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새해 동이 터 오른지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넘었다. 전북의 경제상황은 매년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지만 영민함과 성실함, 지혜로움의 상징인 흰 쥐띠해를 맞이한 만큼 조금이나마 성장하는 전북경제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특히, 전북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서 이들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의 건전한 경영은 전북 경제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4연임에 성공, 다시 한번 운전대를 거머쥔 전북신용보증재단의 김용무 이사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Q. 연임
‘공동체 치안’을 부르짖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함께 ‘도민이 공감하는 치안’을 위해 온 힘을 쏟은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작년 치안만족도 조사 전국 1위 차지, 치안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등 그가 부임한 6개월여 동안 전북치안에는 조용하지만 긴 울림의 성과를 일궈냈다.이에 본보는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으로부터 치안성과와 함께 경자년 새해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올해 전북치안 총수로써 각오를 말씀해 주신다면.무엇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동체 치안 실현’과 소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형 경제·문화로 세계 주요 도시와의 전면승부를 예고하고 나섰다.수소·경제·드론·금융 전주형 4대 미래먹거리 산업을 고도화하고,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육성에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것이다.또 한옥마을 트램 등 관광경쟁력 강화 및 역사문화콘텐츠 발굴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전주형 통합돌봄 중심 맞춤형 복지 등 사람·생태 분야 정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전주 미래 견인할 전주형 경제전주시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시민
2010년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올해로 교육감이 된 지 10년째다.김 교육감은 햇수로 10년 간 교육 혁신에 집중했다고 되짚는다. 청렴을 위해 부정부패를 털어내고 혁신교육, 교육자치, 교육 공공성에 매달렸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교육계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교사들과 함께 대입제도 개선을 고민했다.그런 그가 지난 10년을 딛고 세울 2020년 전북교육은 어떤 모습일까.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건강하고 의미 있게 성장하도록 교육혁신을 이어가고 환경에 주목한다. ▲교육감 10년차다. 소감이 궁금하다.- 10년
“올 한해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요 현안사업이 기필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2020년 전북발전을 위해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이 제시한 ‘임사이구’는 ‘어려울 때일수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는 뜻으로 속도감 있는 현안 사업을 위해 도의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집행부를 독려하고 정부를 설득해 전북발전의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송성환 의장을 만나 새해 의정
임실군은 올 한해 ‘가경취숙(駕輕就熟 )’ 사자성어에 걸맞게 익숙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한 성공적인 군정을 이끌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에도 임실군정 지휘봉을 잡은 심 민 군수는 민선 7기 1년차를 맞은 올해에는 본예산 및 일반회계 최초 4000억원을 달성하며, 총 예산규모 4600억원대를 넘어섰다. 사실상 5000억원 예산시대 기반을 다진 풍성한 한 해 였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린 2019 임실N치즈축제는 개막 당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리며, 축제를 전후하여 60여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했다. 또한, 7대
2019년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고쳐 매서 아름다운 소리가 날 수 있도록 하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 지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지난 1년 동안 7명의 의원들은 농업,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무주군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날선 대립을 보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하며 효율적이고 영리하게 일하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무주군의회를 되짚어 본다. 8대 무주군의회가 구성될 때부터 의원들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군민들이 의회에 기대하는 ‘
구도심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인 전라감영의 온전한 복원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온 이들이 있다. 바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이하 위원회)다. 위원회는 역사·고건축·조경·문화콘텐츠 등 전문가와 전주시의회 의원,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민선6기부터 시작해 3기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전라감영 선화당을 비롯해 관풍각, 내아, 연신당 등 핵심건물이 준공된 해로 제3기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가 전라감영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방점을 찍었다 표현해도 무색
올 한 해 고창군은 농생명식품산업을 비롯해 역사문화관광, 자식농사 잘짓는 사람키우기, 나눔과 봉사로 촘촘한 복지, 함께 살리고 잘사는 상생경제, 참여하고 소통하는 울력행정 등 6대 핵심과제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 싹을 틔운 해로 평가된다. 또 일반산업단지 유치권 해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무장포고문 낭독,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의 결실을 얻어내기도 했다. 6대 핵심과제를 비롯해 1년 간의 주요 군정 성과를 짚어본다. /편집자주▲농생명식품수도 도약 기반 마련-농민수당 지급, 고창 식초문화도시 선포올해 고창군은 군의회와 함께 ‘농업·
제11대 전북도의회는 올 한해 민생을 살피고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의원들은 긴급현안이 발생하면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하며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했다. 올 한해 전라북도의회 의정활동을 조명해 본다.▲도정 및 교육행정 기준제시…잘못된 행정 적극 시정도의회는 민생과 밀접한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통해 도정 및 교육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며 잘못된 행정은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감시·견제 역할에 충실했다
전주시가 올 한해 전주만의 정체성을 키워 더 큰 미래를 활짝 열었다는 평가다.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주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했고, 수소경제와 드론산업, 금융산업 육성도 박차를 가했다.일제잔재 청산에 앞장서고,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의미를 바로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미래세대를 위한 천만그루 정원도시와 야호 놀이터도시, 예술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초도 착실히 다졌다.다이나믹(Dynamic:역동적인)하고, 익사이팅(Exciting:흥미진진한)한 전주의 2019년을 들여다봤다.▲당당한 전주, 대한민
올 한 해 『행복이 일상이 되는 무주』를 만드는데 집중했던 무주가 관광과 농업, 복지, 지역경제 및 개발, 복지, 행정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과들을 거둬들이며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고 군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민선 7기 목표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4천억 시대를 열었으며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1백억 원)을 조성해 농산물 수매(매취)지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외에도 40억 원 규모의 무주사랑상품권을 발행 · 유통해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등 군민소득과 행복을 키우며 지역발전을 도모했다는 평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빌딩 숲 반짝이던 불빛이 사라지고 밤공기만 차갑게 살결에 닿는 시간. 오히려 반대로 불이 켜지고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건물이 하나 있다. 바로 전주시가 추진하는 ‘엄마의 밥상’ 사업 지정업체 ‘전북외식산업’의 건물.2014년 10월 처음 선보인 ‘엄마의 밥상’은 5년째 매일 아침 결식대상이거나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상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우수정책으로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도 관심을 모은 전주시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다음은 엄마의 밥상을 받아 든 수혜 가정이 시에 보내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연이은 지역 경제 악재 속에 군산은 휘청 거렸다.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역 경제를 걱정하며, 다시금 군산경제의 회복을 염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민선 7기 강임준 호가 새롭게 출범했다. 어려운 군산경제이지만, 시민과 함께 난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친 서민 경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군산시. 지역상품권 발행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 하나 둘씩 가시적인 성과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지난 1992년 설립된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은 지역 기반의 인재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위한 전국 선도 성격의 정책 추진으로 전북의 미래 동력을 키우고 있다. 재단은 대학생들의 면학을 위한 서울·전주장학숙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초·중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국 유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 사업은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인재 육성’이란 설립 취지를 통해 지역과 국가발전을 꾀하는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의 다양한 사업들을 살펴본다.▲‘전북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전북도의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전북의 문화유산인 무성서원이 세계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전북 문화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북에는 무성서원 외에도 많은 문화재가 지역 곳곳에 있는데 무성서원만큼은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전북의 문화유산 중 한 곳인 군산 임피향교를 만나보자.▲소중한 문화재 임피향교향교는 오늘날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지방 교육기관으로 조선시대에는 현청이 있는 지방에 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자
1975년 복원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올해로 45회째를 대회를 치렀다. (사)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이사장 송재영)는 전주대사습놀이의 문화콘텐츠 확장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모색하는 집담회 ‘전주대사습의 문화재적 위상과 문화콘텐츠’를 지난 5일 전통문화전당에서 마련했다. 이날 전주대사습의 역사부터 전국대회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 무형문화재 등재 가능성, 전주대사습청 건립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발제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편집자주 ▲전주대사습의 전통과 콘텐츠의 확장(유영대 고려대 교수) 전주대사습놀이는
전북은행은 일찍부터 잠재력을 가진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업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경기도 수원시 매산로에 위치한 '수원외국인금융센터'는 바로 그 관심의 산물이다.현지직원을 채용해 외국인들의 금융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주중에 시간 내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기꺼이 문을 연다.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감도는 수원외국인금융센터의 면면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외국인 근로자들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 잡은 전북은행 수원외국인금융센터(센터장 양광영)는 지난 2015년 4월 수원지점으로 개점해 201
전북의 자동차산업은 최대 시장인 중국과 국내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2일 정부가 전북을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전북이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구는 규제자유특구법에 따라 지방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의 예외를 두고, 예산·세제 등에서는 지원을 하는 제도로 전북은 올해 초 1차 특구선정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끝에 일군 성과다. 특구는 기업에게는 세제지원을 지역에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고 산업에는 연관산업 육성까지 1석 3조의 지
2000년대 학령인구는 주는데 대학은 많은 상황, 지역대학들이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택한 건 통합이다.대학 간 중복 투자하고 불필요하게 경쟁하는 대신 힘을 모아 특성화하자는 것. 위기의식을 느낀 지역 국립대학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전북대와 익산대학은 2007년 11월 두 대학 통합을 교육부에 승인받기 이르렀다.이듬해 3월부터 오늘날까지 통합 10년을 넘긴 전북대는 계획한대로 특성화를 이뤘을까. 과정과 성과를 살핀다. ▲ 통합 배경은2000년대 초반 인구변화는 예고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청소년통계를 보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