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북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09.50로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 5.2% 상승했다.
등유.경유의 오름폭이 컸고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5.6%가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3%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가 10% 올랐고 음식 및 숙박은 8.4%, 기타상품 및 서비스는 7.7%, 의류 및 신발은 5.8% 오락 및 문화는 4.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는 4.4%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0.9% 집세 0.7%, 공공서비스는 1.1% 소폭 올랐지만 개인서비스는 5.9% 공업제품은 6.1%, 전기·가스·수도는 21.5%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그리고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라며 "다만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많이 둔화하며 상승 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윤홍식기자
윤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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