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금연지원센터장 오경재 2022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며 봄의 찬란함이 끝자락으로 향하는 5월이다. 혹시라도 새해를 맞이할 때 금연을 다짐하였으나 실천하지 못하고 계신 흡연자라면 올해로 35번째를 맞이하게 되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기억하여 다시금 금연 D-day로 정하여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다.흡연은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흡연자의 사망 원인 중 90% 정도를 차지하며 흡연자의 기대 수명을 10년 단축시키고 있다. 2019년도
지금은 쑥밭이 되고 말았지만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밀 농사를 짓는 밀 생산국이었다. 재배 역사도 기원전 2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안남도 대동군 미림리에서 발견된 밀의 연대가 그때쯤으로 추정된다. 남한에서도 경주 반월성지, 부여의 부소산 군창터 유적에서 밀이 나왔다. 우리 밀 농사는 4세기를 전후해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기록도 있다. 곳곳에서 나오는 밀알로 보아 밀 농사가 성행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밀은 전통적으로 북쪽에서 많이 재배됐다. 그러나 밀은 흔한 작물은 아니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모두 귀한 대접을 받았다. ‘고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운 국가사업이다. 수도권에 몰려 있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잠재력 확충, 자립기반 구축 등 확실한 명분이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공공기관 스스로 효율을 앞세워 이를 반대하는 게 현실이다. 그 반대를 뚫고 지난 참여정부 때부터 상당수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런데 그 속도가 더디다. 최근 보도된 바로는 현재 시점에서 공공기관 370개 중 서울 등 수도권에 44%에 해당하는 164개가 몰려 있다고
최근 부동산을 부부공동명의로 취득하거나 기존 단독명의의 부동산을 증여 등을 통해 부부공동명의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부간에는 10년 이내 6억원까지 증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니 큰 세금 부담 없이 본인 소유의 부동산이 생기게 되고 게다가 절세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증여를 하지 않은 경우보다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양도소득세는 누진세율구조이므로 부부공동명의인 경우가 단독명의인 경우보다 절세효과
인쇄술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구텐베르크다. 독일의 인쇄업자 구텐베르크는 1445년 납으로 활자를 만들어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 납과 주석 등을 함께 녹여 글자를 새긴 틀에 부어 만드는 방식이었다. 또 포도 압착기를 응용해 압착 인쇄기도 발명했고 잉크로는 그을음과 아마씨 기름을 혼합한 것을 썼다. 그가 만든 인쇄기는 여러 방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무엇보다도 1천282페이지에 이르는 성경을 찍어냈다는 점이다. 종교 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는 인쇄술을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은총의 선물’이라고 찬미했다. 인쇄술 덕에 필사에 의존
12년 만에 전북교육감이 바뀌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교육감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로 도민들은 ‘학생 기초학력 신장’이란 답을 내놓고 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14일~17일 까지 도민 7075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전체의 27.1%가 학생기초학력 신장을 가장 시급한 전북교육현안으로 봤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30~40대 연령대에선 그 비율이 거의 30%에 달했다. 그동안 전북교육에 있어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 논란은 언제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처지의 지방들은 그 해결책의 하나로 기업 유치를 갈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기업 유치에 힘을 쏟는 중이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초라하기만 하다. 기업들 대부분은 한사코 지방으로 내려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 사람과 돈이 빠져나간 지역들은 지금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 사업장 신증설에 관한 의견 조사’에 의하면 기
/피엘르 대표 김선영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건강의 빨간불은 꺼지지 않고있다.마스크, 너무 지겹지만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렸다.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다 보면 마스크안에 습기들이 많이 차는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면서 우리 몸에서 나오는 열기로 마스크안은 더욱 뜨거워진다. 우리가 사우나를 가서 때를 불리듯 마스크안 피부는 땀이 많이 나면서 각질이 불었다가 건조해지면서 트러블이 생길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준다.우리 몸에서는 활성산소라는 독소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유럽 등지에서 한국 전나무(Korean Fir)로 알려진 구상나무는 아주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살아온 나무다. 전문가들은 빙하기가 끝난 후 1만2000년 전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가 한반도에 들어왔을 것으로 본다 이 가문비나무와 분비나무가 남부 아고산대 지역에 고립돼 적응하면서 다른 종 즉 구상나무로 분화했다는 설명이다. 구상나무는 개성이 강한 나무다. 우선 높이 500m에서 2000m 사이에서만 자란다. 꽃은 자주색 등 오색으로 피어나고 열매 색깔도 다양하다. 높이는 18m, 수폭은 8m에 달해 외관이 미려하다. 수명도 120년으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지역의 살림을 책임지겠다는 후보들의 정책은 보이지 않고 각종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비방, 폭로,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벌써부터 과열·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흘도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 간의 치열한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게 될 도내 주요 선거구를 중심으로 이 같은 상대흠집 내기 선거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새로운 출발이어야 할 선거가 저질공방으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이전에 전북경찰청에 지방선거와 관련해 접수된 사건만 55건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해 총리에 임명됐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그동안 여야 입장이 극명하게 나뉘며 정국이 심각한 경색국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격론 끝에 임명찬성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고비를 넘기게 됐다. 대통령실은 “국정수행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하게 대화하고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청문회 전부터 전관예우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총리인준 불가 기류가 다수였다. 인준을 앞둔 의총에서도 치열한 찬반토론이 있었을 만큼 당 내부
/김양원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전라북도 주요지역 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고 있다. 대형유통매장에서는 냉방가전과 여름용품 매출이 고공행진을 한다는 언론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갈수록 심화 되는 지구촌 이상기온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폭염과 폭우,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는 20
웰빙(wellbeing)은 잘 알려진 용어다. 21세기 들어 각광을 받는 웰빙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태도다. 구체적으로는 몸과 마음의 건강과 금전적 여유, 여가 선용 등이 포함된다. 원래 미국에서 첨단 문명의 폐해에 반발하며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자연주의자 혹은 히피족 등에서 널리 퍼진 의식이며 행동방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웰니스(wellness)다. 1961년 미국의 의학자 헐버트 던이 처음 사용한 이 용어는 2000년대 들어 크게 유행했다. 웰빙과 비교하면 몸과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제한속도를 현재 시속 30km에서 40∼50km로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로 사정이나 교통량 등을 따지지 않고 일률적으로 스쿨존 속도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란 지적에 따른 것으로 지난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스쿨존 제한속도 규제를 심야시간대에 한해서 만이라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바 있다.일단 올 하반기 서울과 대구 등 스쿨존 8곳에 대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현재 시속 30km인 제한속도를 최고 50km까지로 올리는 것과 함께 부산과
/전주시 완산구청장 김병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온다. 후보들의 치열한 정책 토론과 다양한 언론 이슈 등 어수선한 가운데, 결정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행사 연령이 낮아져 청소년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선거 연령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졌으며, 작년 말에는 정당 가입 연령이 보호자의 동의하에 만 16세 이상으로 조정되었다. 특히 피선거권 연령이 만18세 이상으로 낮아져, 전국에서 모두 7명의 10대 후보가
국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는 역시 대중화다. 아무리 우수한 전통문화라 해도 대중이 소비하지 않으면 의미와 생명력을 잃고 만다. 그래서 국악계는 옛것으로 치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 옷을 입히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양음악의 요소들을 가미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은 1980년대 들어 본격화됐고 지금도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 대중음악계를 흔들었던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는 국악 대중화의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다.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을 편곡한 것인데 원곡과는 다르게 빠르고 신명 나는 리듬감을 살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오늘(19일)부터 시행된다. 직무수행과 관련해 공직자들이 사적이익을 추구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으로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명분으로 지난 2021년 4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전 국민을 공분케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사전개발 정보를 활용한 불법 부동산투기가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국민적 여론에 따라 속도가 붙어 마련된 법이기도 하다. 사적이해관계자의 신고,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를 비롯해 직무관련 외부활동 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요즘 귀가 아프게 듣는 말이다. 지방대학이 망하는데 서울서 먼 곳부터 망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숱한 논의들이 있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예견된 사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다할 대책 없이 오늘에 이르렀다. 대학가에서는 20년 후면 현재의 절반에 이르는 대학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본다. 교육부는 17일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던 52개 대학 중 13곳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군산대가 기사회생하는 경사
/피엘르 대표 김선영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 겪어봤을 월경증후군!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에 예민한 반응으로 나타나는데, 월경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이 두 호르몬 농도의 증가와 감소에 따라 여성의 정서에 영향을 준 뿐 아니라 피부 컨디션이 변화하게 된다.이 시기의 피부 증상으로 화장이 잘 안 먹거나 홍조, 턱 주변 트러블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월경증후근이라한다.여성들은 황체기(생리 전), 월경기(생리기), 난포기(생리 후), 배란기(배란 후) 4번의 주기를 반복한다. 이 중 특히 생리
폭스바겐그룹은 디젤차에서 절대적인 기술력을 뽐내던 기업이었다. 디젤엔진의 친환경성을 강조하며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등지에서 많은 디젤차를 팔았다. 그런 폭스바겐이 2015년 미국에서 큰 사건을 저질렀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폭스바겐 측이 디젤엔진에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배출가스 수치를 속여 발표했다고 고발했다. 환경기준의 40배에 달하는 유해가스를 뿜어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기술적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하던 폭스바겐은 계측장치 결함이 나오자 결국 사실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디젤게이트라고 명명됐다.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