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직 국회의원 측근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최형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B씨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지위 및 역할과 소환에 성실히 응해 조사를 받은 점,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총선이 끝난 지난 4월 16일 이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