”고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이에 화가 난 폭력단 조직원들은 김씨 등 2명이 조직을 탈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군산의 한 PC방에 모였다.PC방에 모인 이들 3명의 조직원들은 피해자들을 향해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이들의 폭행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발견하자, 옆 건물에서 대기 중이던 조직원의 차량에 감금한
당원과 지역인사 등에게 연하장과 인사장을 전달하고,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배부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에게 ‘당선무효형’보다 낮은 벌금 90만원이 선고됐다.30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 2형사부(부장판사 공현진)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준병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윤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게는 벌금 70만원에서 30만원이 선고됐다.국회의원 당선자는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이번에 윤 의원에게
세금체납으로 영치된 번호판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 제6단독 임현준 판사는 공기호위조 및 위조공기호행사, 자동차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또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A씨는 지난 6월 15일 오후 9시께 자택에서 차량 번호판을 위조해, 부착한 뒤 운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장기간의 세금체납으로 인해 차량 번호판이 영치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정에서 체납금에 관한 이야기
원심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전북 모 사립대 A교수가 항소심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과연, 항소심 재판부는 어떠한 내용을 근거로 무죄를 판단했을까.29일 본보가 확인한 항소심 재판부의 근거는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피해자들의 진술이 번복되고, 일관성이 없어 모순된다는 게 크게 작용했다.지난 2015년 12월 21일 A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B씨는 원심에서 항소심 재판부에 이르기까지 ‘성추행’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해왔다.그러나 피해자 B씨는 원심에서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행위가 발생한 시각, 피해자가 객석에서 후배와 함께
해외에서 입국한 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한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 제6단독 임현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8일 오전 6시 30분께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로 분류돼 같은 달 30일 보건당국으로부터 4월 11일까지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음에도 2차례에 걸쳐 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4월 7일과 8일,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인근
제자와 동료를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전북 모 사립대 교수 A씨(63)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8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범죄를 유죄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돼야 하고, 합리적인 없어야 할 정도로 신빙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피고인의 진술과 피해자의 진술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은 사건 발생 장소와 시간, 상황 등에서 모순된다”고 무죄 선고 이
교제를 반대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30대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28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A씨(31)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이성을 잃은 흥분상태에서 범행을 하였고, 무엇보다도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가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 부분이 양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검찰도 “이 사건 내용과 피해 결과가 너무 분명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도의원이 항소했다.2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송 의원은 1심 판결 이후,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송 의원은 지난 2016년 9월 도의원들의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A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현금과 유로 등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 및 추징금 775만원 등을 선고받았다.선출직 공무원 신분인 송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될 경우,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김용기자·km4966@
검찰이 미성년 자녀를 연구논문 공동저자로 기재하고, 대학 입시에 활용한 혐의에 대해 전북대학교 A교수를 불기소 처분했다.23일 전북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연구논문 공동저자로 기재해 입시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A교수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불기소 처분했다.A교수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구비 6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이 이 같은 판단을 하게 된 것은 미성년 자녀들의 ‘논문 참여 여부’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A교수에 대해 형법상 업무방해를 적용하기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선에서 탈락한 상대당 후보 조직을 매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안호영 의원의 친형 A씨(59)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22일 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돈을 건넨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건넨 자와 받은 자를 정치인으로 볼 수 없으므로 정치자금법을 적용할 수 없다”며 원심에서부터 주장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주장했다.A씨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완주·무주·진안·장수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
검찰이 학생들의 장학금을 착복하고, 공연 출연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북대학교 A교수(59·여)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22일 전북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 20일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교수는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 2018년 4월 2차례에 걸쳐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이 학생들에게 수여한 장학금 2000만원을 가로채고 지난 2017년 6월과 10월에는 전북대 무용과 학생 19명을 자신의 공연에 강제로 출연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1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이 ‘직위상실형’을 선고 받았다. 도의원들의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과정에서 여행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이 인정되면서다.선출직 공무원 신분인 송 전 의장은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그 직을 상실하게 된다.전주지법 형사제1단독(부장판사 이의석)은 21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 전 도의장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송 전 의장이 업체로부터 받은 775만원에 대해 추징을 명했다.송 도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함께 기소된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에게 과도한 처벌이 될 수 있다는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58·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3시 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피해자 B양(10)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사고 당시 A씨는 시속 28.8km 상당으로 주행하던 갑작스레 뛰쳐나온 B양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검찰이 두명의 여성을 연달아 살해한 최신종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2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동안 단 한번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강간과 강도를 하는 죄질이 불량함에도 인명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언제든지 재범의 우려가 높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사형을 구형했다.또 검찰은 구형에 앞서 “피고인은 첫 번째 살인 사건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
내연관계였던 여성을 차 안에 감금하고 협박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동현)은 특수폭행 및 감금치상,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2년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11시 20분께 군산시 한 체육관 앞에서 내연관계로 지내다 헤어진 B씨(52·여)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피해자를 승용차에 감금 한 뒤 시속 200km 가량으로 주행하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 전북지역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19일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도내 현직의원 7명 중 4명은 불구속 기소되고, 남은 3명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됐다.검찰에 기소된 현직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 무소속으로는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과 이상직 의원(전주을) 등 모두 4명이다.전주지검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사범 114명 중 50명을 기소하고, 64명은 불기소했다.유형별로는 흑색·불법선전이 52명(45.6%)
귀신을 쫓아낸다며 주술의식을 하다가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무속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무속인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5년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가족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했다”면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은 점,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
성관계 영상으로 전 여자친구를 협박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강간 및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4)의 항소심에서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5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10년 간 취업제한, 5년 간 신상정보공개를 명했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 19일 모텔에서 당시 여자친구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강제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A씨는 지난 1월 “성관계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