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문제로 집에 불을 질러 관리인을 살해한 60대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늘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0)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12년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동완산동 한 주택에 불을 질러 관리인 B씨61·여)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주택에 불을 지른 뒤 B씨가 대피하지 못하도록 흉기를 들고 문 앞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대피하지 못한 B씨
학생들의 장학금을 가로채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무용단의 공연에 학생들을 강제로 출연시킨 혐의로 기소된 전북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에게 무죄가 선고됐다.14일 전주지법 제4단독(유재광 부장판사)은 사기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A교수(59·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교수는 지난 2016년 10월과 지난 2018년 4월 2차례에 걸쳐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이 학생들에게 수여한 장학금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 2017년 6월과 10월에는 전북대 무용과 학생 19명을 자신의 공연에 강제로 출연시킨 혐의도 있다.A씨는 교육부
전국 떠들썩하게 했던 최신종 사건이 국정감사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최신종 사건에 대해 법원의 아쉬운 판단이 있었다”며 “과거 최신종은 2012년에도 여자친구를 6시간 동안 폭행하고 감금, 성폭행을 저질렀음에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설명했다.또 “최신종은 과거 죄질이 불량함에도 집행유예를 받은 경험이 있어, 이번 사건에도 심신장애를 주장하려고 여러 가지 작업을 하려고 있는 것
이상직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이상직 의원 측근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캠프 관계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지난 3월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발송하고, 온라인 매체를 통해 거짓응답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밖에도 A씨와 B씨는 지난해 이 의원의 선거구민에게 260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전달하는 데 관여하고, 당내경선 운동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윤준병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12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공현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윤 의원이 선거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지만, 연하장과 인사장을 전달하고 교회 앞에서 명함을 배부한 행위가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다”며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또 윤 의원과 함께 기소된 A씨 등 측근 3명에게도 벌금 30만~150만원을 구형했다.윤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개월 가량 권리당원과 지역 인사들에게 연하장과 인사장 5000여장을 보낸 혐의로
검찰이 이용호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8일 전주지검 남원지청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3월 29일 남원시 춘향골 공설시장에서 당시 상대인 이강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당시 이강래 후보와 함께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각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실랑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이강래 후보 측은 이용호 의원이 ‘선거를 방해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
검찰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챈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A씨(50)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또 A씨에게 추징금 244억원 상당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8일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검찰은 “장기간 이뤄진 피고인의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현재 피해자들은 피해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구형의 이유를 밝혔다.이에 A씨 변호인 측은 “검찰에서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피고인
구속된 피고인이 무죄로 풀려난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나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기상 의원이 6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중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모두 845명이다.이는 억울하게 구속된 이들이 한 해 평균 160명이 이르는 수치다.전주지법의 경우 최근 5년 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2919명 중 14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2명, 2016년 2명, 2017년 6명, 2018년 2명
542kg의 금괴 밀수한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일당 중 일부에 대한 공소사실에서 밀수를 공모하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벌금형 선고를 유예하고, 형의 일부를 감형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1)와 B씨(51)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245억원을 유지했다.또 범행에 가담한 B씨(51)와 C씨(51) 등 2명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징역
어머니를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트린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중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웜심에서 선고한 징역 7년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1일 오후 9시 50분께 전주의 자택에서 어머니 B씨(66)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당시 B씨는 ‘아들이 자신을 폭행할 것처럼 위협하니 도와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결과 A씨는 어머니인 B씨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생활폐기물 수입운반 대행업체 토우가 전주시를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전주지법 제21-2민사부는 지난 13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협의로 계약을 해지한 전주시의 행정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권자가 용역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번 행위로 인해 당사자 간 신뢰 관계가 깨진 만큼, 중대한 사정 변경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김용기자·km4966@
20대 청년을 죽음으로 몬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금전 유통책으로 활동한 혐의(사기 방조 등)로 기소된 중국인 부부의 세 번째 재판이 열렸다.25일 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 심리로 열린 세 번째 재판에서 재판에서 외국환거래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와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37)와 B씨(36·여)는 여전히 보이스피싱 조직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사기 방조혐의에 대해 부인했다.이에 이들 부부 측은 한국의 면세점과 동대문 등에서 물품을 구매해 중국에 보내는 대행업자를 증인으로 요청했다.이날 법정에선 대행업자는 “한국에
원룸에서 함께 살던 지적장애 여성을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주범들의 항소심 선고가 연기됐다.피고인들 간 협박의 정황이 발견됐고, 주범 중 한명이 살인의 책임을 부인했기 때문이다.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차모(30)씨는 “장모(28)씨가 협박을 했다”며 “장씨와 마주치는 것이 두려워 법정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이날 재판부는 차씨와 장씨에 대한 변론을 분리, 피고인 차씨를 증인으로 출석해 증거조사를 진행했다.이날 증인으
이혼소송 진행 중인 아내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실형을 선고받은 50대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우발적인 범행임을 인정했다.25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0)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항소심에서 주장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에 대한 부분을 철회했다.이어 “범행 당시 피고인의 승용차 속도는 시속 41.3km였으며, 사고 직후 신고한 것도 피고인이다”면서 “피고인은 5년 전 가출해 다른 이와 아
해외연수 과정에서 전주의 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에 대한 선고가 내달 21일로 연기됐다.전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의석)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도의장에 대한 선고를 내달 21일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법정에서 진술한 증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점,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 선고에 앞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선고 연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이에 재판부는 검찰에 송 전 의장이 돌려받은 금액을 보관한 공동경비 계좌자료를 요청하고, 송
“나쁜놈 처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닙니까?”.고수익을 미끼로 전통상인들로부터 1400억원 상당 투자금을 모아 가로챈 ‘전주 대부업체 사건’의 세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들의 울분이 이어졌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주 대부업체 대표 A씨(47)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는 A씨가 이번 사건 이전에 인천에서 2017년 4월께부터 1년여 동안 피해자 689명으로부터 194억원 상당을 편취한
한옥마을 폭발물 설치 등 상습적인 허위 신고로 경찰과 군병력을 낭비하게 한 1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3-2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2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사기 등으로 구속기소된 A군(16)에 대한 항소심에 원심이 선고한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군은 지난 지난 3월 30일 오후 6시 10분께 ‘한옥마을 한 제과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허위로 신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직 국회의원 측근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최형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B씨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지위 및 역할과 소환에 성실히 응해 조사를 받은 점,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대량
검찰이 아버지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된 50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18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연로한 친아버지를 별다른 이유 없이 살해했음에도 후회나 반성을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천륜을 외면한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A씨(55)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서신동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87)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이후 A씨는 도
지난 4월 치러진 진안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 다른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기소된 예비 후보 A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8일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당시 상대 경선후보자에 대한 허위 내용을 지인 등 27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상대 예비후보인 B씨가 후보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