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은 거짓도 없고, 용서도 없습니다!”
월광 손봉식 선생이 풍수지리 신간을 출간, 지역사회와 학계의 높은 관심 속 첫 선을 보였다.
22일 오후 김제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 2층 강당에는 월광(月光) 손봉식 선생(천부풍수지리원 원장)의 신작 ‘풍수지리(風水地理) Geomancy’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30여 년 풍수지리에 매진해온 그의 학문적 여정과 현장조사 경험을 담아낸 책은 ‘가정의 행복한 미래를 가져오는 비법’, ‘땅은 거짓도 없고 용서도 없다-김제지방의 풍수지리와 풍속’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실제로 김제 곳곳의 묫자리와 비석, 석물, 발복터를 답사한 리포트 형식의 해설을 담고 있으며, 월광 선생의 오랜 스승인 정평 김섭 선생(풍수지리역학원 원장)과의 공저라는 점에서도 출판계와 풍수지리계의 시선을 모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각지에서 활동하는 풍수지리역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여러 종파 종교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풍수지리가 지역 공동체의 관심사로 자리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부에서 내외빈 축하와 함께 △정평 선생의 특강 ‘풍수지리-땅은 거짓도 용서도 없다’ △월광 선생의 특강 ‘김제지역 풍수지리에 대하여’ 가 이어졌다. 2부에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제자 원진주 명창의 소리, 인간문화재 서승아 선생의 살풀이, 지역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축하 분위기를 도왔다.
‘풍수지리(風水地理) Geomancy’ 책의 전반부에는 정평 선생이 오랜 연구 끝에 정리한 풍수지리관이 담겼다.
‘전북특별자치도수도는 김제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등 심도 있는 지역, 국가적 분석이 실려있다. 후반부는 월광 선생이 직접 김제 곳곳을 찾아다니며 조사한 기록을 토대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 △금산사 계룡봉 풍구혈 △김제는 희룡고조혈이다 △강증산과 구성산 발복터 등 총 35편을 기록했다.
월광 손봉식 선생은 “김제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지역 묫자리와 비석, 양택풍수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35년 동안 공부하고 현장을 다닌 결과를 고향을 위한 책으로 엮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월광 선생은 자신이 작시한 ‘벽골제 찬가’에 곡을 붙일 계획도 밝히며, 고향에 김제에 대한 애향심을 전했다.

