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전라북도의 남쪽 내륙에 있어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든다.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곳은 금방이라도 봄이 불쑥 얼굴을 내밀 것 같은 분위기이다. 남원에서 굽이굽이 산허리를 돌아 고개 넘어 운봉에 가면 여기 또한 남원에서 느꼈던 기분의 연장선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운봉은 평균 고도가 500m가 넘는 고원지대라서 더 춥게 느껴질 만한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이곳을 찾을 만큼 볼수록 매력이 곳, 바로 남원 운봉이다. 이 운봉의 매력을 더욱 흠뻑 느끼기 위한 곳, 남원 운봉에 위치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공동체적 의식이 부족한 시대,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민주주의에 걸맞은 민주시민으로 자라는 방법은 뭘까.전라북도교육청이 내건 답은 ‘학교자치’다. 중앙집권적 교육체제에선 교육 당사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하려면 민주적인 학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전북교육청이 2019년 가장 주목하는 ‘학교자치’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학교 교육활동을 결정하는 걸 가리킨다.이는 참여와 토론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때 가능하고 학생들은
“금융약자와 서민 중산층을 돕고, 이러한 신협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전라북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대산면에 위치해 있는 ‘대산신협’은 지난 1980년 10월 둥지를 틀었다. 40여 년 째 이어온 대산신협은 초기 고창군 대산면내 거주하는 주민을 공동유대로 시작해, 인근 공음면, 성송면, 무장면, 영광군 대마면 지역을 공동유가로 추가해 현재는 고창군내 주민으로 조합원을 확대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강소신협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대산신협의 2019년은 어떨까.▲작지만 큰 ‘대산신협’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 전북도는 도정 비전을 ‘멋스런 창의 문화가 숨 쉬는 여행·체험 1번지 전북’으로 정했다.도는 여행체험 1번지 가꾸기, 전북 1000리길 조성 등으로 전북의 아름다운 산하가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 전북이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여행·체험 1번지 전라북도’를 주제로 전북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과 체험을 연중 기획으로 연재한다.①전북 천리길, ‘군산 구불5길’△‘낭만이 넘치는 군산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운동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 요즘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려운
오는 19일은 음력으로 1월 15일이다. 새해에 맞는 첫 보름날로써 ‘대보름’이라고 하며 한 해 농사의 시작 일을 의미하는 날이다. 이날 마을이 일년내내 평안하기를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약식과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 먹으며, 달맞이와 달집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놀이가 열렸다. 올해도 대보름을 맞아 주요 기관이나 단체에서 대보름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주박물관 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천둥소리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굿을 통
농업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생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가들이 있다. 이들은 가공식품을 제조하고 판매처를 확대함으로써 농가수익을 올린다. 그 수익이 농업 1차 생산으로 얻어지는 수입 보다 몇배 큰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농식품 가공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북지역에서 농식품 가공업으로 성장한 선도 농가를 찾아 이들이 어려움과 성공 스토리를 들어 봤다.◆뽕나무 사랑2015년 만났던 이철희씨는 고향으로 내려온지 5년차 초보농부였다.서울에서 온라인 컨텐츠 제작 PD로 활
전주시는 지난 민선6기부터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국제 경쟁 속에서 지속발전이 가능한 전주, 시민의 행복이 지속가능한 전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전주다움’에 혁신을 더해 자립도시 전주시대를 열었고, 이는 곧 미래도시를 향한 전주의 경쟁력이 됐으며 이제 ‘특례시’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 새로운 전주시대를 열어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미래 전주 운명을 바꿀 특례시!정부는 최근 30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전주시가 주목하는 개정안은 바로 특례시 지정이다.특례시는 기초지자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정·재정
전라도 천년을 시작하는 첫해 전북도는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다. 정부는 29일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예비타당성조사면제 사업을 선정했다.송하진 지사는 “세계를 향한 전북의 하늘길이 열리게 됐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낙후 전북경제의 획기적 체질강화 계기로 낙후전북이라는 오명을 뗄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그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을 위한 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 개발청의 전북이전, SOC예산 대폭 증액이어 새만금이 트라이포
생명존중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닥터헬기 도입은 물론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완공을 눈앞에 두고있는 외상센터가 구축되면 완벽한 응급의료체계시스템을 구비한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59).재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으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계의 허브를 목표로 힘찬도약을 거듭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원광대병원.원광대병원은 19대 윤권하 병원장 취임과 함께 환자에게 명품 의료서비스 제공과 주민 건강증진, 건강한 지역사회, 미래건강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는데 심혈을
햇수로 10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북교육 혁신을 위해 걸어온 기간이다. 그런 그가 올해 펼치는 방향과 정책은 전과 다르지 않다. 혁신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더 깊고 더 세밀해졌을 뿐이다.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온 교육자치 나아가 학교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밖으로는 관련 특별법 제정과 유초중등교육 권한배분을 추진 중이다. 안으로는 공모로 전달하던 학교자율선택사업 예산을 학교운영비에 더하고 있으며 전북학교자치조례 제정도 다시 진행한다.지난해 급식에서 올해 학교운영지원비, 교복구입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비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의무교육(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운동가 신채호-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린도전서 10장11절- 흔히 역사는 미래를 보는 거울이라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는 미래도 없는 이유다.2019 기해년(己亥年)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다. 100주년을 맞는 일은 단순 시간이 도래한 것만의 의미는 아닐 테다.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3·1운동의 의의로 ‘ 대한민국의 출발점이자 근대 한국 민족주의 운동의 뿌리’라
적벽강노을길과 이어지는 구간이다. 격포항을 따라 솔섬까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녹아든다. 항구의 부산함을 충분히 즐긴 후 발걸음은 봉수대로 향한다. 격포리 봉수대는 문헌으로는 ‘월고리봉수대’라 기록돼 있으나 격포리봉수, 호리산봉수로 부른다. 원형이 잘 남아있는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변산반도의 풍경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격포 주봉 닭이봉을 맞은편으로 하는 봉화산 174.2km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오랜 세월에 허물어진 흔적을 찾아 근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원형대로 복원했다. 봉수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시행했던 제도로 일종의 통신
완주군은 올해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7기를 새롭게 시작했다.재선에 성공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의 슬로건을 7기에도 이어가고 있다. 민선6기에서 완주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시키고, 이제 15만 자족도시 완주시로의 대도약이 시작됐다.▲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다완주군은 올해를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평화’와 ‘지방분권’, 그리고 ‘15만 완주시 대도약’의 세 가지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 큰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치 중심의 성장 동력을 창
■(10대 뉴스)문재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지난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임을 선포하고 새만금에 대한 개발의지를 보여줬다. 이는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지구에 본격적인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도의 바람이 맞아떨어져 완성됐다. 이날 선포식으로 지난 1991년 착공한 새만금개발사업이 27년만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는 향후 10년 동안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 전주시는 민선6기부터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역사와 기억, 흔적을 복원해 전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도 복원하고 아동·청년 정책을 추진하며 사람중심 인간성 회복도 추구했다. 자립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미래도시 전주의 회복력도 준비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사람·생태·문화 등 전반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며 도시 회복력을 높였고 올 한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주를 더욱 전주답게 만들었다. △ 문화·생태·역사분야 회복력, 경제 끌어!도시의 회복력 강화 사업은 문
올 7월 출범한 제11대 전북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민생 및 현안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기 위해 주력했다.의원들은 올해 짧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안과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하며 도민들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 줬다는 평가다. 올 한해 도의회 의정활동을 조명해 본다.△도정 및 교육행정 기준 제시...조례 제·개정 등 입법 활동 왕성= 도의회는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사, 도정질문 등을
‘하나되어 모두가 행복한 행복한 임실’의 시대가 열렸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임실군정 지휘봉을 잡은 심 민 임실군수. 올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서 심 군수는 “민선 7기 군수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오로지 임실군 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재다짐했다.심 군수는 민선 6기에 내세운 함께하는 희망농업, 활력있는 지역경제, 찾아가는 맞춤복지, 품격있는 교육문화의 4대 군정방침을 민선 7기에도 이어가고 있다.희망넘치는 농촌정책과 어르신들을 위한 주민중심형 맞춤복지 확
6.13 지방선거로 전환기를 맞았던 무주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수장과 함께 민선 7기의 문을 활짝 열었고 무주만의 자연(환경)과 사람, 농 · 산촌 자원을 토대로 군민소득과 행복을 키우며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틀을 짜는데 주력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소통의 채널을 다양화했으며 농산물 유통망 확대와 관광자원 육성을 통해 ‘농업과 관광’이라는 성장엔진에 뜨거운 불을 붙였다. ‘세계적인 으뜸관광’과 ‘건강가득 소득농업’,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을 토대로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
올해 경제 화두는 역시 ‘일자리’였다. 우리나라 올해 고용률은 1월 59.5% 최저점을 기록한 뒤 10월 61.2%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은 얼어붙어 있다.전북지역 고용률은 더욱 심각하다. 10월 현재 59.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머무르고 있다.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지부진한 고용의 벽을 타파하기 위해 창업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농식품과 탄소산업에 혁신을 가하며 창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전라일보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농식품분야 창업지원 성과와 미래발
1992년 설립된 재단법인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송현만)은 생활형편은 어렵지만 학업성적은 우수한 학생들에게 면학시설 제공과 장학금 등을 지원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해외연수는 도내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21세기 미래 전북 발전을 위한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외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과의 친밀감과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미래 전북 발전을 위한 우수한 지역인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