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말하지 않고 말하고 있다. 특히나 지면에 보도되는 사진들은 사진이라기보다는 기록에 가깝다. 그 한 장이 뿜어내는 암묵적 표현의 거대함이 이루 말 할 수 없기에 그러하다. 하루 종일 카메라 장비를 비롯한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는 사진기자들. 그들이 담아낸 찰나의 기록과 순간의 진실을 전하는 위대한 전시가 마련된다. JPPA전북사진기자회(회장 안봉주)가 주최해 오는 새달 5일부터 9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되는 ‘2012 전북사진보도전’. 이번 사진보도전은 그동안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처우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장학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전북예총(회장 선기현)과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동해금속(회장 서동해)이 협약해 마련하는 ‘디에이치예술인장학금’ 전달 수여식이 2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동해금속 최대식 사장, 김원기 동해금속 노사협의회 대표,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최승희 명창, 조창환 우석대 교수, 김상휘 소설가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총 15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기현 회장은 “메세나 운동을 널리 확산되어 문화예술인
벌써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오는 6월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이하 아태축제)준비가 한창일 지금, 축제를 진두지휘해야할 수장을 세우지 못해 축제의 밑그림조차 차질이 빚어지면서 축제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최·주관해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에서 아시아 각국의 소중한 무형문화 유산을 공유하고 재창조하는 축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아태축제. 총 1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꾸려지는 아태축제는 당초의 계획이라면 6월 초에 마련된 축제와 관련하여 적어도 몇 달에 준하는 준비기간이 마련되어야
익산참여연대가 익산문화재단에서 채용계약 해지통보를 받은 문경주 문화예술사업국장과 관련해 2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본적인 절차와 권리가 무시된 결정인 만큼 정확한 사유를 설명하고 소명의 기회를 제공한 뒤 자체 감사를 실시하라는 것. 사건은 10일 1년 간 업무성과 평정서 제출요구, 13일 전 직원에게 계약만료통지서 전달, 14일 인사위원회 개최 통보, 15일 채용계약해지 구두통보, 16일 채용계약해지 공문 통보 순으로 주말을 제외하고 단 나흘 만에 처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시평가나 최종평가 없이 2장짜리 근무 평정서만을 근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성준숙), 전주MBC(대표이사 선동규)가 추진회의를 결성, 전주대사습놀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견조율에 나섰다. 지난 해,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전주MBC간의 의견충돌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추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대표들이 1월 중순부터 격주로 만나는 가운데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사안들이 오간 상태. 기간은 6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중 방송사의 생방송 상황 및 본사와의 논의를 고려해 전주MBC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정석곤 첫수필집 ‘풋밤송이의 기지개’가 나왔다.(도서출판 북매니저) 이 책은 42년간 정직한 교직생활의 매듭짓는 책으로 그동안의 써온 수필작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글쓰기의 정진을 다짐하는 책이기도 하다. 총 60편의 수필을 모아 담아낸 이 책은 삶 속에 흐트러져 있는 흔적들을 모았다. 특히나 처음이라는 의미가 주는 가치가 이 책을 통해 크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정석곤 저자는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도 4년간 쉬다 졸다 자다를 반복하며 담아낸 습작이라 수필의 언저리를 머무는 듯해 부끄럽다”며 “교직을 떠나는 날, 정년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더한 풍수 소설. 김상휘 소설집 ‘국풍, 김정호’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계간문예) 이 책은 그동안 써온 단편 및 중편소설 모음집으로 병사의 일기, 부엉이, 새벽, 서울부엉이, 포장되지 않은 길, 고향을 그리는 수채화, 국풍 김정호로 담았다. 특히 책의 제목의 된 ‘국풍, 김정호’는 조선의 모양을 한 장으로 설계한 대동여지도의 제작자 김정호로 알려져 있지만 유일하게 천기를 알고 있던 이였다. 고산자 김정호를 주인공으로 역발상을 담아낸 풍수전문 소설로 대동여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조선팔도를 일곱 번이나 돌고 최고의
▲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종선)는 2월 정례모임을 갖고 회원들의 문학성 향상과 지속적인 창작활동, 신문학 발전을 목적으로 ‘전북신문학상’을 제정하기로 발표했다. 전북신문학상은 오는 12월 신문학 제5집 출판기념회 때 시상할 계획이며 상금은 100만원으로 2월 정례모임에서 신문학 전북지회 제5대 회장을 역임한 고재흠이 상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한국신문학인협회는 1995년 7월8일 故 박기표(초대회장) 시인을 주축으로 문인78명이 함께 창립한 전국단위 문학단체이며, 전국에 전북지회, 충청지회, 마산지회, 제주지회가
책의 제목마저 참 시적이다. ‘나뭇잎에 흔들리는 물그림자’. 박상주 저자의 사진과 글을 담아낸 이 책은 한자로 베길 사(寫)에 참 진(眞)자란 뜻을 담고 있는 사진의 사전적 의미처럼 참모습을 진실되게 옮겨냈다. 현재 초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박상주 저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원으로 활동하며 사진작가라는 명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한권의 책으로 풀어낸 그의 사진들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 사진을 시작으로 섬진감의 장엄함을 먼저 담아냈다. 삶이 주는 목마름을 한 장의 강(江)사진으로 풀어준다. 무심히 들에 핀듯하지만 사진 속에서 한줄기
황진이와 함께 조선시대 명기로 꼽히는 이매창(1573~1610)은 부안 출생으로 본명은 향금이며 기녀가 된 뒤에는 계랑, 계생으로 불렸다. 매창은 매화의 절개를 따르고자 스스로가 지은 호. 시와 노래, 거문고 등 다방면의 예술을 섭렵해야 하는 당시 기녀문화에 비춰봤을 때 그의 문학성이 얼마나 뛰어났을지 가늠할 수 있다. 사대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오로지 한 남자, 천민시인 유희경(1545~1636)에 대한 그리움을 녹여낸 시조 ‘이화우 흩날릴 제’가 예다. 조성의 여성 문인 가운데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김삼의당(1769~1
김 학이 제2수필 평론집 ‘수필의 길 수필가의 길(도서출판 북 매니저)’을 펴냈다. 이 책은 첫 수필집을 내는 문하생들에게 써 준 발문을 엮은 것으로 김상권 처녀 수필집부터 김백경 시집까지 모두 35부다. 작품을 읽기 전, 작가에 대해 설명한다는 취지로 꼼꼼히 취재, 기록하는 한편 그 사람의 됨됨이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한편 김 학은 1980년 ‘월간문학’ 31회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텃밭 2011 제14집’이 한국문예연구문학회에서 나왔다. 이번 호에는 회원들의 시를 비롯해 수필과 콩트, 소설, 평론이 실렸다. 특집으로는 ‘2011 문예연구 신인문학상 수상작’을 마련, 제54회 수상자인 ‘시’ 부문 강성우의 ‘굴비’ 외 3편, 김인숙의 ‘그대 얼굴이’ 외 3편과 제55회 수상자인 시 부문 김명선의 ‘단풍나무’ 외 3편, 채수영의 ‘동 틀 무렵’ 외 3편, 하수옥의 ‘몽타주’ 외 3편, 제56회 수상자인 수필 부문 전성권 ‘달맞이꽃’을 만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 효자문화의집(관장 강현정)에서는 오는 새봄을 맞아 문화배움터 신규 강좌 15개와 함께 총 42개 프로그램 및 22개 동호회를 운영한다. 새달 5일 개강에 맞춰 원예요법를 비롯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시, 수필 창작 교실. 건강한 체력증진을 위한 어울림 요가 등으로 신설된 15개 프로그램.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과 새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을 위한 한자서예교실 및 엄마와 함께 음악을 통해 어린이들의 지능 및 음악성을 발달시켜주는 뮤직가튼, 청소년 창의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어려운 사자소학을 미술로 풀어
아는 만큼 보인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현대미술사의 이해’와 ‘디지털사진’강좌로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보다 심도 깊은 미술과 사진작품애 대한 이해의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현대미술사의 이해는 선착순 50명을 모집해 오는 4월 3일부터 총 10주간 10개의 주제, 10회의 수업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김향숙 홍익대 교수가 함께한다. 현대미술사는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회화운동으로 야수주의, 제도권을 부정하고 이성주의와 합리주의에 반대하는 독일의 표현주의, 원근법과
화요일은 공짜 영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매월 화요일에 마련하고 있는 ‘무료시네 극장’ 가운데 이달의 마지막 화요일인 오는 28일은 영화진흥위원회 공공상영 라이브러리 작품을 상영한다. 그동안 보고 싶어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예술영화들로 마련될 이번 자리는 2006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의 ‘관타나모로 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끝없는 전쟁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뜻하지 않게 정치적 희생양이 된 네 청년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내용으로 오후 2시
"내가 조연을 한 번도 안 했어요. 젊었을 땐 얼굴이 쓸 만했응게…토끼 할 때만 해도 그래. 사십대 후반이었는데도 대학생이 차 한 잔 하자고 좇아왔다니까?! 우리 아들이 고등학생이었는데 말이지.” 일흔을 훌쩍 넘긴 명창이 자신의 삶과 예술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무대에서 소리를 뽑아내거나 연기를 할 때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창극 기획물을 선보였다. 바로 ‘담소를 나누는 창극무대-창극 이야기’다. 내로라하는 명창 및 창극배우들을 초청해 담소를 나누는 시간으로 연중 다섯 번에 걸쳐 마련된
부채의 표면인 선면에는 먹을 이용한 글씨나 풍경이 자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서완호(29)의 선면에는 연필로 끼적인 사람과 건물이 등장한다. 서양화 전공자답게 한국적인 재료 ‘한지’와 서양적인 기법 ‘연필 드로잉’을 결합한 것이다. 전주부채문화관이 신년맞이 기획전시 ‘서완호 드로잉-Walking’을 새달 15일까지 연다. 1월부터 3월까지 네 화가의 개인전을 진행, 부채의 가능성을 엿보는 자리로 닥과 천연안료를 사용한 문인화가 하수정, 실경 산수화와 흑룡을 형상화한 한국화가 류명기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작가는 부채와 떼려야
전주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에서 2시간 동안 ‘교육받고 취업하이킥’이라는 주제로 ‘2012년 직종설명회 및 취업지원설명회’를 마련된다. 교육과정 상담, 취업지원안내, 이력서 코칭 및 DISC성격유형검사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설명회로 진행할 이번 자리는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들이 직업전문교육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원활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는 일반과정의 방과후 지도사 자격과정, 아동미술지도사, 플라워샵기초반, 산모?신생아돌보미, 한식조리기능
13살 생일을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마련되는 제 1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에서 선보일 신설 프로그램 섹션 ‘파열 : 고전영화의 붕괴’와 ‘비엔나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 먼저 ‘파열 : 고전영화의 붕괴’는 매년 한명의 영화인(영화평론가 혹은 감독)을 게스트 큐레이터로 초청, 각자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특별한 주제 하에 총 8~10편의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풍부한 영화 해설 및 강연 프로그램과 함께 엄선된 작품들을 상영하는 게스트 큐레이터
“방황은 청소년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환경 속에서 어른들도 심리적으로 많은 방황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할 때일수록 마음을 단련하는 예절교육과 마음공부를 통해 평정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주 한옥마을에 자리한 한국전례연구원 전라북도예절원의 전인주(71)원장은 어느덧 제 6기 수료생을 배출한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제 6기 수료식을 앞두고 더욱더 예절교육에 대한 소중함을 더한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이뤄지던 예절교육이 이제는 별도로 배워야 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직접 찾아 예절교육을 받는 것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