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5일 정읍시 지역활력센터 교육장에서 ‘2025년 사회적경제 소통데이’를 열고 올 하반기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상 기업 30개소 중 마을기업 13개소, 사회적기업 5개소 등 총 18개 기업에서 22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올해 추진한 ‘똑똑한 달빛장터’, ‘시민대학’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제품 홍보가 쉽지 않다”, “지속 가능한 판로 확보가 절실하다”, “운영 여건을 개선할 지원이 더 필요하다”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특히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장이 더디다는 지적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나온 의견을 향후 정책과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홍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읍 사회적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의 중요한 축”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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