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4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80p대를 회복했다. 5개월만에 반등이다. 코로나엔데믹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월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3.1로 전월대비 5.5p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3월 전망서 전산업이 반등하며 80p를 회복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p 낮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은 86.5와 81.5로 전월대비 각각 5.4p 상승했다. 건설업(82.8)은 겨울철 비수기가 지나자 전월대비 8.5p 상승했고 서비스업(81.3)은 4.8p 올랐다.

업종별 분석에서 제조업은 ▲화학물질·화학제품(20.8p↑) ▲비금속광물제품(14.6p↑) ▲음료(13.7p↑)를 중심으로 19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의복·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8..3p↓)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5.6p↓) ▲가구(2.9p↓) 등 4개 업종은 내렸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2.1p↓)을 제외한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7p↑) ▲운수업(5.8p↑) ▲도매·소매업(5.4p↑) 등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에선 ▲내수판매(77.2→81.3) ▲수출(85.6→86.3) ▲영업이익(75.7→77.1) ▲자금사정(77.2→77.3) 전망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역계열 추세인 고용(94.5→94.2) 전망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의 수출·자금사정 전망은 악화된 반면, 경기전반·생산·내수·영업이익·원자재 전망과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은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5%)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를이어 ▲인건비 상승(55.2%) ▲원자재가격 상승(41.4%) ▲업체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8.9%)의 순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로는 ▲판매대금 회수지연(19.2→16.2) ▲인건비 상승(55.5→55.2) 등의 응답비중이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39.5→41.4) ▲업체 간 과당경쟁(33.5→34.3) ▲내수부진(60.0→60.5) ▲고금리(28.6→28.9) 응답비중은 상승했다.

올해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5%로 전월대비로 1.5%p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8%p 낮았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2.3%p 하락한 66.9%, 중기업은 전월대비 0.5%p 하락한 74.6%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1.2%p 하락한 70.2%,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2.5%p 하락한 71.3%로 조사됐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