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의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북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대가성을 부인했다.25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송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받은 금품은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1심에서 증인의 진술이 번복됐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며 해당 증인에 대한 재차 신문을 요구했다.이에 검찰은 “1심 증인을 재차 불러 기억의 모순을 찾아내려는 시도는 타당하지 않다”며 반대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호관찰 명령을 위반하고 5개월 간 도주한 10대가 교도소에 수용됐다.24일 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받았음에도 5개월 간 보호관찰 출석신고를 거부하고 도주한 A군(17)을 검거해 교도소에 수용했다.A군은 지난해 9월 사기 및 절도 등 4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3년 간의 보호관찰명령을 선고받았음에도 보호관찰소에 신고하지 않고 도주했다.이로 인해 지명수배가 된 A군은 지인들의 집 등을 전전하다 대전지역에서 검거됐다.이에 전주보호관찰소는 A군의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 정도가 중대하
태양광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2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A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태양광 발전 사업을 명목으로 투자자 800여 명으로부터 700억원 상당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던 A씨는 지난 10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잠적했다.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재판이 19일 재개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재개된 이 의원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이 의원이 전통주 등 기부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한 카드가 이스타항공 법인 카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회를 신청한다”면서 “이상직 의원의 기부행위를 입증하기 위해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 측 변호인은 “검찰조사를 받은 증인에 대한 조서도 열람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인을 채택하는 것은 피고인에 대한 심각한 방어권 침해”라며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대가성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현직 경찰이 나란히 법정에 섰다.18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판에서 검찰은 “전직 경찰관인 A씨는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사건조사를 최소화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직 경찰관 B경위와 공모해 사건 관계인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들은 사건 관계인과 수차례 만남을 가지면서 ‘사건이 잘 처리되면 벤츠를 사줘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또 “피고인들이 벤츠를 요구하자 사건 관계인은 사건 축
법원이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20대들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17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노유경)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가량 뮤지컬배우 배다해의 공연장에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고, 상습적인 협박과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 당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좋아해서 그랬다. 이런 행동이 죄가 될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를 받는 중에도 배씨에게 ‘벌금형이면 끝난다’,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면소’ 판결을 받은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의 첫 항소심 공판이 17일 열렸다.이날 열린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원심 재판부가 이 의원에게 ‘면소’ 판결을 결정하면서 적용한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두고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어졌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 재판부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반성적 고려에 의한 것이라 판단해 이 의원에게 면소 판결을 내렸다”면서도 “선거 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규범을 준수하지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남원지원(판사 정순열)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전북 남원시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의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아내가 술을 먹고 외박하면서 밥을 차려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A씨와 별거에 들어갔지만, A씨는 흉기를 들고 B씨의 직장을 찾아 재차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정폭력범죄로 수차례 처
도로에서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공현진)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3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한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술에 취한 그는 옷을 도로에서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리던 중 이를 제지하던 B경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도로에서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고,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
검찰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서에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에게 실형을 구형했다.11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열린 A씨(62)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술에 취해 10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사건 당시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에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고의로 경찰서에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이 아닌 점, 미수에 그쳤던 점, 폭행한 경찰관과
상대 후보의 선거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용호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영)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이 의원 측은 “피고인은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할 목적이 없었다”면서도 “당시 이강래 후보의 활동은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보호받을 의무도 없고 피고인이 이를 인지하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이강래 후보 측에서 진행한 행사에 대해 선거법상 위반되지 않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현장에 입회하고 있던 남원시선거관리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공현진)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됀 A씨(5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11시 40분께 자택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씨가 술에 취한 자신과의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큰 부상을 입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검찰이 뮤지컬배우 배다해씨에게 수백개의 악플을 달고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8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노유경)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29)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가량 뮤지컬배우 배다해의 공연장에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고, 상습적인 협박과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경찰 조사 당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좋아해서 그랬다. 이런 행동이 죄가 될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를 받는 중에도 배씨에게
여성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최신종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사형을 구형했다.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신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이에 최신종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정황상 본인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다만, 첫 번째 피해자의 손발을 묶고 범행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관련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점이 있다”고 변론했다.이어 “이 같은 상황을 참작해 피고인의 강도 혐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주·전북지부 제11대 지부장으로 김용빈 변호사(38·변시3회)가 선출됐다.2일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김용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민변 전주·전북지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전주·전북 지부장으로 선출돼 2년 간 활동하게 된다.김 지부장은 “우리 사회가 많이 발전했음에도 아직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여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민변 전주·전북지부는 지난 2000년에 창립돼 20년
지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동혁)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7월 9일 군산의 한 카페에서 B씨를 협박해 휴대폰을 개통하게 한 뒤 이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군산지역의 폭력조직원인 A씨는 폭력조직을 앞세워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방식으로 A씨가 B씨를 갈취한 금품은 1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누범기간 중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보
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을 무차별 보복 폭행한 사건의 신고자를 색출한 조직폭력배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동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11일 정오 45분께 군산의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신고자 B씨(21)를 차에 태운 뒤 신고한 사실을 시인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전날 자신이 속해있던 폭력조직의 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 C씨(20) 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건의
동창생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취소한 20대가 피해자의 SNS 계정도 해킹해 허위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전주지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25)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피해자 B씨의 아이디로 접속해 접수된 원서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로 인해 B씨는 결국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또 그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B씨의 SNS 계정에 몰래 접속해 피해자의 얼굴이
검찰이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트린 20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24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A씨(28)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A씨의 변호인은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에게 해를 끼칠 목적으로 저지른 것은 아니다”며 “폭발물을 터트린 위치와 피해자의 집은 다소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오후 8시 5분께
전국 영세어민들을 대상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활어를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수산물유통자 A씨(43) 등 3명을 직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또 이들과 공모해 수십억을 편취하고 해외로 도피한 B씨(56)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이밖에도 이들을 도와 어민을 유인하고 활어를 유통한 혐의로 운송책 C씨(62)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들에게 차명계좌 등을 제공한 2명은 타관에 이송했다.직구속 기소는 경찰이 혐의없음 또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