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9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증가하고 출하는 3%, 재고는 17.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전북지역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 품목별로 보면1차 금속(-17.6%)과 비금속광물(-18.3%), 화학제품(-5.8%)은 부진했으나 자동차(35.1%), 금속가공(32.3%) 의약품(63.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36.9%)와 고무 및 플라스틱(26.6%), 금속가공(28.4%)은 늘었지만 화학제품(-11.2%), 1차금속(-11.8%) 비금속광물(-8.8%)은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종이제품(-35.1%), 화학제품(-6.4%), 음료(-16.8%)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18.6%), 1차금속(56.1%), 식료품(24.6%) 등이 증가했다.

전북지역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주요 상품군별로 보면 기타상품,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화장품, 음식료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윤홍식기자

한편 전국적으로는 9월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전 산업 생산이 석 달째 감소한 가운데 전월 큰 폭으로 반등했던 소비도 조정을 받으면서 경기 개선 흐름이 약해졌다.

9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0(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1.8%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광업(3.5%)에서 늘었으나 제조업(-1.8%)과 전기·가스업(-2.4%)이 줄었다.

제조업은 1차 금속(-15.7%), 반도체(-4.5%), 자동차(-3.5%) 등에서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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