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혐의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 직원 A씨(49)의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사업의 비밀성 유지와 내부정보 활용 여부가 재판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 심리로 31일 열린 A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완주삼봉지구 투기에 대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제출한 피고인 및 참고인들의 진술조서 등에 대해 부동의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한 입증 취지를 부인했다.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활용했다는 비밀정보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비밀성을 상실했다”면서 “피고인이 사업을
소년원에서 나와 복학한 10대가 학교에서 조폭 행세를 하다가 다시 소년원에 수용됐다.군산보호관찰소(소장 최걸)는 지난달 28일 조폭 행세를 하면서 학교폭력을 일삼던 A군(16)을 재차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A군은 지난해 9월 또래 중학교 여학생 2명과 공모해 성매수를 시도하던 성인 남성들을 유인한 뒤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공동공갈) 등으로 소년원에 수용됐다가 지난 달 30일 임시퇴원되면서 보호관찰을 받게됐다.고등학교에 복학한 A군은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으며, 여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교회에서 신도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18년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전 1시 40분께 군산시 구암동 한 교회에서 5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B씨 옆에 있던 C씨(30대)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
의뢰인에게 공탁금·수임료 받고 사적인 용도로 쓴 변호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조찬영 부장판사)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의뢰인 4명에게서 공탁금·수임료 명목으로 9억 7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쳐 상당한 금액을 의뢰인으로부터 편취하고, 임의로 사용하는 등 그 죄질이 좋지
평소 불화를 빚던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영)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후 2시 20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웃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 이후 피고인은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현재 피해자가
상대 후보의 선거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영)는 26일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무죄를 유지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3월 29일 오전 11시 10분께 경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행사는 선거활동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통상적인 정당활동에 해당한다”면서 “행사 관계자들이 피고인의 접근 자체
“피해자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고인들의 모든 재산을 압류해 피해액을 돌려주시기 바랍니다.”700억원대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분양사기 피해자들이 업체 회장 등의 첫 재판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피해회복을 촉구했다.25일 오후 3시 전주지법. 태양광발전소 분양사기 업체 화장 A씨(53)와 부회장 B씨(46)의 첫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4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전주지법을 찾았다.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판에 대한 방청객 인원이 제한되자, 방청권을 받기 위해 재판이 시작되기 한 시간가량 전
투자금 문제로 후배를 감금하고 폭행해 살해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24일 강도치사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A씨(26)를 구속기소했다.또 범행에 가담한 B씨(27)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검찰은 피해자를 모텔에 감금하고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주범 C씨(27)를 강도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도 했다.이들은 지난달 1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의 한 모텔에서 후배 B씨(26)를 감금하고 2시간 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혐
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교원 임용시험 원서를 취소하고 음란물을 제작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과 보호관찰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피해자 B씨의 아이디로 접속해 접수된 원서를 취소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결국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
내부정보로 부동산 투기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한국도로공사 직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전주지법은 2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피의자가 범죄사실에 대해 자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의자가 가족들과 주거지에서 생활하며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 인근 토지를 아내
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13일 자정 20분께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허리와 옆구리 등에 상처는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술에 취해 B씨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경찰관의 재판이 치열한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검찰 측은 공소사실을 토대로 ‘전 ·현직 경찰관의 뇌물요구’를 강력히 주장했고, 변호인 측은 증인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 등을 제기하면서다.18일 전주지법 제 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사건 관계인 A씨와 B씨에게 전·현직 경찰관의 뇌물 요구에 대한 사실 확인과 금품 지급 의사 여부 등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이에 증인 A씨는 “사건이 잘 해결되면 벤츠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시을)과 전주시의원들에게 직위상실형이 구형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이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에서 정치인과 지역구민들에게 물품을 보낸 비용과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은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쓰인 것이 확인됐다”며 “특히 이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A씨는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그러면서 “A씨의 부탁을 이 의원의 지시라 생각한 최 전 대표는 수사기관에서 허위진술을 하기도 했으며,
검찰이 이스타항공의 재산상 손해를 입히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시을)과 이스타항공 전 임직원 등 8명을 재판에 넘겼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횡령), 업무상횡령, 정당법위반 혐의 등으로 이 의원을 구속기소했다.또 이에 가담한 이스타항공 전 임직원 7명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이스타항공 계열사가 보유한 544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 의원의 자녀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 저가로 매도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스타항공과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근정)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6시 30분께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범행으로 대웅전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억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범행 직후 그는 자신이 직접 화재에 대해 신고한 뒤 현장에서 검거됐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함께 지내던 승려들과 불화가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읍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시의원은 해당 형이 확정될 경우 그 직을 잃게 된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원심이 선고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A시의원은 지난 2019년 10월 정읍시의원들의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성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추행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일치하는 점 등을 보면 피고인의 행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과장광고를 한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의료기기 위반 등 혐의로 약식 기소된 업체 대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코고리 마스크의 성능에 대해 과대광고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해당 제품을 유통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그는 코에 걸기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김용기자·km4966@
남편 승진 청탁을 명목으로 군수의 아내에게 뇌물은 건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용호)는 제3자뇌물교부 혐의로 기소된 A씨(55·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10월경 남편의 승진 등 인사에 최종 결재권자인 B군수의 자택에 찾아가 군수의 아내에게 현금 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를 발견한 군수의 아내는 A씨의 남편에게 현금 5000만원을 돌려줬다.1심 재판부는 “뇌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를 앞두고 이남호 전 총장의 경찰 내사설을 퍼트린 현직 전북대 교수의 혐의가 확정됐다.11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는 무고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A교수의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벌금 800만원을 확정했다.A교수는 지난 2018년 10월 전북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던 이남호 전 총장에 대한 경찰 내사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그는 선거를 앞둔 같은 달 16일 전주시 서신동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한 면소 판결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10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대법원 제3부는 윤 의원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이로써 윤 의원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50만원과 종교시설 명함 배부에 대한 혐의에 대한 면소 판결이 확정됐다.한편,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권리당원과 지역 인사들에게 연하장과 인사장 5000여장을 보내고, 예비후보 당시 정읍의 한 교회 출입문 입구에서 명함을 배부한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