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완주군 삼례 오일장이 설 준비를 하려는 손님들과 대목 장사로 바쁜 상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라일보
지난 18일 완주군 삼례 오일장이 설 준비를 하려는 손님들과 대목 장사로 바쁜 상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라일보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생활비와 자녀 선물비용, 외식비용으로 사용했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은 최근 ‘대면 설’을 앞두고 자사 임직원 2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세뱃돈 적정 금액 설문 결과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 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는 연령대는 중학생부터라는 답변이 37.0%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부터(34.6%)가 뒤를 이었다.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얼마를 드릴 예정이냐는 질문엔 30만원이라는 답이 높게 나왔다.

30만원을 선택한 답변은 36.2%로 20만원 26.6%, 50만원 23.5%, 50만원 초과 9.7%, 10만원 이하 1.9% 순이었다.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2.1% 있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있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인 51.9%를 차지했다. 자녀의 세뱃돈 사용처를 두고는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그냥 가진다(12.7%), 외식비(5.9%) 순으로 답했다.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의 답은 가족 모임(방문)이 57.0%로 가장 많았다. ‘집콕’(집에만 머문다)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28.0%나 됐다. 이외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이라고 답한 비율도 각각 9.5%, 3.8%였다.

한편 세뱃돈 관리 시 선호하는 금융상품을 묻는 말에는 예·적금(72.3%)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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