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재 작가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 ‘평화를 빕니다’가 오는 12일까지 향교길68 전시2관에서 진행된다.심 작가는 행위예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유를 억압하는 굴레를 벗겨내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통 자개를 활용한 설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번 ‘향교길68’ 전시에서는 이전과는 변화가 있는 새로운 성과물을 선보인다. 전통 나무 반합을 바탕으로 한 자개 예수상 등 보다 단순화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제목인 ‘평화를 빕니다’에는 독실한 천주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8일까지 문영민 첫 개인전을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재단의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것이다.전시에서는 MZ세대 특유의 자유로움과 대담함이 잘 나타나는 비비드한 컬러를 지닌 ‘different’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문영민 작가는 “수많은 색 중에 내가 좋아하는 색 하나를 고를 때 왜 좋아하는지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같은 재료와 같은 기계에 찍어낸 시리얼조차도 다 다르게 생겼다. 나의 작품은 시리얼에 사람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제49회 정기연주회 본(本) Ⅳ- ‘거장_Virtuoso’을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관현악단은 창단 이래 전통음악을 토대로 정통성·지역성·시대성을 담아내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권성택 단장 취임 후에는 전통음악의 새로운 변화와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의 미래를 여는 무대를 선보여왔다.특히 한국 전통음악의 원형을 찾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기획된 본(本) 시리즈는 2019년 정기연주회 ‘본(本)’을 시작으로 2020년 ‘본Ⅱ-Soul’, 지난해 ‘본Ⅲ-맥’을 선보
회화단체 라벤더가든 단체전이 전주수목원 교육홍보관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4인 4색전이다. 수채화, 풍경화, 초상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남희 작가는 사과꽃과 콩꽃, 채송화, 명자꽃, 능소화 등 계절을 환하게 밝혀주는 주변의 꽃들을 화폭에 옮겼다. 흔해서 평범하지만 풋풋한 것들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해 투명하고 선명한 수채화로 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연작을 그리고 있다. 전민주 작가는 전라북도 곳곳의 풍경을 담고 있다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전북도청 청사에서 ‘2022년 찾아가는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전’을 개최한다.센터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양성평등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 활용해 성에 대한 편견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양성평등 포스터 전시전을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도내 8개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청사 로비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지역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군산시를 시작으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에 이어 전북도청에서 5번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20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바다가 된다.정유진 개인전 ‘붓끝의 메아리’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오는 4일까지 펼쳐진다.정 작가는 그동안 작가 자신과 삶에 대한 애정, 본인과 절대자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은혜와 감사, 영원함을 표현하는 작품을 해왔다.최근 들어서는 우리 모두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아름답고 따듯한 관계 속에서 서로 마주보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망을 작품에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농익은 붓놀림으로 그려낸 수채화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김원정 개인전이 오는 7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김 작가는 여성과 동양이라는 정체성을 마주하고 내면의 조각들을 형상화했다.자화상 같기도 한 인체상과 더불어 곳곳에 본인을 드러내는 표식들이 여러 조각들의 혼합물 형태로 나타난다.김원정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에 재학 중이다. 우진문화공간 제30회 신예작가 초대전과 제1회 청목 신예작가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2021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특별상과 순천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전통그룹 세모가 'LIVE 전주' 첫 주자로 나선다.'LIVE 전주'는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예술활동이 어려운 공연예술단체의 실연 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활성 무대지원사업이다.전주를 연고로 하는 공연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예술가에게 가장 기본적인 환경 제공을 위한 대관과 웹을 바탕으로 한 홍보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연예술단체의 우수 창작품 및 레퍼토리 제작, 발표 촉진과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선정단체는 전통그룹 세모, 페탈 예술기획, 살롱드국악 선율
허은오 작가의 개인전 '정(靜)·한(閑)·아(雅)’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린다.허 작가는 우리가 자연속에서 생장하는 화목(花木)과 새의 상생하는 모습을 무심코 지나치지만 항상 주변에 존재하고 있음을 주목한다.화조화(花鳥畵)라는 화목에서 중시되는 자연생명의 이치를 드러내고 정감을 담는 전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멀리 있지 않은 자연에 시선을 두고 화조를 사생하며 생명성과 서정성에 집중하고 있다.하지만 꽃과 새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강조하고 새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묘로 그려지는 전통적
순박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연석산미술관에서는 ‘동상골 어린이 그림 잔치-얘들아 그림과 노올~자’전을 연석산 우송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16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연석산미술관과 전국 8대 오지인 동상골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동상초등학교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전시에 앞서 총 3회에 걸쳐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 입주작가(아롱다롱, 이부안, 최은우)들이 직접 아이들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아이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살폈다. 천혜의 자연
청목미술관은 ‘소진영 한지 조명 개인전-선물 Presents’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소진영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전통문화 자원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지에 집중한다.한지는 닥나무가 주원료로 닥나무는 하늘, 땅, 대기 등 자연의 다양한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한지는 질감, 내구성, 소성 과정의 물질 등 고유한 특성 그 자체만으로 조형적 효과가 크다. 한지는 빛과 연관된 다양한 재료와 융합을 통해 독특한 질감과 기운을 전달하기에도 적합하다. 이번 전시 작품은 조각, 한지, 회화, 빛, 색을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감성 가득한 클라리넷 앙상블이 찾아온다.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은 2022 지역문화에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The Classic: 사계 그리고 영화’ 공연을 31일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헤르츠아카데미앙상블’이 무대를 꾸민다.헤르츠아카데미앙상블은 지난 2016년 창단해 전북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매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관객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신인음악회, 기획음악회, 제주국제관악제 등 다양한 연주회에 참석하며 입지를 다지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여덟 번째 기획전으로 한국화가 조현동 작가의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내달 4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조현동 작가가 그동안 발표했던 ▲자연-순환-이야기 ▲공감-채집 ▲자연-경계▲ 연작의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조화(調和)를 한눈에 볼 수 있다.조 작가는 자연의 순환과 경계에 대한 메시지를 꽃, 새, 나비, 물고기 등 자연의 물상들을 소재로, 천에 아크릴과슈, 은박, 자개 등의 재료와 현대적 조형성을 담아 표현했다. 무엇보다도 한국화 전통채색기법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그동안 봉인되어 있던 청춘들의 열정이 끓어넘쳤다.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27일 오후 7시께 찾은 전주 종합경기장은 관객들의 함성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로 엄청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포토존부터 피크닉존, 푸드존 등 구역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특히 피크닉존이 확대 운영되어 잔디밭이 돗자리와 텐트들로 가득 메워졌다. 저마다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설렘 가득한 얼굴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무
박영숙 작가가 개인전 ‘좋은 날’을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가졌다.‘지금 여기’라는 부제를 달고 열린 이번 전시는 박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작품 활동을 시작한지는 오래됐지만 그동안 작품을 선보일 용기가 부족했다고 작가는 말한다.교수 등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열게 된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렇게 인상깊은 작품은 생전 처음 본다는 관람객들의 소감을 직접 듣게돼서다.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한지컬러믹스를 이용한 작품 24점을 선보였다.주로 여인과 꽃을 표현했는데 적절한 색조를 입히고 한
김석은 사진전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가 내달 5일까지 청목갤러리에서 진행된다.이번 사진전은 대전, 아산, 부산, 울산, 광주, 진주, 전주, 서울 등을 순회 중인 전시이다.김석은 작가는 인도네시아 ‘숨바(Sumba)’라는 섬에서 하나의 뿌리를 공유하며 서식하는 맹그로브 나무를 촬영한 사진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작가는 바다 위 나무들의 이국적인 풍광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족’에 빗대어 ‘바다 위 나무 가족 이야기’라는 부제로 담았다. 작가는 하루 중 의도하는 사진 촬영에 가장 매력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큰 잔치 제61회 전라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남원 사랑의광장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후원하는 예술제는 제59회 전북도민체전기간에 실시함으로써 체육과 예술이 어깨동무축제를 가짐으로 예향전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선수단과 가족, 관람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종합예술축제로 펼쳐진다.2022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총 창립 60주년을 기념한 행사인만큼 다시 뛰는 전북예술을 지향하며 코로나에 지친 도민과 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유와 감동을 주자는
사단법인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가 오는 27일 오후 5시 경기도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 홀에서 창단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김애라 대표와 최태현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지영희 명인의 음악을 올곧게 계승하고 보존하며 발전시키고자 올해 설립된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는 지난해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 설립에 이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이번 창단연주회에서는 80여 명의 보존회 회원들이 1960년대 해금산조를 만들던 당시 지영희 명인의 역사를 담은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부터 독특한 선율을 자랑하는 해금 앙상블 ‘고전’(古典), 태평무를 위한 해금
전시장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로 변했다.바다를 그리는 작가 이부안의 열 번째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수많은 작가가 바다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지만, 그의 바다에는 오랜 고민과 작가적 성찰이 담겨있다.이 작가는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캔버스에 담는다. 파도가 밀려나고 들어오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해 대자연의 생명과 존재의 흔적, 자연과 그 생명 자체를 대신한 메타포로서 바다를 그리는 것이다.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이부안 작가는 항상 끊임없이 일렁이고 때로는 사납게 때로는 잔잔하게 수축하고 팽창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6일 오후 1시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 사전예약을 시작한다.이번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소리프론티어 시즌2’, ‘젊은판소리다섯바탕’, ‘마스터 클래스’ 총 3개 프로그램 11회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소리프론티어 시즌2는 판소리를 활용한 초연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작품 중 실내에서 진행되는 2개 작품 ‘김봉영X김승진 ‘와 ’소리극단 도채비 ‘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내달 17일 오후 6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