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앙상블 청화가 29일 더뮤지션에서 전주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 이번 ‘만원콘서트’ 공연에서는 1만원의 티켓으로 청화의 대표곡 3곡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청화는 판소리와 가야금, 생황, 클라리넷, 첼로, 신디, 타악 구성으로 지난 5월 결성됐다. ‘음악은 소통이다’를 모토 삼아 꽃을 주제로 한 작사, 작곡, 편곡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동양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위해 국악에서 부족한 저음역과 한정적인 스케일의 리드악기 문제점을 첼로와 클라리넷을 통해 보완하고자 했다.팀은 제3회 밀양아리랑창작소리대회에 장려상,
토끼띠 왕기석 명창이 ‘완창판소리 수궁가-토, 토, 토, 토선생 아니오’로 계묘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오는 30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이는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낸 ‘수궁가’에는 해학과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번 무대는 해학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그 어느 때보다 색다른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날 부르는 ‘수궁가’는 송흥록-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연말과 갑진년 새해를 맞아 ‘헌근지성-정성을 다하는 마음’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헌근지성(獻芹之誠)’은 ‘정성을 다해 선물이나 의견을 올리는 마음’으로, 과거 미나리를 임금에게 바쳤다는 데서 유래한 사자성어.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부제로 내세워 연말연시 선물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공예품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내놓은 타이틀이다.이번 기획할인전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유기장 이종덕 장인의 좌종 △청자모란당초문반상기(주식회사 국보) △곤룡포잔세트(라임코리아) ▲오얏꽃각인볼펜(하봄
전주교육대학교가 전통한복체험 교육프로그램 ‘아름다운 우리 옷. 생활 속으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한복의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학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70여 명은 지난 11일 ‘한복의 역사와 종류·구성·종류’를 학습했다. 형형색색의 평복과 궁중복을 직접 입어 보고 입는 순서와 방법, 고름 매기, 한복 정리하기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통놀이 및 예절체험이 추가된 21일 프로그램엔 선너머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6명이 참여했다.프로그램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최근 국회사무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문화극장에서 영화제의 우수 작품을 소개하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적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국회문화극장의 콘텐츠 내실화와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 등에 손을 맞잡았다.협약에 따라 전주국제영화제는 국회문화극장 콘텐츠의 질적 강화를 위한 우수영화 선정 및 수급과 영화 상영에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제공하고, 국회사무처는 영화 상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상영 장소와 장비 제공, 사업 홍보를 하게 된다.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동화’는 수백 년 동안 세월의 풍파를 꿋꿋이 견뎌내는 사람들의 마음속 바람을 담은 이야기로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그 이야기는 과거이면서 동시에 현재이고 미래로 우리가 염원하는 앞날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기도 한다.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22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기획전시 ‘바람에 동화’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획된 전시로 가족 단위 관람객, 특히 지역의 아이들에게 미술이라는 장르가 가진 동화적 환상성을 부여하는 전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동화전은 눈과 비, 그리고 구름처럼 우리 눈에 보이는 자연현상과
창작음악그룹 이희정 밴드가 23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조선시대 첫 크리스마스를 각색한 음악극 ‘오늘만큼은’을 올린다.작품은 1897년 LH 언더우드 여사의 자서전 ‘상투의 나라’에 기록된 조선 왕실의 첫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과거 명성황후도 축제에 대한 기원과 의미 그리고 어떻게 거행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트리를 장식할 정도로 첫 크리스마스는 조선 왕실에 아주 큰 이슈였다고 전해진다.이희정 밴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궁녀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자유를 꿈꾸
소리지존 퓨전타악퍼포먼스가 창작초연 ‘부배반’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3일 선보인다.부배반은 비벼지는 소리를 나타내는 비빔밥의 옛날 말로, 형태와 틀 조건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요리인 비빔밥을 모티브로 타악기가 가지는 폭발적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공연은 소리의 섞음, 장르의 섞음, 악기 음색의 비빔 등 융복합적 성격을 지닌 타악퍼포먼스로 기획됐다. 비빔밥의 오방색을 테마로 소리지존 특유의 감성을 살려 파워풀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이미정 대표는 “비빔밥이 다양한 색을 가진 재료들로 서로 섞이고 비벼지며 만들어지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안현준·김보미 작가의 ‘Artistic Waste Archiving Project’ 특별전을 26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A.W.A 예술 폐기물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여성·장애인 작가들을 위한 ‘예술인지원사업’의 일곱 번째 전시다.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어떤 자원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기록하는 작업으로 기획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김보미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발생한 예술 폐기물을 안현준 작가가 초접사 파노라마 기법을 이용해 사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북 지역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앨범이 발매된다.전라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이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레드콘 음악창작소’ 뮤지션 6팀의 앨범이 대중과 만난다.레드콘 신인 뮤지션 7기로 선정된 ‘고니밴드’ ‘국악예술단 고창’ ‘신민수’와 기성 뮤지션 ‘슬로우진’ ‘바람처럼’ ‘커런트무드’는 각기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음악 스타일을 자랑한다.이들은 록부터 인디, 퓨전 재즈, 국악,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특별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션들의 창의적이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은
김미경 작가는 삶을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개인전을 치른 뒤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을 5개월간 겪어서다. 그럼에도 작가는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풍경을 화폭에 그려내고자 한다.그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전시작 ‘겨울의 스털링 집’ ‘겨울의 맥도날드’ 등은 소박한 주변 풍경을 평면적으로 구성하고 형태를 간소화한 모습이다. 이러한 표현으로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얀 눈은 따뜻함을 전달하고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기념해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는 쇼핑, 여행, 라운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짐 보관 서비스, 무인카페 및 포토존 이용, 기념품 구입 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31일까지며 크리스마스 원데이클래스와 느린 폴라로이드 사진기, 나만의 DIY 소품 만들기,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으로 이뤄졌다.크리스마스 원데이클래스는 산타케이크 및 과일타르트 만들기, 크리스마스 랜턴 무
다음국악관현악단이 판타지 뮤지컬 ‘멋진 신세계’를 2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원작 멋진 신세계를 각색한 것으로 자본주의와 전체주의가 결합된 미래사회를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이를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요 줄거리는 핵전쟁이 지나간 인류 세계는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고 살아남은 이들은 척박한 곳에서 방사선에 피복된 채 고통 속에 살아가는 내용이다. 소수의 세계 통치자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 속에 인간은 사회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 등 황폐한
‘제12회 전북소설문학상’ 수상자로 김명희 작가가 선정됐다.전북소설가협회 문학상 선정위원회는 “김명희 작가의 작품은 농촌 문제, 인간의 허위성과 진정성의 가치, 차별의 문제, 농촌 빈곤의 문제, 노인 문제 등을 복합적이고도 깊이 있게 다루는 하이브리드 소설의 특징을 보인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수필과 논픽션을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발표했으며, 1992년 농민신문사 장편소설 공모에 ‘들에는 들꽃이’가 당선된 것을 계기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들에는 들꽃이’ 외의 ‘행복한 남자’ ‘마음속
김두해·이흥재·선기현 작가의 ‘삼인’전은 어느새 인가 전시의 대명사가 되었다. 올해 ‘서른네 번째 전시회 삼인’전이 김제 예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일면식도 없던 이들 작가는 80년대 후반 예술가들의 발길이 잦았던 동문사거리에서 인연을 맺었다. 막걸리 한 사발을 기울이다 예술에 대한 동질감을 느껴 의기투합했다고 한다.전시에 참여한 이흥재 작가는 “당시 전라예술제에서 서너 번의 입선 경력이 전부였던 내게 감사하게도 명성이 자자했던 김·선 작가가 전시회를 함께 하자고 제안해 왔다”며 “1년간 작업해 온 성과물을 한 번씩 보여주자는 취지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송년국악큰잔치 ‘전북은 특별해龍’으로 2024년 용의 해에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힘찬 비상을 알린다.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이날 무대는 도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진행된 공연 중에서 가장 대표되는 레퍼토리를 엄선해 채웠다.공연 프로그램은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 어린이예술단과 특별무대로 구성된다. 첫 막은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랩소디·청청’으로 올린다. ‘아리랑 랩소디’는 아리랑의 변화 가능성을 시도하고, 한국의 전통 리듬에 서양 리듬, 그
전주시립합창단의 제150회 정기연주회가 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곡가인 슈베르트와 브람스, 말러 등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모든 이들이 평화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기획됐다. 지휘는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도성 지휘자가 맡는다.첫 곡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Am Tage aller Seelen(영혼을 기리는 날의 간구 기도)’이다
(사)전주문인협회가 기관지 ‘문맥 61호’의 발행기념식 및 문학콘서트를 18일 진행했다.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번 호의 모든 주제를 ‘전주’로 정해 장르별로 작품을 실어 기념일을 자축했다.또한 전주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특집으로 게재했다. 전주문학상을 꾸준히 지원해온 이정만(전라교육사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도 수록됐다.김현조 회장은 축사에서 “30년은 한 세대의 시간이 응축된 것으로 문학인들이 당연히 기억하고 기록해야 할 시간이다. 후배문인들에게 표상이 되는 발자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초청 강의에서는 유네스코 아태
‘2023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으로 김철규 ‘외연의 풍경 Symbol, 김원 ‘보이지 않는 풍경’전이 교동미술관에서 1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교동미술관은 2011년부터 청년미술가를 발굴해 창작지원금 및 기획초대전을 후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장년미술가 부문으로 그 영역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올해 수상자인 김철규(장년)·김원(청년) 작가는 인간이 삶 속에서 느끼는 고뇌와 탐구를 화폭에 담아오며 자신만의 화면 언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의 인간 존재를 향한 질문과 치열한 고민은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며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과거 한지골이라 불린 흑석골의 마을 행사인 ‘닥무지 재현’ 큰잔치를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닥무지란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 껍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전통한지 제조과정 중 닥나무 수확 이후로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분리를 마친 닥나무 껍질은 잘 말려 보관하다가 한지를 제조할 때 사용하게 된다. 과거 한지를 제조하던 마을들은 김장을 마친 후 겨우내 힘을 합쳐 이런 ‘닥무지’ 작업을 해 왔다.한지관은 올해로 2회째 진행하는 이번 ‘닥무지 재현 행사’에 한지마을의 전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