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채 달아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2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태양광 발전 사업을 명목으로 투자자 800여 명으로부터 700억원 상당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던 A씨는 지난 10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잠적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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