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화문화단체 무명씨네가 일곱 번째 ‘나의 n번째 사춘기’ 상영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나의 n번째 사춘기’는 무명씨네에서 매해 진행 중인 기획 상영회다. '사춘기'를 키워드로 영화 한 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부모도 처음이라’를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홍콩을 대표하는 허안화 감독의 <객도추한>(1990)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엄마가 되어가며 겪는 고독과 서운함을 딸이 느끼는 과정을 보여주려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던 엄마도 아직은 미숙한 한 사람이었음을 받아들이며 부모가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찰하고자 한다.

상영 후에는 임연주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관객들과 감상을 나누는 씨네토크도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소셜캠퍼스 온 전북(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74 5층)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구글폼 링크(bit.ly/7th-puberty)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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