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지난 25일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 ‘2025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올해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평가는 병해충 예찰·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농약 사용, 병해충 관리 시기 등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분석해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대표는 올해 무주지역의 기상 변화, 개화기 저온, 가을장마 등으로 나타난 주요 피해 사례를 분석하며, 맞춤형 방제 기술을 교육했다.
특히 무주 사과 병해충 밴드(Band) 운영 성과와 예찰 현장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인 농가 대응 방안 마련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재배·방제·저장 기술과 더불어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사과 산업 전반의 혁신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주군은 올해 1억6천만 원을 투입해 6개 읍·면 84개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과정에서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과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가 협약을 맺고 교육·현장 예찰 활동을 병행하며,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방제 시기, 농약 사용량, 병해충 식별 등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 무주반딧불사과의 품질 경쟁력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병해충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예찰 활동과 맞춤형 기술 지도를 강화해 사과의 맛과 품질,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