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북천년명가 선정 사진. /경진원(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도와 경진원(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북 천년명가 육성사업'을 통해 10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이상 한 길 경영과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해 100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선정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0곳이 선정됐으며,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관련 행사는 자제해 왔다. 올해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와 경진원은 30년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직계가족으로 가업을 승계한 소상공인 중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10곳을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로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곳은 ▲엠아이비(주)-40년 동안 국내 칫솔 제작(전주) ▲여밈선한복-3대를 이어 세계적 무대에서 활동(전주) ▲민속공예사-전북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을 잇는 가업승계(전주) ▲동양식품-50년의 역사가 담긴 지역 대표 수제 어묵(군산) ▲덕인공방-4대에 걸쳐 필장의 가업을 잇는 전통 붓(익산) ▲운봉목기-무형문화재 11호 목기장이 제작하는 전통목기(남원) ▲백양국수공장-60년동안 수제 국수면 제작을 고집하는 장인(임실) ▲한빛영농조합법인-무주군 대표 술 대학찰옥수수동동주 제조(무주) ▲줄포수산-수산물을 직접 건조·유통을 선도(부안) ▲고창전통자수-3대 가업을 잇는 자수명가(고창) 등이다.

이번 선정은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통과한 17곳을 대상으로 발표평가 등 총 3차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판도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선정된 곳에게는 전북도지사인증 ‘전북천년명가’ 현판을 제공하고, 홍보영상 촬영, 방송송출, 유튜브 홍보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경영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전담멘토 매칭 멘토링지원, 특례보증 등 선정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북 대표주자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웅 경진원 원장은 “천년명가는 도내 성장잠재력 있는 30년 전통의 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전북천년명가 선정업체가 존속·성장하여 지속 가능한 구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 업체의 노하우와 경영 경험 등을 전수해 성공모델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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